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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리스크, 결국 중요한 건 '대응'이었습니다 [목부장]

26.08.11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자로 가는 장거리 여행 중인 목부장입니다.

 

최근 세제개편, 대출 총량규제로 인한 한도 축소 등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시는 분들, 잔금을 준비하시는 분들, 투자를 검토하시는 분들 모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잔금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주담대 한도 축소를 경험하면서 자금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와이프와 함께 하나씩 방법을 찾아가면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느낀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리스크는 예상하는 것보다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은 우리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가능한 결과의 범위가 존재하지만, 실제 결과의 범위 어디에 속할지는 알 수 없다. 때로는 그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조차 알 수 없다."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하워드 막스는 리스크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번 주담대 관련한 내용도 과거와 비슷하게 이어진 부분도 있지만(연초에는 주담대가 비교적 원활하게 나오다가 연말이 되면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는 현상), 이번처럼 대출 한도 자체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미리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주담대 이자 2배 그리고 한도 일부 축소까지 고려한 저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리스크는 아무리 공부하고 준비해도 완벽하게 예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번 한도 축소 상황을 겪으며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만났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리스크 관리는

리스크를 완벽하게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크를 만났을 때 제가 생각하는 4가지 프로세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이번 잔금 과정에서 4가지 프로세스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1.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아닌가?

처음 문제가 발생하면 당황하고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문제가 정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가?"

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반대로 정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빠르게 인정하고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 자체보다 문제의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해결할 수 있다면 방법을 최대한 많이 찾아본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판단이 들었다면

그때부터는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번 잔금 문제를 겪으면서

 

와이프와 함께 가지고 있는 현금부터 대출, 향후 들어오는 소득, 지출 등을 하나씩 다시 적어봤습니다.

막연하게

"돈이 부족한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때와

실제 숫자를 하나씩 적어봤을 때는 생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문제를 글이나 숫자로 꺼내놓으면

어디에서 부족한지, 어떤 방법을 추가할 수 있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머릿속에서 계속 고민하기보다

종이에 직접 적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멘탈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문제를 마주했고, 항상 극복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말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런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왜 이런 일이 생겼지?"

라고 계속 생각하다 보면 문제에 매몰되지만,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다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4.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거인의 어깨'를 빌린다

 

마지막으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처음 경험하는 문제를 누군가는 이미 경험해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월부닷컴 Q&A 게시판을 활용하거나,

코칭을 받아보거나,

경험이 많은 투자자나 인생 선배에게 질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질문할 때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막연하게 묻기보다는

현재 상황과 내가 생각한 해결 방법을 정리한 뒤 의견을 구하는 것이 훨씬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 잔금 과정에서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리스크가 없는 선택'이 아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정책이 바뀔 수 있고,

대출이 달라질 수 있고,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리스크가 없는 선택인가?"

만 고민하기보다

"이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내가 감당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

를 더 많이 고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1.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판단하고
  2.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고
  3.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4. 필요하다면 거인의 어깨를 빌린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잔금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번 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오더라도

당황하기보다 하나씩 방법을 찾아가며 대응해보겠습니다.

 

지금 잔금이나 내 집 마련, 투자를 준비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너무 빨리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적어보면

생각보다 다른 길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결무해
26.08.11 20:38

리스크가 겁나 아무것도 못하는게 아닌, 어떤 리스크가 생길 수 있고 대응 가능한지,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구체적으로 그려봐야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 장착!!!!🙏🙏🙏

수잔30
26.08.11 20:39

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대응할 수는 있다!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서 해나가시는 반장님 뽜이팅🔥

이호
26.08.11 20:52

리스크는 분명 있다, 다만 대응을 할뿐이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보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필요하다면 거인의 어깨!!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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