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독서후기#24]

1. 핵심 내용
[One message]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가 있으며, 결국 삶은 나에게 던져진 질문에 내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답해가는 과정이다.
[Key word]
#정신적 자유 #삶의 의미 #시련의 의미 #살아야 할 이유 # 비극 속의 낙관
[Key message]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상황을 대하는 나의 태도’이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삶에 책임지는 사람이 결국 시련을 견뎌낼 힘을 갖는다.
2. 내용 요약
▶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수용소에서 인간은 이름과 직업, 사회적 지위가 사라지고 하나의 번호로 취급된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인정받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프랭클은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자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 자유란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환경과 타인이 나에게 어떤 일을 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건 온전히 내 자유다. 결국 인간의 자유는 내가 원하는 상황을 선택하는 자유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 것인지 선택하는 자유에 가깝다.
▶ 시련은 의미를 만들어가는 시간
수용소의 삶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오늘 살아남아도 내일을 장답할 수 없고 자유가 언제 찾아올지도 알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내는가이다. 프랭클은 시련 자체가 반드시 의미있다는 것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시련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겐 늘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 일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나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시련은 단순히 견뎌내야만 하는 고통이라기보단, 때로는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삶의 의미는 답하는 과정
작가는 삶의 의미를 추상적으로 묻기보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의 질문에 내가 어떻게 답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시기에는 일을 통해, 어떤 시기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또 어떤 시기에는 피할 수 없는 시련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거창한 답을 구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 앞에 놓인 과제를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 행복은 삶의 의미를 발견할 때 따라온다
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게 아니다. 고통과 죽음, 상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행복 역시 행복 자체를 목표로 삼고 쫓는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내가 살아갈 이유와 의미를 발견했을 때 행복은 결과로 따라온다. 결국 나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면 행복은 자연스레 해결된다.
3. 책을 읽고 깨달은 점
지금의 삶도 내 삶의 일부이다
요즘 나는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직장인으로서 일을 해내고, 아내이자 딸로서 가족과의 시간을 챙기고, 투자자로서 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갈지 고민한다. 그리고 튜터로서는 내가 먼저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나누며, 나의 성장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역할을 해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가족들은 종종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묻는다. 나 역시 가끔은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 모든 역할을 잘 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투자에 더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직장과 가정을 놓을 수 없고, 튜터로서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싶어도 내 투자생활을 온전히 챙기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프랭클은 삶의 의미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한 사람에게 요구되는 과제를 통해 발견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지금 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지금 내게 주어진 직장, 가족, 투자, 그리고 튜터라는 역할이 이 바로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삶이고, 내가 풀어가야 할 과제일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역할에서 지금 내가 해야 할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시간이 부족하면 ‘투자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어 해내는 것 역시 투자자로서 필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바쁨도 나중에 돌아보면 단순히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라, 투자자로서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균형을 배웠던 시간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지금의 상황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지는 않으려고 한다. 지금 내 앞에 놓인 것들을 어떻게 잘 해낼 것인지, 부족한 시간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책임을 다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역시 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왜 이 길을 가는지 잊지 않는 것
지금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나니,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많은 것을 하면서까지 투자자의 길을 가고 있는가?’
투자를 시작한 지 벌써 6년 차가 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좋은 아파트를 사고, 돈을 모으고, 자산을 늘리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임장을 하고, 임보를 쓰고, 강의를 듣고, 하나씩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그런데 투자생활이 길어질수록 이상하게도 처음의 목표가 흐려질 때가 있다. 해야 할 일은 계속 생긴다. 임장을 해야 하고, 임보를 써야 하고, 시장을 봐야 하고,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 이제는 내 투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튜터로서 다른 사람의 성장까지 고민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투자’가 오히려 ‘계속해서 해내야 하는 일’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때 오랜만에 다시 펼친 이 책의 한 문장이 내게 큰 일침이 가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의지도, 무적의 열정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었다. 나는 단순히 자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살고, 가족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돈 때문에 삶의 중요한 선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투자하고 있다.
지금은 여기에 하나의 이유가 더해졌다. 내가 먼저 투자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배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누군가가 조금 덜 헤매도록 돕는 것이다. 내가 에이스와 튜터 활동을 하며 느끼는 의미도 결국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투자와 나눔을 서로 다른 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경험이 되고,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과정에서 나 역시 내가 가진 투자 기준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6년 차가 된 지금은 처음처럼 무조건 많이 하고 빨리 가는 것보다, 내가 왜 이 길을 가는지를 잊지 않고 오래 걸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투자를 잘하는 사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조금 더 버텨야 한다’고 나를 몰아붙이기보다, 한 번씩 멈춰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려고 한다.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는가? 이 질문을 잊지 않는다면, 지금의 바쁜 시간도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시 나 자신과 깊이 마주하게 해준 이 책이 상당히 고맙다.
4.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
✔️[투자] 왜 투자 생활을 하는지 잊지 않기
->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 안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부터 행동하자.
-> 투자 결과로 판단하지 말고, 다음 선택을 위한 기준으로 복기하자.
-> 과정에서 유의미한 대화, 기록들을 정리해 놓는 습관을 들이자.
✔️[나눔] 내가 겪은 시간을 누군가의 성장으로 연결하기
-> 내가 겪은 시행착오 1개를 경험중심으로 정리, 시행착오 줄이는 자료 만들어보자.
-> 튜터링 때 답을 주기보다 기준을 찾는 질문을 던지자.
-> 복기를 통해 다음에 반드시 적용하자.
✔️[삶] 지금의 삶에 충실하기
->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강제 배정하기(월1~2회 팸데이, 연1~2회 여행 계획)
-> 힘든 시기일수록 모든 문제 해결하려 하지 않기(가장 중요한 것, 우선순위부터 하자)
-> 행복한 순간들을 결과로 기다리기보다 현재에서 발견하는 연습하기(작은 거에도 의미부여)
5. 논의하고 싶은 점
- p123~124 "나는 내 인생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요." 이런 사람에게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공부해야 했고, 더 나아가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 투자자에게도 각자의 시기에 삶이 요구하는 과제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는 공부와 경험이,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 자산이 쌓인 사람에게는 자산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투자 단계에서 삶이 나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과제를 제대로 해내기 위해 지금 내가 더 해야 할 것과 오히려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6. 나누고 싶은 질문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는 문장이 내 투자생활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요? 내가 힘든 순간에도 계속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나만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