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돈의 대폭발
저자 : 손진석
읽은 날짜 : 26.8.19
1. 저자 및 도서 소개
: 2005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경제와 국제 이슈를 주로 다뤄왔다. 글로벌한 시각과 인문학적 소양이 담긴 경제 분석을 지향한다. 경제부 정책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 4년간 파리 주재 유럽특파원으로 일했다.
2023년 조선일보 국제경제 섹션 ‘위클리 비즈’ 에디터를 맡을 때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이란 책을 펴내 서구 사회 양대 축의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진단했다.『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으로 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를 분석한 손진석 기자가 이번에는 통화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막대한 규모의 대출과 머니 파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글로벌 통화량 폭발로 인해 야기된 다양한 현상들과 미국과 돈의 흐름이 보여주는 양상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통화량 변동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통화량이 비약적으로 폭발하는 시대에 개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밀려오는 돈의 파도를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p. 26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는 게 너무나 분명하다.
p. 45 부자들은 자신들의 자산 가치 상승 속도가 M2 증가 속도보다 높아지게 만들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p. 55 통화량이 늘어나는 순간을 모든 사람이 동시에 맞이하지 않는다. 세상에 추가되는 돈을 가까이에서 먼저 접하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만져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 통화량이 폭발하듯 늘어나는 시대에는 이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자산 불리기 경쟁에서 남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p.60 미국에서 물가가 오르는지 내리는지, 그렇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를 내다보고, 그런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미리 점쳐 보는 촉을 키워야 ‘돈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 정부가 소비쿠폰을 뿌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뉴스를 보는 순간 실제로 뿌려진 이후에 어떤 업종에 수혜가 집중될지 내다봐야 한다.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난 이후에는 이미 늦다. 대선에서 특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 되면 정책을 미리 가늠하는 것도 ‘돈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p.68 대출 열풍이 불면서 한국인들은 겁을 상실하고 있다. 영끌이라는 단어는 이제 식상하다. 점점 더 가능한 선에서 빚을 많이들 얻으려고 애쓴다.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양극화다. 대출이 무섭다는 이유로 적당한 선에서 빚을 내는 쪽으로 일종의 타협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외친다. “빚을 최대한 당겨 와서 더 비싼 물건을 샀으면 집값 상승 폭도 더 컸을 텐데 후회된다.”
p. 87 통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그냥 되는 게 아니다. 그건 대출이라는 신용 창조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어야 돈의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2010년대 이후 급격하게 대기업 급여가 늘었고, 동시에 빠른 속도로 신분 보장이 이뤄졌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런 변화를 뒷받침할 만큼 많은 돈을 해외에서 벌어왔다.
p.93 글로벌 통화량의 추이를 왜 우리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까. 이제 한국의 평범한 투자자도 자산을 늘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키우려면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면밀하게 감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큰손들의 전략을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과 우리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는 건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p. 100 이유는 짐작했듯 달러의 힘이다. 많이 찍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기축통화의 힘을 활용해 미국 정부는 엄청난 돈을 직접 집행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나라가 통화량 증가 기여분 중 정부 재정의 비율이 10% 안팎이지만 미국은 25%쯤에 달한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재정 집행의 방식으로 시중에 뿌리는 돈의 양과 비율이 다른 나라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p.102 이런 미국의 행보를 보면 이젠 경제 정책이나 통화 정책이란 게 구조적인 경제 체질 개선은 뒷전이고 주로 돈을 풀었다가 회수하는 식이다. 미국만 그런 게 아니라 주요 선진국이 대체로 그렇다. 돈의 밀물과 썰물을 잘 감지한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은 이런 통화량의 파도가 몰려왔다 밀려가는 반복이 계속될 확률이 높다.
p.113 코로나 사태 때 풀어놓은 거대한 돈이 돌고 돌다가 부유층이나 기업의 금융상품에 점점 더 많이 고이게 됐다는 얘기다. M1 감소와 M2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다는 건 돈을 풀어도 실물 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금융 시스템 안에만 머무르는 ‘유동성 함정’이 분명하다는 걸 의미한다. 기업이 설비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도 엿볼 수 있다. 또한 고령화로 저축을 선호하고 소비가 줄어든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 돈의 사이클이 중국화되어 가고 있다는 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p.200 탈중앙화. 초기에 비트코인을 기술적 차원에서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바로 탈중앙화였다. 이건 특정 국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가상화폐의 가치가 어떤 한 나라의 위기로부터 자유롭다는 걸 말한다. 원화는 당연히 한국이란 나라가 위험에 빠지면 가치가 낮아진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가상화폐는 거래가 가명으로 이뤄질 수 있다. 특정 국가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자신을 안전하게 숨길 수 있으니 환영받을 수밖에 없다
p. 293 경제 활동의 산출량GDP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통화량 증가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 바로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다. 21세기 들어 화폐량이 원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가 속도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게 현명하다. 돈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면 현금 이외의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머뭇거리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p.297 2030년대가 시작하기 이전에 서울 아파트 값 상승 속도가 통화량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시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이제는 요령 있는 투자자라면 이런 흐름을 보면서 투자 결정을 할 줄 알아야 한다.
p.307 통화량이 폭발하는 시대에는 상인이 선비를 이긴다. 그리고 상인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이 높은 사회적 계급으로 뛰어 오르게 마련이다.
3. 마음에 와닿는 구절
p. 55 통화량이 늘어나는 순간을 모든 사람이 동시에 맞이하지 않는다. 세상에 추가되는 돈을 가까이에서 먼저 접하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만져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 통화량이 폭발하듯 늘어나는 시대에는 이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자산 불리기 경쟁에서 남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코로나 이후 시장에 돈이 마구 풀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금리 인상과 재정지출 확대, 양적완화 등 여러 경제정책의 결과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면서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로, “돈이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화량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자산과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돈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먼저 이해하고 대응하는 사람이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기 때문에 거시경제에 대한 공부가 어려워도 해야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경제 뉴스를 단순히 금리가 올랐다, 물가가 상승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왜 그런 정책이 나왔는지, 그 결과 돈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와 통화정책, 글로벌 통화량의 변화 등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꾸준히 해보고, 주간머니이슈라도 매주 정리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경제의 큰 흐름을 읽는 눈을 키워 돈의 움직임에 뒤늦게 따라가기보다는, 변화의 방향을 조금이라도 먼저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4. 액션플랜
잠시 놓았던 주머니, 기사 다시 요약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