안녕하세요? 마리오소다입니다.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더위에 내 육수도 내리고
임장 가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우리가 앞마당을 만들고 나서 뒤돌아봤을 때
새하얀 도화지처럼 아무것도 몰랐던 한 지역이
나의 발품과 손품들로
한 달이 지나면 어느새 여러 가지 색과 정보로 나만의 색깔로 알록달록하게 완성된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나요?
하나의 완성된 임장보고서에는 지역 정보, 나와 동료분들, 튜터님들의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담긴,
+ 한 달의 울고 웃었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값진 선물이지요.
때로는 그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이 썩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삐뚤빼뚤 엉성하지만 나름 만족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힌 사람은 본인이긴 하지만
요즘은 알록달록한 색을 칠할 수 있도록 고를 수 있는 색깔을 다양하게 늘려주는 것이
한 달 동안 함께했던 동료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이라는 계절.
각종 아이템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와도 금세 내 기세를 꺾어버리는 더위와 날씨,
(겨울도 마찬가지)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쉽게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아 오늘 너무 덥지 않아요? 시간 안에 다 마칠 수 있을까 걱정돼요.”
“와 이거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나 더위 많이 타는데” “나 추위 많이타는데 ”
살인적인 날씨나 환경, 스케줄에는 더욱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곤 하는데요.
사실 그렇게 나쁜 말들이 아니에요. 당연히 할 수있죠
그런 저런건 무의식이 그냥 내뱉는 말들이에요.
그런데, 저의 이번 임장은 좀 달랐습니다.
“이 지역은 처음인데, 어디어디를 지나가는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돼요.”
“루트대로 가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좋네요.”
“신호가 바로 바뀌니 너무 좋은데요?”
“신호 기다리는 동안 그늘이 있어서 너무 좋은데요?”
“여기서 사진 찍고 가요~ 우리의 이런 모습도 너무 좋은데요?”
함께하는 동료분이 계속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같은 마음이 되어서 그분의 눈에 좋은 것이 제 눈에도 좋아 보이기 시작했고,
즐거운 마음들이 걸음걸음마다 퐁퐁퐁 샘솟더라고요.
“와~ 우리 저 높은 언덕을 이렇게 다녀왔네요. 오~ 체력 좋으신데요?”
그 동료분은 아마 "좋다"라는 말이 그냥 무의식에 있는 것 같았어요.
"좋다"라는 단순한 한마디는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바꾸고,
우리를 둘러싼 분위기와
계속 가지고 갈 에너지 자체를 바꿔버리는
마법의 단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그분 덕분에 제 하얀 도화지에 입력된 "지역에 대한 정보"에는
기분 좋은 그림이 곁들여져 있고,
제가 좋아하는 색깔들로 채워져 있더라고요.
그 기분 좋은 그림들이 제가 지역에 대한 모습과 정보를 떠올리며 임보를 쓸 때도
좋았던 장면들이 같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고,
긍정적인 기분과 함께 떠올린 정보는 더 기억에도 잘 남을 뿐만 아니라,
그때 만들어 놓은 감정과 기분들이
임장과 임보를 완성하는 "과정" 내내 따라다니는 소소한 비타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중간에 불편하고 힘든 걸 꾹 참으라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계속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이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 "더운데 뭔 고생이냐"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의식적으로 "힘들어도 이렇게 함께하니 혼자보다 훨씬 좋다.", "더우니 중간에 쉬면서 마시는 음료가 더 맛있다." 등등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해서 그것을 말로 내뱉어 보면 어떨까요?
내 도화지뿐만 아니라,
나와 지금 같이 걸어가는 동료의 하얀 도화지에도 나는 어떤 그림과 색깔을 채워 넣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소소하지만 긍정으로 끝나는 말들을 계속 불어 넣어주고 걷다 보면
땀은 나고 우리 모두 못생겨져 버렸지만
얼굴에는 웃음을 계속 가진 채 루트를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이 지역을 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왜 해야 하는지 알며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꼭 필요한 과정이 "노동"처럼 느껴지면
투자의 결과가 좋을지언정
나의 한 번밖에 그리지 못하는 소중한 인생 전체의 도화지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으로만 채워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투자의 결과는 좋을 예정이니까
그 과정 또한 정성스럽게 알록달록 채워나가며
우리 인생의 긴 여정 중 일부분들을 후회 없이 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당연한 말이지만
부정적인 무의식은 온도가 올라올수록! 습도가 높아질수록! 다스려 지기 힘든 것 같으니
우리 치열하게 긍정으로 무찔러 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엇습니다.
이번 주 임장 가시나요?
"오늘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해서 기분이 좋은데요."
같은 소소하지만 긍정의 말로 시작해 보아요.
그리고 인사이트를 마음껏 나누고, 웃다 보면
어느덧 나도 동료들이 함께하고 싶은 임장메이트가 되어 있을 겁니다!
임장 뿐 아니라 이 과정의 모든 순간을 원하는 색으로 잘 채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이 여정을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실력자이고, 챔피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