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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쓸 글이 없어요”라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목부장]

26.09.01

안녕하세요.

부자로 가는 장거리 여행 중인 목부장입니다.

 

반원분들이나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부장님은 어떻게 하면 글을 많이 쓰세요?”

“저는 소재가 별로 없는데, 어떻게 글감을 찾으세요?”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글이다 보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두 번째는 너무 거창한 것을 나누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쓰기가 어려운 것은 아닐까?

그래서 저는 오히려 먼저 이것부터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내가 글쓰기의 허들을 스스로 너무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도 조회수를 신경 쓸수록 글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저 역시 매달 최소 8개 이상의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편하게 썼던 것은 아닙니다.

 

조회수가 얼마나 나올지 고민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인지 생각하고,

처음부터 좋은 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이상하게 글 하나를 쓰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 그중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속 허들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생각보다 글감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비교평가를 해봤다면 그것도 글이 되었고,

외근을 나갔다가 미팅이 취소되어 근처 부천을 둘러봤다면 그 경험도 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목부장] 광교 17억, 과연 적정가일까? 상급지와 비교해 보니라는 글을 썼고,

외근 중 시간이 생겨 방문했던 부천에서는

부천에 16억인데 완판됐습니다. 왜일까요? [목부장]

라는 글을 썼습니다.

 

거창한 임장 프로젝트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특별한 투자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날 내가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꼭 새로운 정보를 줘야 좋은 글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모아서 시장 현황을 정리하는 글도 좋고,

분양이나 정책을 분석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글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이런 부분도 있더라.”

라고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글을 읽고

“아, 저렇게도 볼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을 자세히 보면 소재가 보입니다

 

오히려 저는 글감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반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글 소재가 없어요.”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렇다면 내가 글을 많이 쓸 수 있었던 이유를 한번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반원들과 임장을 하면서

“임장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휴대폰만 보지 마세요. 진짜 임장은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목부장]

 

결국 소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경험과 대화 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역시 예전 글을 다시 보면 아쉬운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글을 계속 쓰다 보면

제목을 정하는 방법도 조금씩 알게 되고,

어떤 순서로 내용을 구성해야 읽기 편한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최근 와이프와 운동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버피 30개를 한 번에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매일 조금씩 연습하고,

자세와 호흡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반복하다 보니

지금은 5km를 달린 뒤 버피 210개를 해도 예전처럼 힘들지 않습니다.

 

글쓰기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기보다

한 편 쓰고, 다시 읽어보고, 아쉬운 점 하나를 고치는 것.

그것이 쌓이면 결국 실력이 됩니다.

 


좋은 글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글이 정보가 많은 글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글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들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한 글이 가장 좋은 글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글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기준은 가져가고 싶습니다.

 

“이 글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충분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30분만 써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지금 “나도 글을 써보고 싶은데 소재가 없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오늘 있었던 일 하나를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임장에서 느낀 점, 동료와 나눈 이야기, 회사에서 경험한 일, 투자하면서 했던 작은 실수, 혹은 최근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느낀 것 하나를 30분 동안 글로 적어보세요.

 

한 편의 글이 대단한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 편이 두 편이 되고, 두 편이 열 편이 되고,

어느 순간 글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은 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

쏭비맘
26.09.01 22:31

누군가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라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거창하게 생각하고 잘 하려는 마음이 가득하다 보니 글을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는게 일상이고 그러다 다 삭제하고 "뭐 내가 이런글 쓴다고 누가 보기나 할까? 창피한데 쓰지말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주 작은 것들 하나 하나가 모여 결국 실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수잔30
26.09.01 19:17

ㅎㅎㅎ 단 30분! 일상생활에서 반원들에게 도움되는 글 찾아 써주시는 반장님 감사합니다~!

꿈꾸는욤
26.09.01 19:58

나눔글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 감사합니다 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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