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번 재테크 입문반 강의를 신청한 이유는
앞으로 ‘똘똘한 한 채’까지 갈 수 있는 로드맵과 노후 준비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을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튼튼한 자산을 가질 수 있을까?’
‘내 노후는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일단,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부터!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일단 내 상황부터 제대로 알아야겠구나.’였다.
그동안 근로소득만 신경 쓰느라 제대로 된 자산을 쌓지 못했고, 결국 내가 가지고 있던 불안도 거기에서 오는 것이었다.
부를 늘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소득, 저축, 수익률, 기간!
막연히 돈을 더 많이 벌고 투자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내가 얼마를 벌고 저축할 수 있는지,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했다.
특히 30년을 벌어서 이후 30년을 꺼내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투자가 아니라, 소득을 점검하고 저축을 늘리며 현금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49억이라니… 가능하긴 한 걸까?
남편과 함께 비전보드를 만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려봤다.
그런데 노후자금을 계산해보니 49억 원. 처음에는 ‘이걸 언제 다 만들지?’ 싶었다.
평범하게 벌어서 정말 가능한 숫자인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싶은 집, 하고 싶은 일, 나이 든 모습을 이미지로 보고 있으니 막연했던 미래가 조금은 구체적으로 느껴졌다.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은 없는데, 벌써 그 미래가 나에게 약속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래서 ‘49억을 어떻게 만들지?’라는 막막함보다는 '그러면 지금부터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한국형 재테크의 첫 단추 ‘똘똘한 한 채’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의 큰 방향도 조금 정리가 됐다.
일할 수 있을 때 열심히 벌고 저축하면서, 부동산을 중심으로 금융자산도 함께 가져가며 자산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
그리고 지금 나에게 가장 현실적인 첫 번째 숙제는 실거주와 자산가치를 함께 높여가며 결국 ‘똘똘한 한 채’까지 갈아타는 것이다.
좋은 자산을 고를 때는 규모, 상승률, 하락률, 상승기간 비율이 중요함을 배웠다.
이 네 가지 기준도 앞으로 자산을 선택하면서 계속 기억해두고 싶다. 지금은 좋은 자산을 보는 눈이 부족하지만, 계속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이 집이 왜 좋은 자산인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제일 어려운 건 ‘오래 하는 것’
사실 나는 뭔가를 시작할 때는 거침없는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오래 지속하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재테크는 오래 하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독·강·임·투를 루틴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선 독서인 것 같다.
혼자하다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독서모임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월부 환경 안에 계속 머무르는 것도 나에게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 같다.
결국 습관은 루틴 + 사람.
너무 먼 미래까지 완벽하게 계획하려 하지 말고, 6개월 계획을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하나씩 해나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앞으로 6개월, 진짜 해보기로 했다
계획표를 직접 작성해보니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재테크 플랜은 의외로 단순했다.
“3년 후 입주를 위한 저축 시스템을 만들고, 투자 공부를 계속하는 것.”
우선 3년 후에 청약받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때까지 필요한 금액을 정확히 계산하고 저축 목표를 세운 뒤, 실제로 돈이 계획대로 모이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보기로 했다.
투자 공부도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필요한 강의를 듣고, 한 달에 한 권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는 것.
목실감을 작성하고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월부 환경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대신 계속하는 것.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중요하니까
6개월 계획을 세우면서 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도 함께 생각해보게 됐다.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본업도 잘하고 싶고, 회사도 성장시키고 싶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싶고, 남편과 보내는 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이 모든 걸 동시에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면 결국 어느 것 하나 오래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수업에서 배운 것 중에 나에게 정말 와닿은 이야기가 있다.
급하지 않은데, 중요한 것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중요하다는 너나위님의 이야기. 내 뼈속에 깊이 새겨야 할 이야기이다. 내가 가장 못 하는 것. 하지만 꼭 해 하는 것.
계획을 세우는 데서 끝내지 않고 가계부, 저축, 강의, 독서 등 내가 세운 목표를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빨리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 것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하지?’ ‘나도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부터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6개월 계획까지 세워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좋은 투자를 한 번 하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득을 점검하고, 저축하고, 현금흐름을 관리하고, 좋은 자산을 보는 눈을 조금씩 키우는 것.
그리고 그걸 오래 하는 것.
10년을 이미 까먹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지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아직 해볼 수 있는 것도 많다.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달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다시 계획을 고쳐가면서 계속 이어가보고 싶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 방법을 먼저 만들어보는 것.
그게 이번 강의를 통해 찾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재테크 마인드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