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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사람은 틀려 보였다[에이스3/독서TF3Q 룰루랄라7]

26.08.11

안녕하세요. 룰루랄라7입니다.

 

『돈의 심리학』을 읽다가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신에게는 미친 짓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친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 근거해서,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서 투자보다 먼저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경험이 하나둘 쌓이면서 각자에게도 나름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어떤 지역을 먼저 봐야 하는지,
어떤 단지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기준이 생기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내게 기준이 생겼다’는 것과 ‘내 기준이 맞다’는 것을 혼동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 저렇게 생각하지?”
“나라면 그렇게 안 할 텐데.”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왜 멈추지?”

누군가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제가 살아온 경험과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같은 상황을 만나도 각자가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승장을 경험한 사람과 하락장을 경험한 사람은 같은 가격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좋은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과 힘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정도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힘들어도 조금 더 해보는 것을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누가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지나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내리는 선택도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해되지 않을 때 질문 하나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왜 저렇게 하지?”가 아니라
“저 사람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상대의 모든 선택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그 선택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타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너무나 당연하다고 믿는 기준 역시, 

어쩌면 지금까지의 내 경험이 만들어낸 하나의 관점일 수 있습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투자자로서의 기준은 단단해져야 하지만,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까지 단단하게 굳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기준은 분명하게 갖되, 다른 사람의 경험 앞에서는 열린 사람이 되는 것.

‘틀린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 번 더 생각해보기.

댓글

프로참견러
26.08.11 15:01

크.. 너무좋은글입니다 룰부님 감사해요♡

달달오십억달성
26.08.11 15:29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 너무 좋은 말씀이세요 ^^

꿈꾸는사피엔스
26.08.11 17:24

다른 사람의 경험에 대해 배우는자세로 대하겠습니다 감사해유 랄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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