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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실전 36기10조 팔다리][첫 투자 경험담] “어디 사야 해요?”만 묻던 제가, 제 손으로 첫 투자를 했습니다- 월부 입성 7개월차!

26.08.24 (수정됨)

 

#1 “어디 사야 해요?”

작년 12월,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그때 제 열정은 정말 용암급이었습니다.

‘그래. 나도 투자자가 되어보자.’

재테기에서 배운 대로
통장부터 쪼개고, 자산을 재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사랑하던
차까지 처분했습니다….

마음만큼은
당장이라도 투자할 기세였습니다.

1월, 임장 수업을 시작했고,

2월에는 서울투자기초반,
3월에는 부천을 앞마당으로 만들었습니다.

앞마당이 하나씩 늘어나니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그리고 3월, 처음으로 투자코칭을 신청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단지들의 가격 그래프를 비교하고,
그래프가 좋아 보이는 단지를 골라 코칭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의 저는
저환수원리를 배웠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사람들이 어떤 단지를 왜 좋아하는지,
선호도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2 가치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가격 그래프를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코칭을 받으러 갔는데
밥잘튜터님께 투자 물건에 대한 코칭보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돌아왔습니다.

투코를 받으러 갔다가
1:1 강의를 듣고 온 셈입니다.

그날 처음 제대로 느꼈습니다.

‘아… 나는 아직 멀었구나.’

앞마당 몇 개 만들었다고
투자할 준비가 된 줄 알았는데,

저는 아직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 

 

#3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조급함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아직 멀었다’는 걸 깨달았으면
차분하게 공부하면 됐는데,

저는 오히려 마음이 더 급해졌습니다.

수도권은 계속 움직이는 것 같고,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방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어리버리했습니다.

어디가 좋은지,
왜 좋은지,
이 가격이 싼 건지 비싼 건지.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장에서는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더 급해졌습니다.

4월에는 부사님에게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이런 매물 하나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지금의 저라면
주변 단지와 비교하고,

이 단지가 왜 좋은지,
가격은 정말 싼지부터 확인했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의 저는 달랐습니다.

추천 매물 하나를 받자마자 마음이 뛰었습니다.

‘이거 좋은 거 아닌가?’

그리고 제대로 비교평가도 하지 않은 채
자향멘토님께 바로 매물코칭부터 넣었습니다.

 

매코결과 역시 투자 하지말라는 말씀을 차분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반박불가…..

(감사합니다 자향멘토님 그 때 말안듣고 투자 했으면 지금쯤..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 물건의 가치를 판단해서 매코를 넣은 것이 아니라,

‘혹시 좋은 물건인데 내가 놓치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좋은 물건이라고 알려주면
그게 정답일 것 같았고,

그 정답을 놓치지 않는 것이
투자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전히

“어디 사야 해요?”

라는 질문의 답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고 있었습니다.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와 구리를 보면서는
조급함이 더 커졌습니다.

‘다 오르는데 나만 못 샀다.’

‘나는 망했다.’

그리고 6월.

급기야 10년 장기전세 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상품에
가계약금까지 넣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정말 진지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투자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뭐라도 빨리 해야 뒤처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4 6월, 다시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6월 열반스쿨 중급반에서
잠시 멈출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시의 저는 정말 조급했습니다.

‘남들은 다 가는데 나만 못 가는 것 같다.’

‘나는 너무 늦은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꺼냈을 때
누구도 저를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먼저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셨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흔들리던 마음을 잡아주셨습니다.

그제야 조금씩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지금 당장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먼저구나.

그리고 참 감사하게도
그때의 인연은 강의가 끝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에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기에,

7월에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처음 지방투자실전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C : Continue

 

#5 이번에는 투자하지 말자. 제대로 배워보자.

아이러니하게도
첫 실전반에서 제가 세운 목표는

‘무조건 투자하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내 자아부터 버리자.’

