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은 패스보다 긴 호흡의 투자를 지향하는 사비준론소입니다.
오늘은 제가 월부에 들어온 지 딱 2년 되는 날입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2년이라고 하면 뭔가 엄청 긴 시간 같았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그냥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년이 된 기념으로
월부에 들어오기 전의 사비와, 월부에 들어온 후의 사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한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처음 월부에 들어올 때는
뭔가 대단한 결심을 하고 들어온 건 아니었어요.
그냥 제 또래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24년 당시 저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은 꽤 많았어요.
그런데 부동산은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볼 생각조차 안 했고요.
그러면서 주변에서 누구는 돈 벌었다더라, 뭐가 오른다더라 하는 얘기만 듣고
아는 것도 없이 주변 소음에 휩쓸려 주식도 사고 코인도 샀습니다.
결과는 뭐...
뻔하죠.
제가 투자했던 코인은 상폐를 두 번이나 당했고요.
주식은 아직 가지고 있는데... 파랗습니다.
그냥 여느 평범한(?) 30대 초반 남자 직장인처럼
돈 벌면 적당히 저축하고, 적당히 주식 사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네이버에서 우연히 제주바다님의 칼럼을 읽게 됐어요.
아마 기억하기로는 열반스쿨기초반에 대한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글을 읽고
'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뭐에 홀린 듯이 열반스쿨기초반을 결제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어요.
그렇게 저는 월부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인생에서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열기부터 시작해서 실전반, 월부학교까지.
매달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고..
그 당시에는 그냥 하루하루 하느라 몰랐는데
이렇게 잠깐 멈춰서 과거의 저를 돌아보니
2년 동안 제가 생각보다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독강임투, 소저수기 관점에서요.
1. 독서

> 완독 : 36권
> 후기 : 34권
2년 동안 평균으로 계산해보니
한 달에 1.5권 정도 읽었네요.
사실 저는 책과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열반스쿨 중급반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달에 책 4권을 읽어봤어요.
처음에는 '이걸 내가 어떻게 다 읽지?' 했는데
하다 보니까 되더라고요.
지금도 책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책을 읽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꽤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월부 덕분에 독서하는 습관이 생긴 건
지금 생각해도 참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2. 강의
> 내집마련 : X
> 재테크 : 재테크 입문반,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수강 중)
> 부동산 투자 기초 : 실전 준비반, 서울투자 기초반, 신도시투자 기초반, 지방투자 기초반
> 부동산 투자 실전 : 수도권 실전반, 지방투자 실전반
> 부동산 투자 마스터 : 월부학교
> 특강 : 인테리어
내집마련 강의를 제외하고
월부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관련 강의는 거의 다 들었네요.
돌아보니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같이 갈 수 있었습니다.
매달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성장했던 것 같아요.
좋은 강의를 해주신 월부의 멘토님, 튜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 임장
> 수도권 앞마당 : 9곳
> 지방 앞마당 : 12곳
2년 동안 평균을 내보니
한 달에 0.87개 정도의 앞마당을 만들었네요.
처음 월부에 들어왔을 때부터 소액투자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방 앞마당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방을 열심히 봤던 시간이
나름의 자산이 된 것 같기도 해요.
그나마 최근에 수도권 앞마당을 조금 만들어놔서 그렇지
그렇지 않았다면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꽤 심했을 것 같습니다.
27년에는 1호기 매도 후 갈아타기를 해야 하고
28년에는 서울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수도권도 더 많이 봐야겠죠.
앞으로는 수도권과 지방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앞마당을 만들어보겠습니다.
4. 투자
> 수도권 : 1채
> 지방 : 1채
25년 지방에 1호기.
그리고 26년 수도권에 2호기.
참 신기합니다.
2년 전의 제가 아파트를 두 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물론 두 물건 모두 언젠가는 매도해야 하는 물건이고
아직 갈 길도 멀지만,
2년 전만 해도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평범한 직장인이
이렇게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는 게 가끔은 신기합니다.
제가 특별해서 가능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월부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씩 따라갔고
좋은 동료들과 같이 공부했고
그 과정을 2년 동안 꾸준히 했습니다.
결국 그게 쌓인 결과인 것 같습니다.
5. 인맥
이건 정말 수치화 하기 어렵네요.
2년 동안 정말 많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폭염에도 장마에도
추워서 손이 얼 것 같은 날에도 임장을 갔고
눈이 내리는 날에도 나갔습니다.
혼자였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아마 중간에 몇 번은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하게 되더라고요.
돌아보면 제가 2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월부에서 만난 좋은 동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저도 제 소중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된 것 자체가
저한테는 꽤 놀라운 변화입니다.
예전의 저라면
'내가 남을 왜 도와줘?' 했을 것 같거든요.
6. 소득
사실 2년 동안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중 하나입니다.
소득을 늘리는 것.
이직을 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소득이 늘어나면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고
저축이 늘어나면 다음 투자를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투자도 중요하지만
내가 벌어들이는 돈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몸값을 높이기 위해 꽤 많이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2호기 투자를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7. 저축
저축은 월부에 들어오기 전부터
나름 못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꼼꼼한 성격 덕분인지
소득이 많지 않았을 때도 매달 50% 정도는 저축했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이직을 하면서 소득이 늘었고
덕분에 저축률도 70% 이상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을 듣고 있는데
지출과 저축 시스템을 조금 더 제대로 만들어서
저축률 80% 까지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해보죠 뭐.
8. 수익률
1호기 : 62.5% -> 보유 기간 : 14개월
2호기 : 66.7% -> 보유 기간 : 9월 잔금 예정
제대로 계산해보니 저도 좀 놀랐습니다.
월부에서 배운 대로 가치를 평가했고
배운 대로 비교평가를 했고
배운 대로 물건을 추렸고
배운 대로 매수했습니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그냥 배운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네요.
예적금이나 다른 투자로도
이 정도 수익률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물론 아직 실현한 수익이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결과에 취하기보다는
순자산 10억까지 꾸준히 부동산 투자를 공부해보겠습니다.
9. 기간

24.08.31 ~ 26.08.31
2년 => 24개월 => 약 104주 => 730일 => 17,520시간
그리고 그 2년 동안
제가 투자 공부에 사용한 시간이 약 4,300시간이더라고요.
17,520시간 중 4,300시간.
생각보다 꽤 많이 했네요.
흔히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럼 지금 속도라면..
한 5년쯤 됐을 때는
저도 지금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던 스승님들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까요?
2년 전의 저는
부동산은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주식과 코인을 샀고
상폐도 두 번이나 당했고
책도 잘 읽지 않았고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고,
투자를 하고,
저축률을 고민하고,
소득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돈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잃지 않고 오래 투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혼자 잘되는 것보다
같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2년 동안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도 중요하지만
돌아보니 그보다 더 많이 바뀐 건 저 자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뿌듯하네요.
월부에 들어온 지 2년.
아직 갈 길은 멀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적어도 2년 전의 저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3년, 5년이 지나면
또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 있을지 궁금하네요.
일단 지금처럼만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24.08.31 ~ 26.08.31
월부 2년차, 끝.
그리고 이제 3년차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