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보며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17~18세기에는 한양의 집값만 상승했는데 인구 집중 때문이었다. - 수요와 공급.
1900년대 초반에는 토지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토지 소유주와 아닌 사람들의 불평등이 강화됐다. - 자산유무
1900년대 중반에는 땅값은 크게 올랐으나 물가 상승률에 비교하면 오히려 하락했다. - 인플레이션
1960 전쟁 이후 도심이 개발되면서 중심부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고속도로(교통), 고등학교를 이전시키며(학군) 강남 신도시를 개발했다. - 입지(교통, 학군)
1960~1979. 기업의 이익증가 + 임금인상 + 마이너스 금리 환경과 맞물려 크게 상승했다. - 유동성
1979. 이란 혁명으로 경제성장이 꺾임 + 양도세 중과로 가격 하락
이후 공급 부족 + 3저호황(저물가, 저금리, 저환율)에 맞물려 다시 상승 - 공급+유동성
1990년대. 공급 과잉 + 외환위기로 약세장.
2010년대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펼쳤으나 제조업 경기 약화로 실패, 반도체 경제 성장으로 수도권 다시 상승.
2부에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의 부동산 경기 변화를 금리, 정부 정책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입지가 좋은 곳에 더 많은 집을 짓는 것의 효용성을 이야기하며 3기 신도시 개발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강남 입지의 위상을 강조한다.
역사를 안 좋아해서인지.. 전반적으로 책이 잘 안읽혔다…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은 과거부터 등락을 거듭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수요와 공급, 인플레이션, 금리, 유동성 등 부동산 가격 변동의 요소가 지금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생각보다 부동산이 경기를 탄다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1979년 경제 성장이 꺾이면서 약세장에 접어든 부분, 2010년대에 제조업 경기가 약화되며 지방 발전이 중단되었다가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수도권이 다시 상승했다는 사례를 보며 산업 경제도 부동산 등락의 한가지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울산의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2020년에 울산이 크게 오르지 못했고, 현재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경부 라인이 크게 오르는 것도 우연이 아닌 과거부터 반복해왔던 패턴이라는 것이 신기했다. 2부에서는 오히려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에 많은 집을 짓는 것이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더 이득이라고 주장한 점이 신선했다. 이 부분을 읽으니 별내가 바로 떠올랐는데 왜 별내역 주변에는 단지가 별로 없고 멀세권이 단지들이 많이 모여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려 재미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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