지난 몇 달 동안
제가 얼마나 많이 흔들렸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 달만큼은

내가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방식대로 하지 말고,

월부에서 배운 투자 프로세스를 1부터 10까지 FM대로 해보자.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 달 계획을 짰습니다.

한 달의 목표를 1주일 단위로 쪼개고,
다시 매일 해야 할 원씽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실행했습니다.

튜터님과 한 가지 약속도 했습니다.

갭으로 접근하지 않기.

예전의 저는 물건을 보면
먼저 계산기부터 두드렸습니다.

‘그래서 투자금 얼마 들어가지?’

하지만 이번에는 순서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입지 → 선호도 → 공급 → 가격 → 투자금.

먼저 지역의 입지를 보고,
사람들이 어디를 더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공급을 확인한 뒤
그 가치에 비해 지금 가격이 어떤지를 봤습니다.

그리고 가치순으로 정렬한 다음 마지막에 제 투자금을 대입했습니다.

마침 강의에서도 잔쟈니튜터님께서 이 방법을 언급해주셨고,
저는 바로 BM으로 뽑아 실제 투자 과정에 적용했습니다.

그때 또 한 번 느꼈습니다.

강의에서 BM 하나를 제대로 뽑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이렇게 중요할 수 있구나. 

부천과 산본을 비교하고,
대구에서는 중구와 동구를 비교했습니다.

4개 지역의 시세를 전수조사했습니다.

입지를 분석하고,
생활권을 나누고,
단지별 선호도를 비교하고,

공급과 가격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순이 아니라
가치순으로 정렬한 뒤 각 지역의 TOP5를 뽑았습니다.

쉬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한 달 내내 정말 미친 듯이 몰입했습니다.

입지분석 하나를 하면서도

‘왜 사람들이 여기를 좋아하지?’
‘같은 가격이면 어디를 선택하지?’
‘왜 이 단지는 옆 단지보다 비싸지?’

계속 질문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이 2시간이 될 정도로
입지분석과 시세분석에 말 그대로 뇌를 갈아 넣었습니다.

물론 지금 돌아보면

평균 수면 2시간은 절대 Continue 하면 안 될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처음으로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알고 싶었습니다.

 

#6 좋은 물건보다 먼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계산했습니다

가치 있는 단지를 찾았다고
바로 부동산으로 달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0호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투자가 앞으로 제 자산에 미칠 영향까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세금도 낙관적으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세금 부담이 가장 컸던 시기의 기준까지 가정해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유세까지 계산해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어디까지인지,
내 투자금의 상한선은 얼마인지

먼저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범위 안에서
앞서 뽑아둔 TOP5에 투자금을 대입했습니다.

그제야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7 “없네요”에서 끝내지 않고, 없는 게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전임을 하고,
매물RR을 확인하고,
조건을 확인하고,

가능한 매물을 하나씩 털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은
제 투자금에서 조금씩 넘쳤고,

투자금에 맞는 물건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여기서 마음이 급해졌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생각했습니다.

‘없는 것 같다’와
‘정말 없다’는 다르다.

그래서 워크인으로 들어갔습니다.

부동산을 직접 돌며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물건까지 확인했습니다.

전세입자가 대기하고 있는지,
현재 전세가격이 왜 그렇게 형성되어 있는지,

전세가가 너무 낮게 맞춰져 있어
매도를 고민하는 집주인은 없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매매가격만 깎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전세가가 낮게 맞춰져 있는 물건은
새로운 세입자를 현재 전세 시세에 맞춰 구했을 때
투자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계산했습니다.

부사님과 실제 받을 수 있는 전세가를 확인하고,
새로운 세입자를 맞추는 조건으로 매도자와 협의하면서
투자금을 줄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갔습니다.

단순히 주어진 투자금에 맞는 물건을 찾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건을 바꿔 투자 가능한 물건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각 지역에서
제가 투자할 수 있다고 판단한 물건을 하나씩 남겼습니다.

