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평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만은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랭클은 나치수용소라는 극한 상황을 겪었고, 그 안에서 그가 발견한 건 마지막까지 남는 하나는 "이 상황에 어떤 태도로 반응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자유라는 사실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언제나 틈이 있고, 인간은 그 틈에서 자신의 대응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로고테라피의 개념이 나오는데
핵심 주장은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 원동력은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라는 것이다.
삶의 의미는 추상적으로 찾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일, 사랑하는 사람, 혹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발견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고통 자체는 없앨 수 없어도, 그 고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느냐고 묻지 말고, 삶이 나에게 무엇을 묻고 있는지 즉,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요구되는 책임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정리하면 삶의 의미는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매 순간의 선택과 태도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그 자유는 어떤 외부 조건도 완전히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본문
Part1.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정신 의학에는 소위 ‘집행 유예 망상Delusion of reprieve’이라는 것이 있다.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가 처형 직전에 집행 유예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을 갖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려 마지막 순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물론입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이 세상에는 사람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일이 있는가 하면 더 이상 잃을 이성이 없게 만드는 일도 있다.
인간이 더는 어느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정서와 감정의 둔화를 의미하는 무감각은 수용자들이 보이는 정서적 반응의 두 번째 단계에서 나타나는 징후이다. 수감자들은 마침내 매일같이 반복되는 구타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진다. 이런 무감각을 수단으로 삼아 사람들은 곧 주위에 꼭 필요한 보호막을 쌓기에 이른다.
아무리 감정이 무뎌진 수감자라고 할지라도 분노를 느끼는 순간이 있음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그 분노는 육체적인 학대와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으면서 느끼는 모멸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의 주된 징후인 무감각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이 불확실하면 오로지 한 가지 과제에 모든 노력과 감정이 모아진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다.
밖에 있을 때 지적인 활동을 했던 감수성 예민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는 더 많은 고통(그런 사람들은 흔히 예민한 체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을 겪었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내면의 자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적게 손상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해 보면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울 수가 없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사람과는 정반대로 미래를 대비한 삶을 포기한다.
인생이란 치과 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 있는 것이다.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Part2.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말하자면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이다.로고테라피는 이렇게 의미에 중점을 둔 정신 치료법이다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물론, 그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인간은 스스로의 이상과 가치를 위해 살 수 있는 존재이며, 심지어 그것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환자가 자기 존재의 깊숙한 곳에서 정말로 소망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전장을 던지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성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말하자면 한쪽 극에는 실현돼야 할 의미가, 다른 극에는 의미를 실현시킬 인간이 있는 자기장 안의 실존적 역동성이다.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본다.
로고테라피는 환자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분명히 깨닫도록 하고자 노력한다. 무엇을 위해, 무엇에 대해, 혹은 누구에게 책임져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환자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다.
이런 시련의 도전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은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를 갖게 되며, 그 의미는 글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존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인간이 삼라만상의 진화 과정에서 종착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간 세계를 초월하는 또 다른 차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인간이 겪는 시련의 궁극적인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또 다른 차원의 세계 말입니다
가능성은 그것이 실현되는 순간 바로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과거로 옮겨 간다. 이렇게 과거로 들어감으로써 일회성을 탈피해 영원한 실체로 보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그 속에서는 모든 것이 고정된 상태로 보존된다.
그러나 인간 존재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에게는 그런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자유는 이야기의 부분이고, 절반의 진실에 지나지 않는다. 책임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극적인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알다시피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깨달은 점 & 적용할 점
자극과 반응: 태도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때 나는 그 문제를 대응하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는 자극과 반응사이의 공간이다. 1) 그 공간을 얼마나 활용할 것인가 2) 어떤 태도로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나는 감정적인 면모가 있기때문에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의도적으로 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긍정적 태도와 의미인식이다. 이런 어려움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의미를 수행하는 나와 주변을 긍정성으로 바라봐야 한다.
→ 늘 자극에 반응하는 태도는 어떠한 문제이든 나에게 달려있음을 기억하자.
고통과 의미: 상황이 안좋을 때에도 의미를 가져야 한다
의미는 상황이 좋을 때만 주어지는 보너스가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의미를 채우는 방법 3가지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실적이 의미로 올 수 도 있지만 고통 그 자체가 의미가 될 수 있음이 와닿았다. 이것을 “책임감”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냥 고통 그 자체로 소모적으로 받아들이냐는 다르다.
→ 늘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 것을 단순한 고통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또 하나의 책임감과 수행으로 받아들이느냐가 내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어려울때마다 책임감을 기억하라.
테이커에 대한 생각: 테이커에게 테이커행동을 하는 것은 내 권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 간혹,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해준것보다 훨씬 못해주거나 오히려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일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그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옳지 못한 행동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내가 다시 옳지못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는 카포에게 심한 구타와 욕설, 인격모독을 들었으나 그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로고테라피라는 인류에 남을 업적을 구축했다. 이는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 역시 삶의 의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넓은 품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나누고 싶은 이야기
발췌문: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발제문: 우리는 매 순간 삶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에 익숙합니다. 여러분들이 최근 겪었던 어려운 일이나 고민되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그 일에 대해 나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였는지, 그래서 어떻게 이겨냈는지 이야기해봅시다. 아직 이겨내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