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26. 7. 15.~27.

우리에게 주어진 본질적인 자유, ‘태도’를 바꾸는 방법: 과거와 미래의 의미를 알고 두 번째 인생을 살기
48%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저자는 그럼에도 우리에게서 절대 뺏어갈 수 없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바로 나의 태도. 평소에도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나의 생각을 먼저 바꾸려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 이런 상황에서도 ‘자유’를 찾는 저자의 태도에서 우리의 자유의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53% 이렇게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기대를 갖기 위해 때때로 자기 마음을 밀어붙여야 할 때가 있음에도,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우리가 미래를 그려야하는 이유. 아닐 미 올래. 아직 오지않은 미래가 너무 어둡게만 느껴진다면 삶이 얼마나 힘들까? 그렇다고 우리가 미래에 눈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그려나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8% 경험뿐이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일, 우리가 했을지도 모르는 훌륭한 생각들, 우리가 겪었던 고통, 이 모든 것들은 비록 과거로 흘러갔지만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존재 안으로 가져왔다. 간직해 왔다는 것도 하나의 존재 방식일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가장 확실한 존재 방식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인생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여기서 경험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지나온 과거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우리는 과거를 그냥 지나간 것일 뿐이라고 남은 날이 줄어들었음에 슬퍼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그 과거는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고,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해준다. 현재에 집중해서 나의 과거를 어떻게 쌓아나갈 것인가. 과거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역설적으로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되는 듯하다.
69%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돼야 할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어둠이 있어 빛이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매일 행복하다면 행복의 가치를 알 수 없다는 말처럼 나아갈 길이 있어야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말. 우리는 왜 부족한 것이 많을까 낙담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지만 그것이 나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72%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이 말 예전에 들어봤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 사실 지금의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그 행동을 계속 하고있다. 마치 내가 모든 일을 영원히 미루는 것처럼. 물론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도 계속 하고 있긴 한데 ㅠㅠ 요즘 유행하는 회빙환처럼 나한테도 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게 더 극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
85% 인간 존재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에게는 그런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나의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가. 개인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생각은 진짜 오래 했는데, 저자는 인간은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말하고있다. 사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그 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변화시키는 것일 수 있겠다 싶다. 세상의 부조리함을 그냥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라는 말은 아니고, 그 부조리함을 내 세상의 전부로 여기지 않는 게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쓴 수필로 이루어진 전반부, 이를 통해 로고테라피라는 정신학적 접근을 알려주는 후반주로 이뤄져있다. 저자가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벗어난 로고테라피적 접근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프로이트가 나왔던 수많은 작품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모든 걸 오이디푸스라고 생각하는 접근법보다 로고테라피가 훨씬 더 나한테 다가왔고, 그를 통해서 내 인생의 의미를 찾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월부학교 남은 두 달 열심히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