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행복한 성취주의자 독서후기 [집문서]

26.07.18

책 제목 : 행복한 성취주의자

저자 및 출판사 : 메리 엔더슨 / 상상스퀘어

읽은 날짜 : 2026.07.04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불안수용 #자기돌봄 #지속가능한 성취

4. 총점 (10점 만점):  7 / 10점
(학창시절의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꽤 큰 깨달음을 얻었을 것 같다. 다만 지금의 나는 성취만을 좇기보다 오래 지속하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법을 어느 정도 배워온 상태라, 책의 내용이 완전히 새롭다기보다는 내가 이미 경험하며 느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주는 느낌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요즘 내가 놓치고 있던 수면과 건강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회사 일, 투자 공부, 개인사를 모두 챙기려다 보니 정작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은 뒤로 밀려 있었다는 걸 느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성취를 좇고 있는지, 행복을 챙기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명확한 답은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래 가기 위해서는 성취와 행복 사이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수

평가 의미

한 줄 요약

10

인생 책

삶의 가치관을 바꿨거나, 평생 소장하며 주변에 강력 추천할 책

9

강력 추천

완벽에 가까운 몰입감과 깊이, 큰 깨달음을 준 책

7~8

우수함

유익하고 재미있음.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

5~6

평범함

읽을만하지만, 특별한 감동이나 새로운 점은 부족함

3~4

아쉬움

끝까지 읽기 힘들었거나, 구성/내용이 부실함

1~2

실망

시간 낭비라고 느껴질 정도이며, 타인에게 비추천

 

 

🔑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돌봄이 필요하다." (p112)

 

요즘 관계에 대해서도 에너지를 쏟지 못할 만큼 나의 에너지가 바닥이 난것을 체감하고 있다. 나를 돌봐야 할 때이다. 
이대로 갔다가는 정말 무너질 수 있기에 먼저 나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하는 문구였던것 같다.
나를 챙기기 위해서 우선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그리고 “소소한 행복시간 늘리기”가 시급하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해 뒀다가는…. 무너져서 다시 지하실로 갈 수 있으니, 지금 에너지가 있을때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는 성공을 위해 불안과 번아웃을 경험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흔히들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을 뒤로 미뤄라, 지금의 불행은 미래를 위해 지불해야할 대가라고 말하지만, 작가는 성취와 행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둘 다 잡을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

책에서는 성취주의자들이 겪는 행복을 포기하는 과정 및 삶을 재조명하며, 어떻게 성취와 행복을 같이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글쓴이가 하나씩 정리해 내려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포기하는것이 아니라 챙겨 가면서 가야만 장기적으로 성취와 행복을 둘 다 가져갈 수 있으며, 그 방법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나름 성취와 행복을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최근 나의 삶을 되돌아 봤을때, 행복을 느낄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은 새로운 환경을 적응해야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과연 이렇게 했을때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아니 심지어 버틴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은 성취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행복을 주는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성취를 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소소한 행복을 챙겨나갈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 불안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당신의 상황, 생각, 반응, 감정, 행동에 대해 글로 작성해 보자.”
— p.31

생각만 할 때는 막연하고 거대하게 느껴지던 감정도, 막상 글로 적어보면 생각보다 별것 아닐 때가 많다. 머릿속에만 있을 때는 불안이 계속 커지지만, 눈앞에 꺼내놓으면 조금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초, AI의 코딩 능력을 보며 큰 불안을 느꼈던 때가 있었다. 내가 5년 동안 공부해온 것보다 AI가 더 빠르고 잘하는 것처럼 보였고, 언젠가 내 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매일 악몽을 꾸고, 회사에 가는 것도 두려웠다.

그때 이 방법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내 상황과 감정을 글로 적어보며, 내가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걱정을 구분했다면 조금은 덜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불안을 겪는 건 정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p.40

불안은 완전히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정원에 잡초가 자라나는 것처럼 말이다. 잡초가 아예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잡초가 보일 때마다 뽑아내듯, 불안도 생길 때마다 알아차리고 다루는 것이다.

