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피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독서후기 _#22

26.08.12

본 것 & 느낀 것

 

기회비용을 고려하려 들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고 기회비용 자체를 떠올리지 못하는 이런 모습은 자동차 구매행위에 한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거의 언제나 대안을 충분히 생각하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내리는 의사 결정이 스스로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줄어든다.

 

사람들은 이치에 맞는 방식이 아니라 기분이 좋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지출한다.

 

고통 회피는 강력한 동기유발 요인이자 교활한 적이다. 고통 회피는 진정한 가치를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한 물건의 가치가 아니라 구매 과정에서 본인이 경험하는 고통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허점투성이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다.

 

지불의 고통은 당연히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지출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옳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고통을 종식시키는 대신에 그 고통을 누그러뜨릴 여러 방법을 고안해낸다. 신용카드, 전자지갑, 자동이체 등을 사용하는 것은 금융 헬멧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실력이 형편없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고통이라는 증상을 치료하긴 하지만 그 증상의 근본 원인인 지불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성격이 고약하고 타인을 잘 비판한다. 아무리 가치가 높아도 가격이 공정하지 않아보이면 기분 나빠하며 응징 차원에서 그 제안을 거부해버린다.

 

읽으면서 너무너무 찔렸다. 체크카드를 사용할때까지만 해도 돈을 쓸때 지불의 고통을 느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신용카드를 쓰고 간편결제를 쓰면서 그 지불의 고통이 다 사라져버렸다. 

지불의 고통은 필히 있어야 하는데 그 고통을 느끼기 싫어서 오히려 더 간편결제를 애용하기도 했던 것 같다. 

미용실에 정기권을 끊어 다니던 시절이 떠올랐다. 결제 할때는 큰 금액에 속이 쓰렸지만 일단 등록하고나면 거기서 까서 쓰면 되니 돈을 쓰는 느낌이 없었다. 그러니 더 자주가곤 했다. 그때는 정기권이 편하고 조금 더 저렴해서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이 역시 지불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과 시간을 쓰는데 있어서 비이성적인 선택을 많이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매몰비용. 

이미 여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 했으니까, 돈을 많이 들였으니까 선택을 이어나가는 것은 비이성적인 것이다.

이미 쓴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진짜 가치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더 나은 방향의 선택이 있다면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소비일 수 있다.

 

 

적용할 점

  • 체크카드 만들기..!!! 지난주에 만든다해놓고 아직 안만들었다… 이번주 중으로 바로 신청하기.
  • 돈을 쓸 때 기회비용 생각하기. 매번 그럴 순 없겠지만 쓰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라면 기회비용 생각해보기.

 

댓글 2

도레미파
26.08.13 23:37

저도 간편결제가 소비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개발된 점에서 놀라면서도 충격이었습니답... 생각하고 소비를 해야될꺼같아요ㅠㅠ 피커님 낼봬요오~!

내안의풍요
26.08.14 08:21

지불의 고통! 우리 함께 하기 위해! 오늘 독모에서 좋은 노하우 공유 미리 감사합니다 ~~독서후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