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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 2년만에 1호기, '일잘러' 부사님 믿었다가 생긴 일 [성로이]

26.08.26

 

안녕하세요. 

행복과 열심히 공존하는 투자자 성로이입니다.

 

올 초 월부생활 2년만에 실행에 옮겼던 1호기 투자 과정 중 

나누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어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1호기 매수의 전체 풀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여기 읽어주시면 됩니다!

 

 

1. 인연

때는 올 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5년 10, 11월경 부천의 덜 선호되는 가성비 구축 59를 털며 1억 미만의 투자금으로 찾아보던 중 

A부사님을 만났고 이 부사님과 조율하며 매코 넣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수리비가 들며 투자금 대비 아쉬웠던 그 매물에 대해 

당시 담당 튜터님과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조금 더 ‘넓게’ 보고 

한창 뜨거웠던 부산까지 앞마당을 넓혀 더 나은 투자단지를 찾아보기로 하며 그 매물은 보내주었고,

A부사님께도 솔직하게 다른 지역과 조금 더 고민해보고 오겠다고 연락드리고 마무리했었습니다.  

말이 엄청 많고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리드해주셨던 A부사님은 

첫 투자를 갈망하며 아등바등거리던 당시의 저에게는 강하게 인상에 남았고 

‘일잘러’부사님으로 저장해두었습니다.  

 

2. 재회

올해 초 2달동안 부산을 집중적으로 털고서도 몇 개의 매물을 보내며 투자를 결론짓지 못하고  

다시 시작한 실전반에서 수도권의 시장상황에 따라 대출을 껴서 투자금을 조금 더 높여서 보기로 하고 

부천의 전수조사를 해보니 몇 달 전 투자를 하지 않았던 그 단지의 84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향한 부천에서 여러 부동산의 매물들을 보는 과정에서 

A부사님을 다시 만났는데 저를 기억하셨고 

‘자기야~’ 하시면서 왜 그 때 투자를 하지 않았냐고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꼭 하고 싶어서 다시 왔잖아요 사장님~ 

작년엔 59 봤는데 이번엔 84로 볼 수 있는 투자금인데 이 투자금이면 충분히 가능하죠?' 하니

'해볼 수 있지만 어렵지 않을까? 지금 나와있는게 다 기본상태에다가 

수리안된건 전세가도 2~3천 낮게 내야하니까 쉽진 않을거야' 라고 

현실적인 조언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매물들을 중개해주셨습니다.

다시 왔다는 점에서 저의 진정성을 더 크게 느끼셨는지 투자 가능 매물 나와도 

저한테 먼저 연락주신다는 등 라포가 형성되어갔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전화와 현장 방문을 하던 중 부사님 폭탄발언을 하셨고

이런게 장부물건이라는건가? 하며 심장이 콩닥콩닥 했습니다.  

'자기야. 조금만 기다려봐. 이제 곧 세입자 만기라 매도할 다주택자인 사람있는데 내가 내놓을지 물어볼게. 

 그 집 동향이긴해도 샷시까지 올수리에다가 전세도 4억(당시 최고가)으로 높게 들어가있고 

임차인도 애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라 연장하려 할거야. 

매매가 자체를 X.X억으로 내자고 해볼테니 그러면 딱 자기 투자금으로 들어오잖아!'

 

하지만 다주택자 매도자가 매도 후 서울로 갈아타려 하는데 세금을 세무사와 확인해본다며 

바로 결정되진 않았고 저는 여러 앞마당을 털며 주머니에 투자가능 매물을 넣어두고 있었는데 

다들 조건, 가격 등 조금씩 부족하며 아쉽던 참이었습니다.  

‘사장님, 안 파신대요? 사장님께서 잘 설득해봐주세요~!'하며 매일 연락드렸고,

결국 며칠 뒤 매도자분이 제시했던 그 가격에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매코를 지속적으로 광클하던 상황이었기에 금요일 오전에 연락받고 

바로 매코 광클도 성공해서 다음주 화요일(월요일이 3.1절이라) 매코를 앞둔 상황에서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퇴근 후 바로 부천까지 갔고 퇴근길 차가 너무 막혀 2시간이 걸려 8시에 도착해서 집을 봤고 

단숨에 10개 정도 가지고 있던 저의 투자 후보매물들 중에서 단독 1등으로 올라갔습니다! 

