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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청약 당첨후 자금조달문제)

26.09.14 (수정됨)

안녕하세요.

이번에  생애최초 특공에 당첨되었습니다.

원래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청약인데, 앞으로 신축 아파트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조급한 마음에 넣었다가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첨되고 나니 기쁘기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청약을 넣기 전에 주변 상권이나 입지, 자금계획 등을 충분히 공부하지 못했던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리고요.

당첨된 아파트는 75㎡, 분양가는 약 6억 정도입니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 조건이고, 현재 보유자금은 1억 초반 정도입니다. 월 소득은 세후 300만원대 중반이고 매달 100만원대 정도 저축하고 있습니다.

2030년 입주 예정이라 입주 전까지 최대한 저축하면 약 2억 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부족한 자금 중 일부는 은행 대출을 받고, 일부는 부모님께 차용증을 작성해서 빌린 뒤 상환하는 방법으로 입주해서 살아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큰 금액의 집을 처음 계약하는 것이다 보니, 과연 이 정도로 자금을 끌어와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를 포기하면 앞으로 신축 아파트를 마련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당첨됐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1. 이 정도 자금계획이라면 입주를 목표로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2. 가족에게 차용증을 작성하고 자금을 빌려 부족한 금액을 마련하는 경우도 흔한가요?
3. 현재 상황이라면 당첨을 유지하는 쪽과 취소하는 쪽 중 어느 쪽을 추천하시나요?
4.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자금계획이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처음 겪는 일이라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진작 부동산 공부 좀 해둘 걸, 저장만 해놓고 공부를 안 한 제가 원망스럽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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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로건파파
26.09.14 10:07

안녕하세요? 밝은노마드님! 청약에 당첨되었지만, 추후 보유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질문주신 질문에 답변하기에 앞서서 현재 당첨된 아파트가 어느 지역에 어떤 단지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드리는 답변 자체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약 당첨된 단지를 계속 가져가느냐, 아니냐는 일단 그 단지가 그만한 가격에 취득할 만큼 가치가 있냐, 없느냐를 우선 따져봐야하기 때문에 당첨된 단지의 입지 요소를 꼼꼼히 따져서 가치를 보시고, 주변 단지들의 가격, 특히 주변에 비슷한 입지의 신축 단지의 가격과 비교해보셔서 충분히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질문주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 드려보겠습니다. 1. 현재 6억의 분양가 단지를 내 자금 2억 + 부모님 차용 + 대출로 가져가시는 부분인데요, 생애최초 특공이시기 때문에 현재기준 수도권 및 규제지역 LTV70%, 그 밖의 지역은 LTV80%로 충분히 대출을 일으켜 보유할 수 있으십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 DSR을 산정하기에 최대치의 대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그 부족한 차액을 부모님의 차용으로 가져가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가족에게 차용증으로 자금을 빌려 금액을 마련하는 케이스는 절대가가 많이 비싸지고, 대출 규제가 심한 현재 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자금 출처를 확실히 하셔야하고 차용증 및 실제로 갚아나가는 과정이 투명하셔야 해요. 계좌이체 내역을 꼼꼼히 남겨두셔야 합니다. 3. 이 부분은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어느 지역에 어떤 단지냐에 따라서 답변이 달라지게 되므로 섣불리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4. 대출을 받으시고 유지하는 부분에서 거의 4억 가까운 금액을 받으셔야하고, 이 금액을 현재 금리 5.5% 정도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200~250만원 정도 원리금 상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300만원 전후의 소득에 100만원 정도만 저축하고 계시는 상황이시기에, 4년 뒤의 일이지만 2030년에는 내가 이 원리금을 상환하면서도 감당이 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나?를 좀 더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만약 6억대의 분양 단지가 충분히 가치가 높은 물건이고, 가격도 주변 대비 충분히 싸거나 적당하다면 이 물건을 감당가능하게 내가 가져가는 방법이 또 없을까를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이율 5.5%는 시중 주담대이기 때문에 정책대출 등이 사용가능하다면 원리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분양단지이기 때문에 추가로 들어가는 확장비, 중도금 이자 등도 꼼꼼히 따져서 최종적으로 내가 내야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도 좀 더 명확히 계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하셔서 원하시는 내집마련 이루시길 저 역시 기원하겠습니다!

책한권의여유
26.09.14 10:08

밝은노마드님~ 먼저 청약 당첨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지금은 “계약할까 말까”보다 먼저 자금계획을 정확하게 숫자로 만들어보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대략, 분양가가 6억원이라면 - 계약금 5% = 3,000만원 - 중도금 60% = 3억6,000만원 - 잔금 35% = 2억1,000만원 이 됩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결국 입주 시점에는 잔금 + 중도금 대출 상환/전환 + 취득세 + 옵션비 + 이사비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2030년 입주 시점에 내가 실제로 필요한 현금이 얼마이고, 그중 얼마를 대출로 조달할 수 있는가?' 를 계산해보셔야 합니다. 분양가와 지역, 현재 대출 여부까지 알 수 있다면 계약금–중도금–잔금까지 실제 자금 흐름을 표로 만들어서 2030년 입주가 가능한지 계산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먼저 숫자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기회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차분하게 계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다한33
26.09.14 12:34

안녕하세요 밝은노마드님!
인천에 씨티오씨엘 9단지 청약에 당첨되셨군요. 신청할때는 별 생각없었는데 막상 당첨되고 나니 잔금 계획과 이 돈을 넣어서 이 단지를 사는게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되실것 같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우선 잔금이 가능한지 부터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양가 6억대라면 84타입에 넣으신 것 같아요. 모집공고 확인해보니 계약금 5% (계약시 1천만원, 30일 후 나머지), 중도금 60%, 잔금 35% 의 구조로 되어 있네요.

예를들어 6.5억이 분양가 라고 했을때 분양가 외에 크게 들어가는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코니 확장비: 약 2천만
2. 유상 옵션 : 시스템에어컨 전실 약 1천만 +@
3. 중도금 대출의 이자 (후불이기 때문에 잔금시 한꺼번에 지불함) : 3.9억에 5% 라고 했을때 대략 3400만
4. 취득세 : 약 1100만원

총 7.25억 정도가 들어가게 되는데 (취득세 제외하면 7.1억 정도)
이 금액을 잔금시 조달할 수 있는지 차근히 계산해 보시고

7억으로 살 수 있는 30평대, 혹은 20평대 아파트가
다른지역에는 어느정도 있는지 네이버 부동산으로 살펴보세요.
내집마련 목적이시니 내 생활반경(출퇴근), 거주 만족도를 기준으로
이것이 최선의 결정인지 검토 후에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은 직장(직주근접 -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강남접근성), 교통 (직장까지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는가) 학군 (공부시키려고 오는 수요가 있는 곳인가) 환경 (안전, 편리, 쾌적한가) 가 있는데 나만의 우선순위 기준이 없다면 계약을 하고서도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열린 월부위크의 내집마련 특강 강의들이라도 들어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월부 유투브 채널이라도 참고하셔서 계약일까지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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