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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반 성장후기 슬기로운밤] 행복 감사 응원

26.08.04

 강의에서 마스터님도 언급하셨듯이, 실전반에 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어려운 점 없으세요?”, “질문 있으세요?”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질문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입니다. 어떤 문제를 마주하면 먼저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과정을 통해 질문은 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확장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문제에 한발 앞서 질문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문제가 닥친 뒤에 하는 질문은 도움을 요청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미리 던지는 질문은 더 깊은 이해와 성장을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것을 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일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확인이 필요한 의문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습니다. 이번 지투를 통해 제게 귀감이 되는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강 질문 설문 문자를 받고도 하루 종일 고민했지만 결국 질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사소하고 쓸모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며 제가 떠올렸던 것과 비슷한 질문들을 다른 분들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 진지하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 질문은 사소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분들의 질문은 전혀 사소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님은 그 질문들을 단순한 답변이 아닌, 꼭 필요한 통찰로 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강의에서 제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는 ‘질문 잘하기’입니다.

저에게는 꽤 큰 도전입니다. 어쩌면 제 본질적인 태도를 바꾸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혼자 생각하는 데 익숙한 저를 바꾸고, 더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며, 상황에 의문을 품고, 그 생각을 누군가와 나누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누군가 저에게 질문을 요구하며 성장을 끌어내려 해준다면 저는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 역시 누군가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월부가 지향하는 모습이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투자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지방 임장은 수도권 임장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인풋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무더운 여름을 동료들과 함께 버텨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첫 주 토요일 분임을 마치고 나니 발에 잡힌 물집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단임을 위해 숙소를 나서는데 첫 발을 떼는 순간부터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물집 통증과 뻐근한 하체 때문에 10분만 걸어도 피로가 느껴졌습니다.

걱정과 함께 시작한 단임 1일 차.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잘 걸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저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컨디션을 챙기고, 지칠 때는 맛있는 빵 하나로 체력과 기분을 환기하며 걸었습니다.

그렇게 완주한 단임 1일 차는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즐거웠던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지금도 함께 단지와 가격을 외우며 걸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종잣돈이 충분하지 않아 당장 투자를 실행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지금이 참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임장지를 배정받았을 때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지금 돌아보면 결코 허투루 정해진 곳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종 모임에서 우리를 관통했던 하나의 주제를 꼽는다면 단연 ‘전세’였습니다. 전세가의 급격한 변동은 지금은 투자할 수 없는 단지에도 순식간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튜터님의 말씀이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또 하나의 목표는 ‘시세 트래킹’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를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타이밍을 발견하는 것이 좋은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믿기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의 루틴을 이어가겠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와 깊은 교감을 나누기에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의 목표와 서로에 대한 존중, 그리고 배려가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다른 조원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눈빛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했고, 지지했습니다. 한 분 한 분 붙잡고 아쉬움을 나누고 싶지만, 우리는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아쉬움 속에서도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모두 잘 해내시리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리링 튜터님.

성장하는 투자자가 어떤 모습인지 먼저 보여주심으로써 저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언젠가 튜터님처럼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 달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1

스리링
26.08.06 22:47

밤님 8월도 화이팅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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