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 있는 찬스를 잡고 싶은 찬스2입니다.
오늘은 투자자로서 마음 한구석이
찌뿌둥하고 부대 끼는 순간을 마주했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고 어떻게 돌파해 냈는지,
그리고 그 끝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월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기에
매 순간이 부대 끼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임보를 쓰는 것도,
주말에 임장을 나가는 것도,
부동산 사장님과 만나는 것도
모두 저에게는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장님과 동료들의 든든한 응원 덕분에
반강제로라도, 어떻게든 버티며 해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익숙함이 찾아오자 발생했습니다.
ㅣ 안주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나름대로 기준이 생기자 타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정도만 하면 괜찮겠지.”
“이번 달 목표는 대충 채웠으니까.”
“음, 전화 임장 10개에 매물 임장 20~30개 정도면 이 지역은 파악 끝났어.”
“이 정도면 충분해. 이번 달은 바쁘니까 이 정도만 해도 나름 선방이야.”

스스로를 이렇게 다독였지만,
그런 태도 속에서 실제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운영진 독모에서 윤이나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문득 머리를 스쳤습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99가지,
해야 할 일은 딱 1가지입니다.
그 1가지에 집중하세요."
은연중에도 저도 모르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99가지로 스스로를 위안 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해야 할 일 1가지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ㅣ저를 가로막았던 두 가지 부대끼는 일
이번 월부학교를 진행하면서
저에게도 피하고 싶고 부대 끼는 순간이
두 가지 찾아왔습니다.
- 모르는 임장지의 20~40억대 고가 아파트에 전화하는 것
- 일요일에는 매물 임장을 진행하는 것
#20-40억대 고가 아파트 전화임장
처음에 튜터님이 매주 서울 1~5급지를
확인하라고 하셨을 때 아찔했습니다.
앞마당도 아닌 곳, 게다가 30억이 넘는 아파트들에
전화를 걸어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허들이었습니다.
매매가도 높은데 내가 전화해도 될까?
이 시간에 실례가 아닐까?
앞마당도 아닌데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끝도 없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제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한 재이리 튜터님의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찬스님, 지금 시장을 정리해 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나중에 엄청나게 벌어질 거예요."
규제와 정책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만 했습니다.
일전에 송파구 임장을 할 때, 돈독모에서 튜터님께
30억대 아파트를 내일 예약했는데 가서
잘 할 수 있을지 잠이 안 온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서 매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니
제가 걱정하던 것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고가 아파트를 보며 서울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제 투자 생활에 정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 하나의 이유에 집중하자고 다짐하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꾸준한 전화 임장을 통해 시장 흐름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같은 20억대 초반이라도 어떤 단지에 진짜 수요가 몰리는지
입체적으로 보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일요일 매물 임장
작년 센쓰 튜터님과 함께할 때는
11월부터 매일 임장을 달리며
부대 끼는 순간을 넘었고,
이번에는 주말을 활용해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매물을 봐야 한다는 부대 끼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섰습니다.
일요일에 매물 임하려니,
공인중개사분들께 너무 큰 실례가 아닐까?
다들 쉬는 날이라 가도 허탕만 치지 않을까?
막상 부딪혀 보니 제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오히려 일요일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물들이 있었고,
사장님들도 흔쾌히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특히 해당 단지에 거주하시는 부사님들은 집에서 쉬시다가
가볍게 나와 보여주시는 경우도 많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결국 일요일 임장에 대한 거부감은
온전히 제 안의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ㅣ부대 끼는 일을 넘어설 때 비로소 단단해진다.
저는 성장이란 결국 부대낌을 넘어설 때
찾아온다고 믿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 피하고 싶었던 허들을
기꺼이 마주할 때 비로소 한 뼘 더 자랍니다.
작고 큰 부대낌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넘어서려는 태도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저만의 투자 마인드와 방향성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현실과 타협하라는 목소리에도
저만의 단단한 기준으로 흔들림 없이 쟁취해 나가겠습니다.
이 경험들이 투자자로서, 제 개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고,
그러한 선택들이 모여 제 인생을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여러분들이 넘어서야 할 부대 끼는 일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