불안을 피하려고만 하면 더 커진다.
앞으로는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을 바라보고 정리하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2.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면, 원하는 삶을 살아도 된다

“사람들은 다른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다.”
— p.60

이 문구는 내가 살아온 방식과도 많이 닮아 있었다.
나 역시 한 번 사는 인생,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후회 없이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돌아보면 나는 하고 싶었던 것들을 꽤 많이 해보며 살아왔다. 초등학교 계주로 시작한 달리기로 전국대회에 나가 상도 받아봤고, 전교 부회장도 해봤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공부해서 대학에 갔고,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시며 여행도 다녀봤다. 알파고를 계기로 코딩에 빠져 IT회사에 취직했고, 개발과 주식에 몰두하며 나름 치열하게 살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내 집 마련과 투자 공부까지 경험하고 있다.

아직 해보지 못한 일도 많지만,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꽤 많은 순간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보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문구를 읽으며 다시 생각했다.
내 삶은 결국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조금은 더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


3. 완벽을 내려놓을 때 관계가 시작된다

“완벽주의의 문제는 그것이 달성할 수 없고, 지속 불가능할 뿐더러, 결국에는 성공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이다.”
— p.68

나는 학창시절부터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했다. 어른들에게 혼나는 것이 싫었고, 실패했을 때의 수치심도 피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어 했고, 그게 가능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졸업식 날 함께 사진을 찍자고 부를 친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때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성과나 목표만큼이나 관계에도 에너지를 쓰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관계에는 완벽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그때그때 맞춰가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히려 완벽을 내려놓을 때, 관계도 삶도 조금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


4. 비교는 나를 성장시킬 수도, 갉아먹을 수도 있다

“사회적 비교는 계속해서 완벽을 추구하는 건강하지 못한 욕구, ‘좋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더더욱 강화시킨다.”
— p.77

비교는 언제나 위를 향하는 경우가 많다.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더 많이 가진 사람, 더 빠르게 앞서간 사람을 보며 나 자신을 채찍질하게 된다.

물론 비교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비교, 내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비교는 필요하다. 하지만 나를 갉아먹기 위한 비교는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비교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비교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비교를 통해 나를 부정하게 된다면 멈춰야 한다.


5. 약한 고리를 외면하지 않기

“저는 연애 상태를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생각하고, 항상 그럴 것이라 스스로 되뇌어왔어요. 하지만 비로소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 p.94

이 문구를 읽으며 나에게 가장 약한 고리 중 하나가 ‘연애’라는 생각을 했다.

학창시절에는 운동과 공부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대학생 때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좋았다. 당시에는 연애가 나를 묶어두는 족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뒤늦게 연애를 해보려고 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소개팅이 잘될 리도 없었다.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기회는 있었지만, 이직 준비와 개발 공부에 몰두하며 또 미뤄두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연애는 여전히 내가 펼쳐보기 싫은 오답노트처럼 남아 있는 것 같다.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면 결국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문제인데, 요즘은 또 부동산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약한 고리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끊어져 전체를 흔들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마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두려움은 상상할 때 가장 크다

“두려움에 맞서고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직접 부딪쳐 봐야 한다. 그저 상상만 하고 있을 때가 가장 힘든 법이다.”
— p.100

AI에 대한 두려움도 그랬다.
처음에는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에 압도되었다. 어차피 질 거라고 생각했고, 제대로 맞서보기도 전에 회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직접 부딪쳐보니 생각보다 할 만했다. 이제는 AI가 나를 위협하는 존재라기보다, 옆에 없어서는 안 될 동료처럼 느껴진다.

두려움은 상상 속에서 가장 커진다.
직접 부딪쳐보면 생각보다 감당할 수 있는 일도 많다.


