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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흐름이 늦어 답답하신가요?[룰루랄라7]

26.08.26 (수정됨)

지방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흐름이 늦어 답답하신가요?

 

“공급도 줄어들고 있는데 

왜 가격은 생각보다 움직이지 않을까?”

주변 지역은 하나둘 움직이는 것 같은데
내가 투자한 지역은 여전히 조용합니다.

 

입주물량을 다시 확인해 봐도 

앞으로의 공급은 많지 않습니다.

“분명 공급은 줄어드는데, 

왜 흐름이 이렇게 늦지?”

이럴 때 단순히 ‘아직 순서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전에 

한 가지 더 확인해 볼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준공 후 미분양입니다.

 

우리는 지역의 공급을 확인할 때 앞으로 들어올 입주물량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들어올 물량이 줄었다고 해서 시장의 공급 부담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미 지어졌지만 아직 팔리지 않은 집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입주물량이 ‘들어올 공급’이라면,
준공 후 미분양은 ‘이미 들어왔지만 아직 소화되지 않은 공급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흐름이 생각보다 늦다면 

질문을 하나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공급이 얼마나 들어오지?”가 아니라,
“지금까지 들어온 공급은 충분히 소화됐을까?”


준공 후 미분양이란?

 

미분양은 분양을 시작했지만 

계약되지 않고 남아 있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그중 준공 후 미분양은 아파트가 완공되어 입주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분양되지 않은 물량을 말합니다.

흔히 ‘악성 미분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미분양보다 

준공 후 미분양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파트는 분양을 시작하고 준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 동안에도 물량이 소화되지 않고 준공 이후까지 남았다는 것은 

해당 가격과 상품을 받아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수요의 절대적인 크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쌓여 있는 물량이 얼마나 빠르게 소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공급만 보면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2~3년간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지역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공급 그래프만 보면 좋아 보입니다.

“이제 공급이 없으니 시장이 좋아질 수 있겠네.”

 

하지만 이미 준공된 아파트 중 팔리지 않은 물량이 상당히 남아 있다면 어떨까요?

예정된 입주물량은 줄었지만 시장 안에는 여전히 소화해야 할 주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급을 볼 때는 

두 가지를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공급은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이미 들어온 공급은 얼마나 소화되었는가?

 

입주물량이 미래의 공급을 보여준다면, 

준공 후 미분양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공급 부담을 확인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공급이 줄었다는 것과 공급 부담이 사라졌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숫자보다 ‘흐름’을 봅니다

 

그렇다면 준공 후 미분양이 많으면 

무조건 좋지 않은 시장일까요?

그렇게 단순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몇 세대가 남아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것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준공 후 미분양이 1,000세대인 두 지역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지역
500 → 700 → 900 → 1,000세대

 

B지역
1,500 → 1,300 → 1,100 → 1,000세대

 

현재 숫자만 보면 두 지역 모두 1,000세대로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다릅니다.

A지역은 준공 이후에도 소화되지 않은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반면 B지역은 기존에 쌓여 있던 물량이 조금씩 소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준공 후 미분양을 확인할 때는

“현재 몇 세대인가?”

뿐만 아니라

“증가하고 있는가, 감소하고 있는가?”
“언제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가?”
“감소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가?”

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변화의 흐름입니다.


지방 투자했는데 흐름이 늦다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지방에 투자한 뒤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의 흐름이 늦어 답답한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분명 공급도 줄어들고 있고, 전세가격도 조금씩 움직이는 것 같은데 매매가격은 생각보다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방이라 원래 늦나?”
“아직 내 지역까지 순서가 안 온 건가?”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내가 투자한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을 한 번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부동산지인-빅데이터-미분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공급은 줄었지만 과거에 분양했던 물량이 준공 이후까지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 있다면, 시장은 여전히 그 물량을 받아내는 과정에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입주물량 그래프상으로는 공급이 끝난 것처럼 보여도 실제 시장에서는 공급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흐름이 예상보다 늦다면 

다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자한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은 얼마나 남아 있는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가, 감소하고 있는가?

어느 생활권에 미분양이 집중되어 있는가?

그리고 그 물량은 실제로 소화되고 있는가?

 

단순히 “공급이 줄었으니까 기다리면 오르겠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기존 물량을 얼마나 받아내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면?

 

반대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까지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조금 다른 관점으로 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입주물량 감소

기존 미분양 물량 소화

준공 후 미분양 감소

전세 수급 개선

매매시장 회복 가능성

 

앞으로 들어올 물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기존에 쌓여 있던 물량까지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면, 

공급 부담이 실제로 완화되는 과정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세가격이 움직이고 매물이 감소하거나 거래가 살아나는 모습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시장의 변화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공 후 미분양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입주물량 → 미분양 → 준공 후 미분양 → 전세 → 매매 → 매물·거래량

이 지표들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급이 줄었다면, 한 번 더 질문해 보세요

 

지역을 분석하다 보면 공급 그래프에서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순간 눈이 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서 한 번 더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것은 알겠는데,
지금까지 쌓였던 공급은 다 소화됐을까?”

공급이 줄었다는 것은 앞으로 들어올 물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줄어든다는 것은 이미 들어온 물량이 현재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준공 후 미분양 하나만으로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방 투자에서 생각보다 흐름이 늦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히 ‘아직 순서가 오지 않았다’고 기다리기 전에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공급 부담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에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흐름이 늦어 답답하신가요?

그렇다면 내가 투자한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이 지금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앞으로 들어올 공급만 보고 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왜 아직 움직이지 않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댓글 6

김작심
26.08.26 23:14

궁금했던 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룰루~랄라!님♥️♥️

허씨허씨
26.08.27 05:41

저도 지방 투자 하면서 놓쳤던 부분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육육이
26.08.27 08:54

우왕 룰부님 준공후 미분양 놓칠 수 있는 부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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