그래도 바로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비규제지역과 지방 중
현재 제 상황에서는 어느 방향이 더 맞는지 다시 비교했습니다.

방향을 정한 뒤에는
주변 단지 시세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놓친 물건이 있을까 싶어

매물을 또 털었습니다.

더 나은 물건이 없다는 것까지 확인한 뒤에야
매물코칭을 신청했습니다. 

 

#8 오전까지 협상하고, 9시에는 길에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매물코칭 신청 당일.

그날 오전까지도 저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매물 조건을 협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청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전 9시.

이동해야 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길을 걸으면서
매물코칭을 신청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도 좀 웃깁니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몇 달 전과는 다르게 자신도 있었습니다.

혹시 매물코칭에서

‘이 물건은 투자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할까?

저는 심지어

왜 이 물건을 선택했는지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한 브리핑까지 준비했습니다.

3월의 저는

“어디 사야 해요?”

라고 답을 구하러 갔다면,

7월의 저는

“저는 이런 이유로 이 물건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라고 말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9 “어떤 매물을 하셔도 두 발 뻗고 주무셔도 됩니다.”

적적한투자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1번이 좋습니다.’
‘2번이 좋습니다.’

정도로 끝나는 코칭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진심을 다해
제가 가져온 각 지역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지역과 단지의 가치뿐 아니라

왜 이 단지는 현재 가격이 눌려 있는지,
이 가격 차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깊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뽑아온 물건들의 우선순위를 정해주셨습니다.

1순위와 2순위.

각각의 매물에 데드라인을 정하고,
어떤 조건을 가지고 협상해야 하는지도 가이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들었던 말.

“잘 뽑으셨습니다.”

“어떤 매물을 하셔도 두 발 뻗고 주무셔도 됩니다.”

순간 정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이 물건 사도 됩니다’라는 허락을 받아서가 아니었습니다.

3월이 떠올랐습니다.

가격 그래프를 들고 투자코칭에 들어가
투자코칭 대신 투자 강의를 듣고 나왔던 제가,

몇 달 뒤에는

지역을 비교하고,
가치를 정렬하고,
시세를 전수조사하고,
투자금을 계산하고,
현장을 뒤지고,
매물을 협상해서

‘잘 뽑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사면 안 된다고요?

매물코칭까지 받고 나니
제 마음은 이미 계약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됐다. 이제 투자금 넣자.’

진짜 당장이라도 넣고 싶었습니다.

투자고 뭐고 그냥 지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또 기다려야 했습니다.

1순위와 2순위 매물에 데드라인을 주고,
가이드 받은 조건으로 협상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주변에 정말 더 좋은 매물이 없는지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른 사람이 계약하면 어떡하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정했습니다.

‘확인하는 동안 이 집이 계약되면,
그냥 내 집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자.’

말은 그렇게 했습니다.

속마음은 달랐습니다.

‘부사님… 제발 그 집 팔지 마세요….’

심지어 부사님께 어떻게 이야기해야
조금이라도 기다려주실지 고민하다가

GPT에게 물어보고,
Gemini에게도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둘의 답변을 또 비교했습니다.

생각해보면 7월의 저는
정말 온통 비교평가에 미쳐 있었습니다.

부천 vs 산본.
중구 vs 동구.
단지 vs 단지.
1순위 vs 2순위.

마지막에는

Gemini vs GPT까지 비교평가하고 있었습니다. 

 

#11 1순위가 틀어진 날, 2순위로 움직였습니다

1순위와 2순위의 투자금은
결국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졌습니다.

적적한투자튜터님께서는

가치가 비슷하다면 투자금이 덜 들어가는 매물을 선택하는 방향

으로 가이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협상 당일.

1순위 매도자가 갑자기 조건을 바꾸었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아마 그 한 물건을 붙잡고 계속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줘야 하나?’
‘놓치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저에게는 2순위가 있었습니다.