7. 성취를 위해서도 자기돌봄은 필요하다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돌봄이 필요하다.”
— p.112

요즘 가장 피부로 와닿은 문구였다.
투자와 본업을 병행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운동이었고, 그다음은 수면이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해지니 회사에서도 비몽사몽했고, 임장보고서를 쓸 때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나를 돌보지 않으면 성과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그리고 의사결정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p.115

과거에 개발 공부를 하며 하루 4시간씩 자던 시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의사결정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때는 노력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효율이 떨어지는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지키고, 운동도 루틴처럼 가져가야겠다.
성취를 위해 나를 갈아 넣는 것이 아니라, 오래 성취하기 위해 나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꿔야겠다.


8. 삶에는 기다릴 즐거움이 필요하다

“손꼽아 기다릴 만한 즐거운 활동들을 계획하고, 실제로 그 정해진 일을 수행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 만족스럽고 더 힘이 나고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 p.118

예전 군대에 있을 때, 긴 시간을 버티기 위해 일부러 작은 이벤트를 자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 생일을 챙겨주는 것도 그중 하나였다. 별것 아닌 일이었지만, 기다릴 일이 생기니 시간이 조금 더 잘 지나갔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이벤트가 별로 없다.
매달 월부 일정에 맞춰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나를 위한 즐거운 활동을 계획할 여유가 줄어든 것 같다.

“스스로 터널 끝의 빛을 마련해주어라.”
— p.126

예전에는 드라마가 나의 밥친구이자 작은 휴식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드라마 한 편 볼 여유도 없이 삭막하게 지낸 것 같다. 크게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삶이 조금 메말라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나를 위한 작은 즐거움도 의도적으로 계획해야겠다.
그것이 드라마 한 편이든, 여행이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식사든, 내 삶에 기다릴 빛을 만들어두고 싶다.


9. 한 달 안에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다

“달리기에서 거리와 속도는 동시에 늘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 p.137

이 문구를 읽으며 요즘 실전반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독서, 강의, 임장, 투자 모든 것을 한 달 안에 다 성장시키려 하기보다, 지금 꼭 필요한 원씽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는 여전히 많은 것을 다 해내려고 하고 있었다.
임장과 임장보고서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깊게 몰입하기보다 주어진 일정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지친 것인지, 버거운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남은 기간 동안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 임장과 임장보고서라는 핵심에 더 집중해보고 싶다.


10. 불확실성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불편을 견디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당신은 왜곡된 생각에 더 취약해진다.”
— p.156

학창시절의 나는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걸었다가 거절당할까 봐, 어색해질까 봐 대화조차 쉽게 시작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생각보다 컸다. 졸업식 날 속 터놓을 친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친구를 사귀기 위해 불확실성을 감수하기로 했다.

한 번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나니, 이후에는 변화 속으로 나를 던지는 일이 조금씩 익숙해졌다. 요즘은 계획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그 안에서 대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불확실성은 리스크라기보다 삶의 기본값에 가깝다.
그것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11. 걱정은 나를 움직이게 하지 않고 멈추게 한다

“걱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알 수 없는 미래에 집중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걱정 가운데 우리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 p.158

2025년 초 AI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던 불안이 딱 그랬다.
AI의 코딩 실력에 압도되자, 불안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내년에 해고되면 어쩌지?’
‘지금이라도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나?’
‘이렇게 불안정한 직업으로 결혼도 하고 삶을 꾸려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이어지다 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았고, 삶의 의욕도 떨어졌다. 지금 돌아보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걱정에 나 자신을 너무 오래 묶어두었던 것 같다.

걱정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늪에 가깝다.
앞으로는 걱정이 생겼을 때,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먼저 구분해야겠다. 해결할 수 없는 걱정은 잠시 보관해두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12.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너무 많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어떤 한 가지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
— p.215

지금의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는 대형 고객사 Go-Live를 앞두고 테스트와 기능 보완에 바쁘고, 투자 생활에서는 처음 하는 실전반 일정을 따라가기 바쁘다. 여기에 지인들의 경조사, 가족 일정, 현 거주지 누수 문제, 1호기 주소지 이전 문제까지 겹쳐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똑같이 잘하려고 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지금은 회사 일, 현 거주지 문제, 가족, 투자, 지인 일정 순으로 에너지를 배분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내려놓는 선택도 필요하다.