 

주말 간 사장님께 겨우 사정해서 화요일까지만 다른 부동산에 올리지 않기로 하여 시간을 끌어

화요일 빈쓰 튜터님과의 매코를 통과하였습니다.  

이후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난생 처음 해보는 문자 특약 조율을 진행했습니다! 

재이리튜터님의 강의에서 준비해뒀던 특약 문구들이 있었고, 

리스보아 튜터님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심플하게 특약을 조율하였습니다. 

 

계약하던 시기는 3월이었는데 8월 만기인 임차인이 미리 전세 갱신계약까지 희망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상황이었고 

전세가 귀하고 컨디션 좋은 것은 더욱 없던 상황에 4억이었던 전세가의 5%, 2천만원을 증액하면 

대출을 쓰지않아도 되는 투자금으로 들어와서 그렇게 협상을 해보려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배운대로 착착 진행되며 계약금 입금만을 앞둔 설레는 상황에

일잘러인줄 알았던 부사님의 돌발행동이 생겼습니다. 

 

임차인의 재계약 전 리스크 완화를 위해 추가하려던 문제의 특약 

 

유일한 리스크였던 임차인의 연장 번복 후 퇴거에 대해 매도자와 특약을 얘기하던 중 

제가 쓴 문구를 부사님이 임차인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부사님도 다른 집 보여주시다가 정신없어 실수하셨다며 

놀라서 바로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당시 부사님과만 갱신 간 5% 또는 최소 1천만이라도 올려 투자금을 줄이려하며 

그에 따른 2년 간의 전세대출 이자 상승분에 대해 직접 드리며 협상을 해보려 계산해둔 상태였고 

임차인과는 아직 협상을 진행조차 못해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임차인 본인과 협의없이 매도/매수자가 전세가를 올리려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며 

갱신 간 금액을 올린다면 본인은 퇴거하신다고 선언하신겁니다.

협상을 제안해보기도 전에 리스크를 걱정하게 된 겁니다. 

 

편익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인상없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도록 임차인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시 올수리해주는 조건의 남향 매물이 2개 정도 올라와있었고, 

전세 자체가 없는 상황에 조건도 좋았기에 현 4억보다 올려서 4.1억 수준은 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4.2억은 무리라고 생각했고 4.1억으로 올려서 전세를 빼는 노력과 부대비용을 고려하면 큰 메리트가 없고 

고려해야할 리스크만 추가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튜터님과 소통하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임차인과의 소통 오류를 해결하고자 노력…:(

 

그 뒤로도 부사님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계약 간 크고 작은 실수(오타, 서류상 지장 이슈 등)를 보여주셨습니다.

적극적이고 활발했고 일잘러인줄 알았던 부사님은 

활발한만큼 생각보다 놓치는 부분도 많았던 분이시기도 했습니다. :)

 

 

이 경험을 통해 제가 얻은, 여러분들께 나누고 싶은 제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잘러 부사님의 중요성! 장부매물은 있다! 현장이 답이다!
  • 부사님께 전적으로 믿고 맡기기보단 계약과정부터 마지막 계약서까지 꼼꼼히 CEO마인드로 확인하기!
  • 편익과 비용을 고려해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악이 아님에 감사하여 차선의 선택을 하기!

 

그럼에도 다른 분들에 비해 순탄했던 경험담이었다고 생각하고 

2년만에 어렵게 만난 친구인만큼 소중히 아껴서 가지고 가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

댓글 2

인생탐험깔짝이
26.08.27 00:48

오,,,, 부사님의 단순 실수가 정말 아찔해질 뻔 했네요,,, 로이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애옹
26.08.27 00:53

으아 완전 당황스러우셨겠습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잘 마무리하셨네요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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