바로 2순위로 움직였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마음속으로는 2순위를 조금 더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신축이었거든요…ㅎㅎ

그 순간 강의에서 들었던 말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매물이 많아야 한다.”

강의에서 들을 때는

‘아, 그렇구나.’

하고 적었던 문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투자해보니 알게 됐습니다.

매물이 많아야
하나의 물건에 목매지 않을 수 있고,

하나가 틀어져도
다음 선택지로 움직일 수 있고,

그래야 협상에서도
조급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물건은 있어도
아쉬워서 쫓아가야 하는 물건은 만들지 않는 것.

강의에서 배운 한 문장이
실제 투자를 거치면서 비로소 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첫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12 그리고, 마지막 숙제였던 전세까지

첫 투자를 하고 나니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가 있었습니다.

전세 세팅.

매수하기 전부터
전세 수요와 주변 전세가격을 계속 확인했지만,

막상 제 물건을 시장에 내놓으려니
또 마음이 달랐습니다.

‘정말 세입자가 들어올까?’
‘내가 생각한 조건에 맞출 수 있을까?’

그런데 매물을 올리자마자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이 왔습니다.

무려 14팀이 집을 보고 갔습니다.

그러자 또 사람 마음이 참 간사했습니다.

‘이 정도 반응이면 전세금을 조금 더 올려도 되지 않을까?’

첫 투자에 대한 긴장이 조금 풀리자
슬슬 욕심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셨는지
함께하는가치 튜터님께서 귀신같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받으려 욕심내기보다
빠르게 좋은 세입자를 맞춰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뼈가 되는 실전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순간 또 하나 배웠습니다.

투자는 조금 더 버는 것보다,
감당해야 할 리스크를 먼저 줄이는 것도 중요하구나

 

몇 달 동안 그렇게 고민했던
입지와 선호도, 공급, 가격이라는 것들이

보고서 속 숫자가 아니라
실제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좋은 조건으로 세입자분을 만나

전세계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수 계약서를 쓸 때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전세계약서까지 쓰고 나니
그제야 조금씩 실감이 났습니다.

‘아… 진짜 내가 투자를 했구나.’

이제 9월 잔금이라는
마지막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역을 고르고,
가치를 비교하고,
매물을 찾고,
협상하고,
매수하고,
전세까지 맞춰보면서

처음으로 투자라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S : Stop

“어디 사야 해요?”라고 묻는 것을 멈추겠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꽤 오랫동안
정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좋은 단지를 알려주세요.

어디를 사야 하나요.

지금 사도 되나요.

누군가 정답을 알려주면
그대로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답을 빨리 찾고 싶은 마음은
어느 순간 조급함으로 변했습니다.

부사님이 추천해준 매물을 받자
제대로 비교하지 않은 채 매물코칭부터 넣었고,

남들이 올라간다고 하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았고,

급기야 뭐라도 잡아야 할 것 같아
가계약금까지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투자에서 멈춰야 할 것은 고민이 아니라,
내 판단 없이 정답부터 찾는 습관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급함 때문에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좋다고 해서 사지 않고,
싸 보인다고 사지 않고,
남들이 산다고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평균 수면 2시간도 멈추겠습니다.

이번 한 달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투자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래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하는 것만큼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S : Start

보물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보물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성장일기에
임장보고서가 어느 순간 ‘보물찾기’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썼습니다.

처음 월부에 왔을 때의 저는
정말 보물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어디 사야 해요?”

“알려주세요.”

누군가 지도에 X만 그어주면
열심히 달려가 땅을 파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첫 투자를 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인생을 바꿔줄 아파트 하나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자산 중
더 좋은 것을 골라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정답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입지 → 선호도 → 공급 → 가격 → 투자금

순서대로 직접 비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매물 하나를 찾았다고
거기에 꽂히는 것이 아니라,

TOP5를 만들고,
1순위와 2순위를 만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다음 투자에서는 이것을 더 잘해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만날 때마다

‘사람들은 어디를 좋아하지?’
‘왜 좋아하지?’
‘그 가치에 비해 지금 가격은 어떤가?’
‘그중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제 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그 답을 검증하겠습니다. 

