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프리미엄 경험여정을 마치고 나서

15시간 전

안녕하세요. 한가해보이입니다.

재테크 입문반 1기가 마지막 주차를 지나, 이제 종강을 맞이합니다.

한 달.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저에게는 지난 몇 년 중 가장 밀도 높은 한 달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정보를 드리는 글이 아닙니다. 

프리미엄 경험여정 전담 튜터로, 그리고 경험여정 대표 튜터로 여러분 곁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한 달을 돌아보고 싶어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재테크 입문반 1기 비하인드,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온통 걱정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이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걱정이 아주 많았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분들이 정말 성공하시게 도울 수 있을까. 내가 부족해서 누군가의 첫 한 달을 흐리게 만들면 어떻게 하지.

강의는 제가 하는 게 아니지만, 강의가 끝난 다음의 시간은 제가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노력했습니다. 더 고민했고, 더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한 가지가 더 무서웠습니다. 

'혹시 내 진심이 전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기술은 연습하면 되고 자료는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마음은 전달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법 대신 양을 택했습니다. 

더 자주 보고, 더 오래 읽고, 더 오래 생각하는 것. 그것밖에 제가 아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 앞에 있던 건 50명이 아니라 500명이었습니다

 

프리미엄 경험여정에는 50분이 계셨습니다. 다섯 개 조, 한 조에 열 분.

그런데 과정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450분은?'

같은 마음으로 결제 버튼을 누르고, 같은 마음으로 첫 강의를 들으신 분들입니다. 

누군가는 프리미엄이고 누군가는 아니라는 이유로 응원의 양이 달라지는 건 제 기준에서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했습니다.

낮에는 공부하고 정리했습니다. 

밤늦게 퇴근하면 카카오톡 놀이터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고민 글을 읽고, 후기를 하나도 빼지 않고 읽었습니다. 

비전보드 과제도, 6개월 재테크 플랜 과제도 전부 봤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을 다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손이 미치지 못한 것이지, 마음이 미치지 못한 게 아닙니다. 

 

읽으면서 '이분은 이게 고민이시구나', '이분은 여기서 막히셨구나' 하고 매일매일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그러다 새벽에 잠들고, 또 다음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드리고 싶어서요.

 

50개의 인생이든 500개의 인생이든, 한 사람에게는 자기 인생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 사실을 이 한 달 동안 매일 다시 배웠습니다.

 

 

힘들고 아팠는데,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참 신기한 게 있습니다.

몸은 힘들고 마음도 아팠는데, 저는 이 한 달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의 첫 걸음 옆에 서 있다는 것이 그런 일인 것 같습니다.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한 분 한 분과 더 많이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 빨리 고민을 풀어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분명 제가 놓친 손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마음은 다음 과정에서 갚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걸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달 동안 낙오 없이, 서로를 끌어주며 완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배웠습니다. 

여러분이 적어주신 목표와 꿈, 저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제 자전거에 올라타셨습니다. 멈추지 마세요

 

한 달 동안 여러분이 배우신 건 결국 자전거 타는 법입니다.

자전거는 멈추면 넘어집니다. 그런데 달리는 동안에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속도가 느린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보다 늦게 출발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페달을 멈추는 것뿐입니다.

 

멈추지 않으시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시간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지금 내용이 어렵고 두려운 건 여러분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신입사원 때 그렇게 대단해 보였던 회사 선배가 어느 순간 편한 동료가 되는 건, 능력이 갑자기 늘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투자도 똑같습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둘째,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모두가 해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노후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닙니다. 회피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한 건 회피나 좌절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셋째, 환경과 루틴이 필요합니다.

월급쟁이는 바쁩니다. 자영업자는 더 바쁩니다. 

투자 공부를 하지 않을 이유가, 해야 할 이유보다 항상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의지가 아니라 환경으로 이겨야 합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함께 공부하는 동료를 곁에 두는 것입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마십시오. 혼자 해낸 분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마십시오. 

책값, 강의료, 자문료는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비용입니다. 

이걸 아끼다가 시간과 원금을 훨씬 크게 잃는 경우를 저는 너무 많이 봤습니다.

 

마지막은 루틴입니다. 하루에 몇 시간이 아니라, 매일 몇 분이 여러분을 데려갑니다.

 

 

신호와 소음 사이에서, 등대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귀한 글도 있지만 소음도 있습니다. 

신호와 소음이 섞여 있어서, 뒤따라 오는 사람은 어느 쪽이 신호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등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주 쓰고, 매일 읽고, 매일 공부합니다.

이제 저는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에서 다시 프리미엄 경험여정 전담 튜터로, 경험여정 대표 튜터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공부하겠습니다. 더 진심을 담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끌기보다, 여러분 옆에서 같이 걷겠습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제가 옆자리 한 칸을 맡겠습니다.

 

 

이 한 달, 제가 드린 것보다 배운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하고, 다시 시작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소중했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덧1) 후기와 과제에 좋아요를 다 눌러드리지 못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놓친 건 제 손이 느려서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혹시 마음 쓰신 분이 계실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덧2) 저에게 기준을 보여주신 너나위님, 몸이 힘든 순간에도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신 클로이님, 놀이터에서 함께 여러분을 살펴주신 튜터님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과정을 지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user-avatar
한가해보이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30억경력10년 차 아파트 실전 투자자 (누적 매수 20건+, 매매·임대 계약 100건+)
프로필 & 칼럼 전체 보기 →

댓글 74

권유디creator badge
14시간 전

BEST | 옆에서 보는 보이님의 얼굴은 점점 검게 변해갔지만 표정은 점점 환해지는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종강 후 수면 보충하세요 :) (할 수 있겠지?)

윤이나Screator badge
14시간 전

보이님 최고 !!

이번생
14시간 전

한 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