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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빙바나나 입니다.
이번 7월부터 감사하게도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힘들다는 월부학교에서 더 힘들다는 부반장이라는
운영진을 맡으며 짧기도 길기도 했던 한 달을 보냈습니다.
한 달을 운영진으로 보내면서 관계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복기하듯 글을 써보려 합니다.
공감이라는 건
"공감은 생각을 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을 내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팀십 - 박태현
운영진을 하기 전부터 월부에서 조장이라는 역을 맡으며
동료분들의 러닝메이트로 함께 오랜기간 활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든 것도 있었고 뿌듯했던 경험도 있었는데
항상 저는 그 ‘공감’이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데 항상 저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보려고 했던 저의 모습을 봤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팀십이라는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저는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이
공감이라 생각했고, 나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이
그저 공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공감이라는 것이 상대방의 말, 말투, 얼굴표정, 몸짓, 손짓 등
다양한 반응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말투나 말을 통해 파악했던 것이 많았고
그 마저도 제 관점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월부학교 운영진을 하면서, 그리고 저 책을 읽으면서
제 관점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헤아릴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 다짐했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진은 왜 하는가?
"운영진을 하면서 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사실 처음 운영진을 접했던 것은 작년 월부학교 여름학기였습니다.
반장님과 부반장님께서는 정말 진심을 다해서
첫 월부학교였던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도움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조장을 맡으면서 조원분들에게 도와드렸지만
월부학교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기초반, 실전반과 다르게 동료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
진심으로 동료가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을 담아 동료를 도와주고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주셨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인 성장도 힘들 법 함에도 전혀 지친 내색없이
반원분들을 위해 노력해주신 운영진분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 운영진을 지원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것은
지난 월부학교 여름학기에서 만난 운영진분들 덕분이었고
지난 월부 생활에서 조장으로 많이 나눠드렸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도전한 첫 운영진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도 구슬즈 동료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상대의 관점에서
다정한 말투 따위가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하는 것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에서만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겠지?’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지?’
물론 이러한 생각들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관점이 상대가 아니라 나의 관점에서
그저 나의 생각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다정한 말투와 내 의도가 얼마나 선했는지는 내 관점에 집중하는 것일 뿐입니다.
수용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나의 의도보다 상대방이
‘내가 지금 이 순간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고 부드럽게 대화한다고 해서
모두 상대가 원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지금 순간만큼은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어’
‘당신 지금 그런 마음이구나? 어떤 마음인지 잘 알겠다'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보다
옆에서 함께 나아가며 위로해주고 독려해주는 동료가 필요합니다.
월부 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면
나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서 더 공감하면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 보니 두서없이 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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