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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앞서가는데 나만 제자리 같아요" 막막한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도리밍]

26.09.16 (수정됨)

안녕하세요 도리밍입니다😊

 

최근 '열반 기초반' 선배와의 만남을 다녀왔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바뀌면서

열기 15조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질문을 던지는

후배님들을 보며, 문득 3-4년 전 불안하고 막막했던

제 과거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종잣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남들은 내집마련도 하고 투자도 하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아요"

"임신, 출산을 해야하는데 뒤쳐질까봐 걱정돼요"

 

당장 눈앞에 뚜렷한 결과가 보이지 않아 불안하고 막막해하는

후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이 되면서,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결과를 간절히 원하되, 그 길로 향하는 과정 자체를

꼭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1. 우리는 왜 조급해질까요?

최근에 읽은 책 ‘행복한 성취주의자’에서는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설명합니다.

목적지(결과)에 집착하며 불안해하는 '불안한 성취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행복한 성취자'입니다.

 

투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자주 '불안한 성취자'의 덫에 빠집니다.

"내가 가격이 다 오르는데도 내집마련을 못하면 어쩌지?"

"지금 이렇게 오른 가격에 사는 것이 너무 늦은 것 아닐까?"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목표라는 결과에만 몰두하다 보면,

조금만 할일을 밀려도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결국 번아웃에 빠지거나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정반합으로 풀어보는 투자자의 성장 메커니즘

투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자주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집니다.

"완벽하게 맘에 드는 집을 사겠다(아니면 실패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스스로를 짓눌러 불안감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이 불안함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정반합의 원리를 떠올려보면, 지금 후배님들이 겪는 고민은

'행복한 성취자'가 되기 위한 당연한 성장의 과정입니다.

 

  • 정(正) : 불안한 성취자 (완벽주의)

    처음엔 잘하고 싶은 열망과 증명 욕구로 완벽주의를 무기 삼아 달립니다.

  • 반(反) : 현실의 벽과 충돌 (시련과 깨달음)

    하지만 제어할 수 없는 시장 변수, 체력적 한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완벽함은 불가능하다"는 균열을 겪습니다.

  • 합(合) : 행복한 성취주의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통합)

    현실의 벽을 겪은 뒤 비로소 완벽이라는 환상을 내려놓고, 

    실수를 기회로 삼으며 과정과 행복을 함께 챙기는 단단한 '합'의 단계로 진화합니다.

 

즉, 지금 느끼는 불안(정)과 막막함(반)은 여러분이 잘못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마주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성장의 관문입니다.

 

 

3. 시간이 지나고 알게 된 것들

저 역시 처음 투자를 시작하고 23년 하락장을 겪으면서

이 시장에서 빨리 결과를 내서 돈을 벌고 싶다며 조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오래 머물며 깨달은 진실은,

투자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평생 이어가는 마라톤이라는 점입니다.

어제 파링 멘토님의 월부학교 6강에서도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는데요.

잘할 수 있는 시기에는 조금 더 힘껏 달리고, 

잘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속도를 낮추더라도 끈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들은 열반 기초반의 강의로

혹은 내집마련 혹은 투자를 위해 찾아내는 저평가 매물 1,2가지로

혹은 오늘 부동산에 돌린 전화 한 통이

당장에 내집마련이나 투자로 성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과정들이 쌓여 내집마련 혹은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안목'이라는 내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결과는 우리가 100% 통제할 수 없습니다.

금리, 정책, 시장 분위기는 우리의 통제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독서, 강의, 임장, 임보, 투자"의 과정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할 때, 불안함은 자연스럽게 자신감으로 바뀝니다.

 

 

4. 후배님들에게 전하는 '행복한 성취' Action Plan

막막함과 불안함이 엄습할 때, 스스로를 다독이며 과정을 즐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 결과 지향에서 '과정 지향'으로 목표 수정하기

"올해 안에 1억 벌기"라는 결과 목표 대신,

"주 2회 매물 보러가기", "하루 15분은 부동산 매물 찾기", "하루 1번은 전화 임장하기"처럼

내가 오늘 당장 제어할 수 있는 과정 목표를 세워보세요.

 

  • 비교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

이미 앞서간 선배나 동료의 결과와 자신을 비교하여 괴로워하지 마세요.

3달 전에는 아파트 단지 이름도 몰랐던 내가, 자연스럽게 대장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있다면

이미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 작은 실행의 과정마다 스스로를 칭찬하기

거창하게 내집마련, 투자 매수가 아니더라도,

주말에 시간을 내어 내집마련을 위해 임장을 다녀온 나,

회사일에 바빠 퇴근 길에 겨우 전화 임장을 해낸 스스로에게 "그래도 잘 해냈다" 칭찬해주세요.

과정 속에서 작은 성취를 축하할 때 지속 가능한 힘이 생깁니다.

 

 

마치며

시장 안에서 자산을 늘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버텨내고 끝까지 해내는 단단한 마인드입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의 멋진 선배가 되어

"나도 그땐 막막했지만, 과정 하나하나를 쌓아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라고

웃으며 말하게 될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머리 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보세요.

 

결과를 향해 치열하게 달리되, 

그 길 위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여러분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며

'즐거운 투자자'로 오래오래 시장에 남아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댓글 24

스오이
26.09.16 09:53

과정중심의 목표!! 행복한 성취를 위한 액션플랜까지 제시해주시는 따뜻한 글 감사해요 밍부님💚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해나갈게용😘

경자여정
26.09.16 09:54

주2회 매물임장, 하루 1회 전화임장.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비교하며 괴로워하지 않겠습니다~~귀한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즈엇
26.09.16 09:54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남과 비교하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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