 

7월, 꽃을 피웠습니다🌸

지방투자실전반에서
마스터님의 강의를 들으며 유독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바다로 떠나고,

시원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때,

우리는 뜨거운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현장을 걷고,

부동산 문을 열고,
매물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쉬어가는 비수기에
묵묵히 내가 해야 할 것을 해나간 사람이

자신의 성수기가 왔을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는
그저 마음에 와닿는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7월을 보내고 나니
그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남들이 휴가를 떠나는 여름,

저는 부동산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입지를 분석했고,
시세를 전수조사했고,

다시 현장에 나가
부사님께 전화하고, 매물을 보고, 협상했습니다.

어떤 날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싶을 만큼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한 달만큼은
배운 것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

결국 첫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마스터님의 이야기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남들의 성수기가
나의 비수기일 수도 있고,

남들의 비수기가
나에게는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을 묵묵히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도 꽃을 피우는 성수기가 온다는 것.

돌아보면 지난 7개월 동안
참 많이 흔들렸습니다.

열정이 용암처럼 끓기도 했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멘탈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제대로 비교하지도 않은 매물을 들고
매물코칭부터 신청하기도 했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가계약금을 넣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그런 순간들이
실패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그 시간들도 결국

제가 꽃을 피우기 위해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12월에 심었던 작은 씨앗이

여러 번 흔들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7월 실전반에서 비로소 첫 번째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함께 걸어준 동료들에게

이번 투자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니
정말 혼자였던 달이 없었습니다.

12월 열기,
1월 실준반,
2월 서투기,
3월 서투기 동료들과 함께한 자실,
4월 지투기,
5월 다시 서투기,
6월 열중,
7월 지투실,
그리고 지금의 8월 실전반까지.

매달 새로운 지역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웠지만,

그보다 더 많이 만난 것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걷고,
같이 시세를 보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자기가 아는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제가 흔들릴 때는
먼저 겪었던 경험을 들려주고,

힘들 때는 농담 한마디로
다시 걷게 해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1월부터 5월까지
그 동료들과 함께했던 모든 경험들이
제가 언젠가 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

월부듄듄님, 세이예스님, 똑똑한소리님,
테무개복치님, 고은님, 전주헌댁님.

제가 가장 조급하고 흔들리던 시기에
제 마음을 잡아주시고,

각자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시면서

그동안 만들어온 발판 위에
제가 제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빨리 뛰려고만 했던 제가
어디를 보고, 어떤 자세로 뛰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7월.

드디어 뛰었습니다.

함께하는가치 튜터님께서 

투자의 정석 및 마인드셋 알려주시고 

팔다리라는 사람을 함께하는팔다리로 만들어주시고

 

람파드 조장님께서는
맨투맨으로 제가 놓치는 부분을 하나씩 잡아주시고,

제가 실제 투자까지 갈 수 있도록
말 그대로 판을 깔아주셨습니다.

강의에서 나온 말들을 실전에서 해주시며

복기하게 해주시고 더욱더 성장하게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정투리님.

4개 지역 전수조사를 하며
시세와 씨름하고 있을 때 함께 도와주시고,

매물임장까지 먼저 자처해서
저와 짝이 되어 현장을 뛰어주셨습니다.

혼자였다면 훨씬 오래 걸리고
몇 번이고 지쳤을 과정이었는데,

자기 투자처럼 함께 보고 고민해주셨던 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풀레버리지 하게 도와주시는 

모아님!

마지막으로 제가 매물을 찾고,
비교하고, 흔들리고, 다시 움직일 때마다

같이 고민하고 응원해준

행복한금룡이님,등대언니님,소람기님,좋은꽃님
지투실의 모든 동료분들.