13.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잘 산 삶의 부산물이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잘 산 삶의 부산물이다.”
— p.369

이 문구를 읽을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 문득 “요즘 나는 행복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을 자는 행복, 회사에서 요건을 해결하는 행복, 드라마를 보며 쉬는 행복, 주식 데이터를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행복,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행복.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이런 작은 행복들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아직 답은 모르겠다.
다만 행복은 억지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너무 소진시키지 않고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4. 나에게도 연민이 필요하다

“역경 속에서도 일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연민을 가져야 한다.”
— p.377

요즘 들어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수면 부족으로 머리가 멈추는 것 같을 때,
바쁜 삶 속에서 여유가 사라졌다고 느낄 때,
여러 불확실성 속에 나를 던져놓고 성과를 내라고 밀어붙일 때.

나는 나에게 너무 엄격하게만 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힘도 필요하지만,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나를 다독이는 힘도 필요하다.
앞으로는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연민을 가져도 괜찮겠다고 느꼈다.


15. 과정에서도 기댈 곳이 필요하다

“결과에서만 기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다.”
— p.382

요즘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도망칠 안식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수면과 드라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다 보니, 마음이 쉴 곳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가끔은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그때도 투자 수익을 냈고, 성과를 만들었고, 소소한 행복도 챙기며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오도 가도 못한 채 버티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물론 지금의 시기가 지나가야 할 과정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나를 지킬 수 있는 백도어도 필요하다. 정말 임계치에 도달했을 때는 잠시 물러나 회복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두어야겠다.


16. 결과만큼 과정도 삶의 일부다

“나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에서도 행복을 얻습니다. 경기에서 지면, 그냥 트랙으로 돌아가 더 노력합니다.”

이 문구를 읽으며 학창시절 운동선수로 살았던 시간이 떠올랐다.

그때는 0.01초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과정이 행복했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다. 나태해지려는 나를 계속 통제해야 했고, 선생님의 코칭에 맞춰 변화를 받아들여야 했으며, 부상도 견뎌야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힘든 훈련과 시합을 마치고 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또 하나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반복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삶이었다.

어쩌면 지금의 삶도 비슷한 과정일지 모른다.
미래의 내가 돌아본다면, 지금의 버거운 시간도 그저 내가 성장하기 위해 지나온 자연스러운 반복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마무리하며

『행복한 성취주의자』를 읽으며, 나는 성취를 위해 달리는 법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나를 돌보며 오래 달리는 법은 아직 배워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봐야 하고,
걱정은 해결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야 하며,
성취를 위해서도 수면과 운동, 작은 즐거움은 필요하다.

무엇보다 행복은 목표처럼 쫓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무너뜨리지 않고 잘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더 많이 해내는 사람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과를 만들되 나를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가되 과정에서도 기댈 곳을 마련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댓글

집문서
26.07.18 07:06

많이 늦었지만, 미션주신 "행복한 성취주의자 독서후기 작성 완료 했습니다!!!" 님~ 님~

오렌지b
26.07.18 07:23

와 지투실하면서 독서후기까지ㅎㅎ 고생하셨어요 문서님!!

씩씩한위너
26.07.18 23:47

우왕~~ 후기가 정말 꽉꽉 차 있는데요! 게다가 늦었다고는 하지만 임장과 임보 때문에 부족한 시간에도 잊지 않고 약속을 지키셨고요~ ^^ 엄지 척! 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엔 강의 쉬거나 저랑 같이 재테크 입문반 수강하시죠! 저 원래 담달까진 강의 쉴랬는데, 너무 나태해지고 있기도 하고 리뉴얼 된 거 궁금하기도 해서 들어보려고요. 문서 조장님 이젠 진짜 스스로에게 휴식을 줘야 할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