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보름 만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정기예금에
약 16조원이 새로 들어왔다고합니다.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에요.
반대로 증시에 대기하던 투자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약 30조원 가까이 빠졌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돈이 정말 빠르게 증시에서 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해는 됩니다.
대출금리는 이미 7%대 중반을 넘겼고
그 사이 증시도 몇 차례 크게 흔들렸으니까요.
이럴 때는 연 10% 예적금 특판이 떴다는 기사를 보면 돈을 넣고싶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딱 하나만 같이 확인해봅시다
그 예금, 정말 돈을 잘 불려주고 있는 걸까요.
이번 달 KB국민은행이 대표 비대면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2.90%에서 연 3.20%로 올렸습니다. 신한은행도 정기예금을 연 2.05%에서 연 2.30%로 인상했고요.
5대 은행 정기 예금이 줄줄이 인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3.2%였는데요
이게 무슨말이고하면
10년 전에는 5천원으로 짜장면을 사먹고 배불렀던 기억이
이제는 8천원은 기본으로 내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겁니다.

세전 금리가 물가상승률과 거의 같다는 건,
세금까지 떼고 나면 막상 예금으로 돈이 불어난 듯 보이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오히려 줄어든다는 뜻이에요.
예금이 손해를 막아주는 건 맞지만, 돈을 불려주는 건 아니라는 거죠.
이 시기에 중요한 건 "예금이 안전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예금이 정말 여러분들의 자산을 키워주냐”의 관점으로 보셔야합니다.
| 구분 | 수치 |
|---|---|
| KB 정기예금 1년 금리 | 연 3.20% (세전) |
|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 연 3.2% |
| 실질수익률 (세전 기준) | 0%대 |
| 이자소득세(15.4%) 반영 시 | 사실상 마이너스 |
출처 : kb금융, 국가데이터처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사실상, 이자를 내고나면 마이너스의 구조인 것은 동일합니다.
금리가 오르고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건 반복돼온 패턴입니다.
그리고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그 자금은 다시 움직입니다.
지금 예금에 넣어둔 돈도 결국은 다시 어딘가로 이동할 돈이라는 뜻이에요.
문제는 그 사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 많은 사람들은 보며 느낀 것이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예금에 돈을 넣어둔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입니다.
A라는 사람은 예적금에 넣어놓는 시간을
재테크를 포기하고 예적금을 선택하며 '쉬는 시간'으로 쓰고요
B라는 사람은 예적금에 넣어놓는 시간을
다음 투자를 하기 위한 '준비하는 시간'으로 씁니다.
저는 전형적인 A의 유형이었습니다.
입사한지 3년차였던 2020년까지 저는 고금리 예적금만 찾아다녔습니다.
할 줄 아는 재테크라곤 돈 모으기밖에 몰랐으니까요.
그러다 주변에서 하도 집값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그때부터 집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집값은 오른 것 같고 , 방문해본 아파트는 제 맘에 썩 차지않았습니다.
내집마련은 포기하고 다시 묵묵히 예적금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반복했습니다.
한마디로 재테크를 포기하고 예적금을 선택하면서‘쉬는 시간’으로 사용한 것이죠
그렇게 쉬는 시간으로 보낸 1년동안
그때 봤던 집값은 2억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재테크는 필수라는 것에 크게 공감을 하고 월부에 오게됩니다.

2021년부터는 B유형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여전히 목돈은 예적금에 남아있으나, 재테크를 포기하지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잘 모른다고 돈을 예적금에 묻어두는 것이 아닌
내집마련을 위해서 강의 듣고 임장 나가며 매물을 보았고
재테크 방향성을 받기위해서 코칭도 받고
나보다 먼저 자본주의를 깨닫고 자산을 쌓은 선배님들을 만나며 물어보았습니다
"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죠?"

그렇게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나씩 해보다보니
저 또한 예적금만 했던 시기보다 10배의 순자산이 늘어나게되었습니다.
처음 매수한 날 밤,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1년 뒤 매물 시세를 확인했을 때, 그게 두려움이 아니라 가능성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B유형처럼 지금 예적금에 돈을 묻어두면서 준비하는 시간을 쓰는 분이라면,
제 경험상 이렇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A유형으로 1년을 보낸 저는 그 1년 뒤 집값 2억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지만
B유형으로 1년을 보낸 저는 같은 기간 뒤 첫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예금에 돈을 넣어두는 것 자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엔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그 기간을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으로 흘려보내지만 않으면 됩니다.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예적금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지금부터 정리해드립니다.
투자를 하고있다면 예적금을 유지해도 됩니다.
지금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를 하고 계시지만, 세금이나 가격 수준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잠시 고금리 예적금에 파킹해둬도 괜찮습니다.
다만, 꼭 다음의 계획을 세워두세요. 그리고 다음 계획을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 준비해두세요.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돌아보며 투자도 복기해보고, 다음 부동산 갈아탈 계획이 있다면 그에 필요한 공부를 채워가며 준비하세요.
투자를 하고있지 않다면, 예적금보다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지금 집값도, 대출 금리도 오르다보니 예적금에 안전히 묻어두려는 마음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표면적으로는 돈이 불어난 것 같지만 그만큼 물가도 오르고 있다보니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상태에 두는 것입니다. 달콤한 예적금 금리에 멈추는 것이 아닌 내 돈을 더 좋은 수익률이 나는 자산에 두어야합니다.
투자의 대상을 수익률 / 장점 / 단점 관점으로 공부해야합니다.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에 대해서 정하고 소액으로 시작해보면서 투자 경험을 쌓아보세요
자산을 갖는 것을 1차 목표로, 그리고 그 자산이 상승장을 만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해서 수익을 얻어보세요
투자 구분 | 연평균 기대 수익률 | 변동성 | 장점 | 초보자에게 어려운 점 |
|---|---|---|---|---|
예·적금 | 3~5% | 매우 낮음 | 원금 안정, 심리적 부담 거의 없음 | 자산 증가 체감이 느림 |
주식 | 6~10% | 중간~높음 | 장기 수익률 우수, 소액 가능 | 변동성·멘탈 관리 필요 |
코인 | -50% ~ +50% 이상 | 매우 높음 | 단기 수익 가능성 | 예측 어려움, 손실 위험 큼 |
부동산 | 7~12% | 중간 | 레버리지 활용, 실물자산 | 진입 장벽·공부량 많음 |
예금 통장이 채워지는 동안, 여러분의 실력도 함께 채워져야 합니다.
오늘 저녁 딱 20분만 써보세요.
그 질문을 해결할 다음 행동 하나 정하기 : 강의, 임장, 지인에게 물어보기 중 하나 (5분)
이 20분이, 1년 뒤 집값 2억이 오른 뒤 멍하니 넋놓는 것이 아닌
눈 앞에 계약서로 바꿔 놓을겁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같은 시장에
5년전 저와 같은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