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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많은 정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현장에서 분별력 기르기[꿈꾸는사피엔스]

26.07.22 (수정됨)

안녕하세요

꿈꾸는사피엔스입니다.

 

오늘은 소음과 우리의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투자에는 항상 소음이 있습니다

자산이 오를 때는 영원히 오를 것처럼 이야기하고

자산이 떨어질 때는 영원히 떨어질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리처드 번스타인은 저서 ‘소음과 투자’에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산의 위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할 경우,

소음에 의해 투자 기간은 크게 바뀔 수 있다.

즉, 자산의 자체적인 위험 때문이 아니라,

자산의 위험에 대해 투자자가 확신하지 못해서 투자 기간이 바뀐다는 말이다”

라고 말하며 투자에서 소음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2024년과 2026년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캡쳐한 내용입니다.

언론은 강남 아파트 가격을 언급하기 좋아합니다. 

훨씬 자극적인 뉴스를 뽑을 수 있고, 클릭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진짜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서울 수도권 시장은 2023년에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산이 거래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이었고,

강남 같은 1급지 트로피 자산들이 먼저 상승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2024년과 2025년은 강남이 정말 빠르고 강한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미디어에서 온갖 자극적인 기사와 함께 비강남 자산은 안된다는 말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상승 흐름은 다음 생활권으로 꾸준히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산들'이 거래되기 시작하고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신호인거고,

‘강남아파트만 오르고 비강남 아파트는 끝났다’는 소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언급하길 좋아하는 강남 아파트 자산은 일종의 트로피 자산입니다.

홍춘욱 박사의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에서 강남아파트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트로피 자산을 매입하는 이들은 자산가의 자녀이거나 주식 또는 코인 등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기에, 양도세 중과나 토지 거래 허가 구역 때문에 매수 의향을 접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아무나 살 수 없는 자산’을 인증받은 꼴이 되어, 더 강력한 매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요는 트로피 자산은 우리가 부동산 시장에서 접하는 자산과 별개의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트로피 자산의 가격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펀더멘탈 대비 실거래가 수준을 꾸준히 추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갈대 같은 곳이기에, 소득 흐름을 잘 관찰한다면 2022년 같은 폭락장이 왔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와 같은 이야기도 남겼습니다.

트로피 자산에 관한 뉴스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가치 대비 가격을 꾸준히 확인해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트로피 자산(초고가 상징적 자산)의 흐름도 시장을 읽는 하나의 신호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트로피 자산을 보면 안 된다'가 아니라, '트로피 자산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수의 슈퍼리치들이 거래하는 특정 단지의 기사 하나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전체를 재단하면 반드시 오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소음 그리고 투자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은 왜 금융의 심장인 월스트리트가 아니라, 한적한 시골 마을 '오마하'에서 평생을 투자했을까요?

그가 꼽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서 하루 종일 쏟아지는 뉴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사람들의 흥분된 분위기는 오히려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결국 좋은 투자자란 '정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만 남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검색 한 번이면 원하는 데이터가 몇 초 만에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AI는 복잡한 시장 전망조차 단 3초 만에 깔끔하게 요약해 줍니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있습니다.

 

AI조차 잘못된 정보를 마치 정답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해 말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입니다.

 

정보를 얻는 비용은 0원에 수렴할 정도로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 더미 속에서 무엇이 진짜 시그널이고 

무엇이 노이즈인지 판단하는 '분별력'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비싸졌습니다.

 

결국, 답은 '현장'에 있다 

오늘 아침 뉴스에도 이런 제목들이 걸려 있습니다.

"서울 폭등", "하락 변곡점 시작"

하지만 당장 밖으로 나가 현장의 문을 열어보면, 현실은 뉴스의 굵은 헤드라인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

 

어떤 단지는 매물이 말라가고 있고, 어떤 단지는 문의조차 끊겼으며, 어떤 생활권은 호가는 그대로인데 

실수요자들의 거래만 조용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단지별, 생활권별로 쪼개진 이 미세한 온도 차이는 뭉뚱그려진 뉴스 기사에서는 절대 알아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현장을 아는 사람이 소음을 이깁니다.

 

소음을 이기는 나의 '액션 플랜' 

저는 앞으로 시장을 기사의 제목이 아니라, 제 두 발과 현장의 목소리로 읽으려 합니다. 

거창한 전망 대신 다음의 액션 플랜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입니다.

 

  1. 매물 임장을 통해 텍스트 이면의 실제 시장 분위기 확인하기
  2. 전화 임장 시 '매물 → 단지 → 생활권 → 시장 분위기' 순으로 확장하며 질문해나가기
  3. '앞마당 원페이지'를 만들어 당시의 생생한 시장 분위기 기록해두기

이렇게 저만의 기록이 켜켜이 쌓여갈수록, 

자극적인 뉴스보다 내 안의 굳건한 기준을 더 믿을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장은 늘 시끄럽습니다.

2023년에도, 2024년에도, 2025년에도, 그리고 2026년 오늘 이 순간에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의 역사를 돌아보면,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은 것은 자극적인 기사의 제목이 아니라 '가치와 수요'라는 본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뉴스보다 현장을, 소음보다 기록을, 분위기보다 기준을 믿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김제로
26.07.23 00:14

기사와 외부 소식만 보아서는 현장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없음을 생각하고 노이즈 제거하고 진짜 시그널을 파악해보겠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엔스님~~

쿄코
26.07.23 00:18

필요한 정보만 남길 줄 아는 분별력 있는 사람이 좋은 투자자다!! 저도 현장을 잘 파악하는 액션플랜 BM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엔반님🩵

뽀오뇨
26.07.23 00:25

가치와 수요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행동해보겠습니다!!❤️ 반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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