 

덕분에 저는
7월에 힘껏 점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제가 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시고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밥잘튜터님, 자향멘토님, 적적한투자튜터님을 비롯한
명품강의를 항상 해주시는

멘토님과 튜터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__)(^^)(__)

그리고 첫 투자를 한 지금도
배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유부터가 시작이다!!!!

8월 실전반에서
제가 첫 투자에서 잘했던 것과 부족했던 것을 다시 돌아보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계신
아이닌 튜터님,

그리고 지금도 함께 현장을 걷고 있는
실전반 동료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첫 투자를 하고
제가 유독 크게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 같지만,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절대 혼자가 아니구나.

돌아보면

1월부터 5월까지 동료들과 발판을 만들었고,
6월에는 그 위에 올라가 뛸 자세를 잡았고,
7월에는 또 다른 동료들과 함께 힘껏 점프했습니다.

그리고 그 뜨거웠던 여름,

저도 작은 꽃 하나를 피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누군가의 발판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누군가는 저보다 먼저 걸어본 길을 알려줬고,

누군가는 제 옆에서 같이 걸어줬고,

누군가는 제가 흔들릴 때 붙잡아줬고,

누군가는 제가 점프하려 할 때
뒤에서 힘껏 밀어줬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저는 정말 많은 도움과 나눔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도 그런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시세를 보다가 막혀 있을 때
같이 봐주고,

혼자 매임하기 힘들 때

“같이 가요.”

라고 먼저 말해주고,

누군가 조급함에 흔들릴 때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먼저 나눠줄 수 있는 사람.

대단한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누군가 점프하려고 할 때
조금이라도 단단한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동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투자자가 되는 것만큼,

좋은 동료가 되는 것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찾은 첫 번째 보물은
아파트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 사야 해요?”라고 묻던 제가
제 생각을 만들고, 비교하고, 행동하고,
결국 제 손으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혼자 잘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제가 받은 것을 다시 나눌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 것.

그게 이번 투자에서 제가 찾은
가장 큰 보물이었습니다. 

12월부터 지금까지
제 옆에서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받은 만큼 나누고,
나누면서 또 배우고,

함께 오래 성장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배우면서,

 

다음 보물을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돌격!!!!!!

함께하는팔다리아인교! 

수업끝날때마다 튜터님들 아이디 융합하기 BM! ㅎㅎㅎㅎ

 

댓글 42

람파드
26.08.24 11:14

BEST | 팔다리에서 함께하는팔다리로 성장과정이 디테일하게 녹아있네요. 복기까지 제대로 해보시면서 이번 투자를 정리해보신 다리님 보니까 제가 다 눈물나는거 같아요 😭 그런데 모든건 다리님의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이전에 해봤던 경험 몇개 말씀드린게 전부에요.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제가 오랜시간을 거치면서 알게 되었던 부분을 짧은 시간에 알게 되신 것도 모두 다리님의 성실함과 실행력이 있었던거라고 생각되요. 저보다 훨씬 뛰어나십니다 👍💕 지금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너무 잘 적어주셔서, 저희 조원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좋은 투자경험, 성장경험 작성해주셔서 감사해요 다리님 😊

햄토햄토
26.08.24 10:49

와 팔다리조장님! 넘 축하드립니다!! 람파드반장님께서 조원분께 전달해드리면 너무 좋은 글인데요??? 어쩜 이렇게 해내셨습니까! 1호기 넘넘 축하드리고 좋은글 감사드려요!

혯살
26.08.24 16:55

팔다리님~ 역시 저희 조 에이스이십니다!! 신입(?)들 중에 1등으로 해내실 줄 알았어요!ㅎㅎ 저도 마음이 조급한데 팔다리님 투자경험 읽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조급함 빼고 실력을 쌓아서 저도 꼭 해보도록 할게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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