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집의 집주인분께서 갑자기 매도 계획을 말씀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2025년 10월 서울 4급지에 1호기 투자를 한 뒤, 현재 인천에서 월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2025년 12월에 2년 월세 계약으로 들어왔고, 현재 약 9개월 정도 거주한 상태입니다.
처음 계약할 당시 집주인분께서는
“월세 한 바퀴(2년)를 돌린 후 집을 매도할 계획이니 2년만 거주하는 조건”이라고 말씀하셨고,
저희도 그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동의한 상태에서 계약했습니다. 당시 2년 후 퇴거한다는 내용의
퇴거확약서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주인분께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현재 집주인분이 2주택자인데 양도세 부담 때문에 기존 계획보다 빨리,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집을 매도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저희가 현재 거주 중이기 때문에 월세 승계 조건으로 매도할 예정이라고
하셨고, 집주인분께서는 오히려 새로운 집주인이 임대차계약을 승계하게 되면 저희 입장에서도
계약갱신요구권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보다 나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저희도 앞으로의 주거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주변 아파트는 월세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월세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비슷한 조건의
집을 다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현재 계약이 끝나는 2027년 12월 무렵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이기도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저희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계약갱신요구권까지 사용해 이곳에서 4년 정도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아이도 이곳에서 학교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물론 처음 계약할 때는 2년만 거주한다는 조건을 알고 계약했고 퇴거확약서까지 작성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초에는 현 집주인분과 2년간 거주한 뒤 퇴거하는
상황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집이 매도되고 새로운 집주인에게 임대차계약이 승계되는
상황이 되면서 저희도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새로운 집주인이 집을 매수한 뒤 현재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직접 실거주하겠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고 싶어도 갱신을 거절당해 결국 이사를
해야 하는 것인지, 또 기존 집주인과 작성했던 퇴거확약서가 새로운 집주인과의 관계에서도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1. 월세 승계 조건으로 매도되는 경우
현재 집주인이 임차인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집을 매도한다면 기존 임대차계약의 조건과 기간도
그대로 새로운 집주인에게 승계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2. 집이 매도되는 시점과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시점
저희가 추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고 싶다면 집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시점과 저희가 갱신요구권을
행사하는 시점도 중요한 부분일까요?
3. 기존에 작성한 퇴거확약서
처음 계약할 당시 ‘2년만 거주하고 계약 종료 후 퇴거한다’는 취지의 퇴거확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확약서가 향후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4. 새로운 집주인이 실거주를 원할 경우
새로운 집주인이 집을 매수한 후 현재 계약이 끝나는 2027년 12월에 본인이 직접 들어와 살겠다고 한다면,
저희가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더라도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5. 지금부터 기존 집주인에게 요청해둘 것이 있을까요?
저희는 가능하다면 이 집에서 4년 정도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기존 집주인분께 미리 확인하거나 요청해두면 좋은 사항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매수인을 구할 때 ‘현재 임차인이 계약 종료 후에도 갱신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수 희망자에게 미리 전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혹은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실거주 목적의 매수인보다는 임대차계약을 유지할 생각이 있는
매수인에게 매도해달라고 말씀드려보는 것도 방법일까요?
6. 현실적으로 이사 가능성까지 대비하는 것이 맞을까요?
저희가 지금 집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방법만 찾기보다는, 새로운 집주인의 실거주 등으로 인해
2027년 계약 종료 시점에 이사를 해야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미리 다른 주거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지도 궁금합니다. 갑작스럽게 집주인분께 연락을 받고 나니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겨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네요.
저희에게는 단순히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도
맞물려 있어 앞으로 몇 년간의 주거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임차인인 저희가 어떤 순서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