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시작 되도록이면 빨리 시작해보자 (매년 16.5% 수익이 난다고? 중앙일보 기사 정리)

26.09.17

“매년 13.2~16.5%의 수익률을 보장합니다!”

이런 이야기 들었을 때 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것이 무슨 이야기?

“프랑스의 철학자 장 브뤼당이 지어낸 우화 중에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 당나귀가 건초와 물을 발견하자 어느 것을 먹을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굶어 죽는다는 ‘브뤼당의 당나귀’ 이론이 있다. 이처럼 현재 닥친 과제와 노후의 문제를 놓고 고민만 하다간 이도 저도 안 된다. 여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짬을 내서 연금 계좌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월 납입액이 30만원이든, 40만원이든 자신에게 노후 준비 계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처음에는 연금에 무엇이 있는 줄도 세제혜택 주니까 무조건 무조건 그냥 닥치는 대로 가입을 했던 것 같다. 개인연금저축 보험(방카슈라스라고 은행에서 파는 상품. 지금 같으면 은행에서 가입하는 상품은 가입안 했을 것 같다. 현재는 증권사로 실물 이전을 했다) IRP, ISA 이렇게. 이것의 차이를 몰랐다. 그저 세제혜택만을 받을 목적으로!!! 무슨 생각이 였냐고 긍정하는 행동가야~~~

 

나라에서 148만원 주는데 왜 안 받아?

개인연금 계좌로 당장 얻을 수 있는 ‘당근’은 세제 혜택이다. 가난한 노인이 많아지면 결국엔 정부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세제혜택은 다음과 같다.

개인연금은 뭐지? 개인연금저축과 IRP 이렇게 볼 수 있다. ISA는 다음 편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① 세액공제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소득에 따라 13.2%(총급여액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초과), 16.5%(총급여액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세액공제 한도는 연금저축계좌가 600만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은 900만원이다. 연봉이 5500만원 이하라면 900만원을 꽉 채워 넣을 경우 약 148만원(공제율 16.5%)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세액공제와 별개로 개인연금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합산해 인당 1800만원까지다.

② 과세 이연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과세 방법이 다르다. 당장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수령(인출)할 때 저리로 과세한다. 과세 시기가 뒤로 미뤄진다는 의미에서 ‘과세 이연(移延·deferral)’이라고 한다. 세금을 내지 않은 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고, 이 금액에 ‘복리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계좌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③ 저율 과세

일반 계좌라면 이자·배당 소득세(15.4%)를 내야 하지만, 개인연금 계좌는 연금을 받을 때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면 된다. 연금 수령 시점에 세액공제를 받은 기여금과 운용 수익이 연 1500만원 이하인 경우, 확정형으로 수령하면 70세 미만은 5.5%(지방세 포함), 80세 미만은 4.4%, 80세 이상은 3.3%의 세율을 적용한다. 가입자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형 수령에서는 4%(80세 이상은 3%)의 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현재 종신형 수령 세율을 4%→3%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간 총수령액이 1,500만 원을 넘으면 다음 두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세금을 정산해야 함.

1. 종합과세 신고(다른 소득과 합산)

: 연금소득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등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6.6~49.5%의 누진세율로 과세

: 은퇴 후 다른 소득이 거의 없다면 종합소득세 기본 공제 등으로 인해 오히려 16.5%보다 낮은 실효세율이 적용되거나 원천징수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음.

2. 16.5% 분리과세 선택

: 다른 소득(임대소득, 사업소득 등)이 많아 종합소득에 합산될 경우 세금 부담이 너무 커진다면 연금소득 전액에 16.5%(지방소득세 포함)단일세율을 적용하고 분리과세를 선택 가능.

※※ 주의할 점 및 예외 재원

1)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원금-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않은 원금은 인출시 세금이 전혀 붙지 않으며 1,500만 원 한도계산에서는 포함되지 않음. (광금러님이 강조하신 내용이 이것이었구나.)

2) 퇴직소득을 재원으로 한 연금: 퇴직금을 IPR 계좌로 받아 연금으로 수령하는 금액은 개인연금 1,500만 원 한도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의 퇴직연금 수령세율(퇴직소득세의 30~50% 감면)을 따름

3)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개인연금 1,500만 원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 체계임. 

 

미래에셋증권의 도움을 받아 세제혜택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봤다. 아래는 세제 혜택과 세액공제 받은 금액을 재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직장인 A씨. 45세. 연봉 6000만원

▶A씨는 45세부터 매월 50만원씩, 연간 600만원을 10년간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했다.

※ 납입금은 연금저축펀드의 연간 세액공제 한도액인 600만원에 맞췄다.

※ 총급여액이 5500만원을 넘어서 세액공제율은 13.2%다.

▶원금은 6000만원. 연 6%의 기대수익률을 적용해 불어난 이자와 세액공제(13.2%)받은 금액을 재투자했다.

※기대수익률 6%는 납입금의 65%를 MSCI 지수에, 35%는 선진국채권지수에 투자했을 때 가정.

▶10년 뒤 55세가 된 A씨의 총자산은 9298만원으로 불어난다. 만약 A씨가 추가로 연 300만원(매달 25만원×12개월)을 IRP 계좌에도 납입했다면, 총자산은 1억 3946만원까지 늘어난다. 월 25만원의 추가 납입이 10년 후 4648만원의 차이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런 계산식이 나오는데 와닿지도 않고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서 살짝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본다. 

 

연간 납입액: 600만 원(총 원금: 6,000만 원)

투자 수익률: 연 6% 복리

세액공제 환급금: 납입액의 13.2%(600만 원*13.2%=매년 79만 2,000원)

1) 매년 600만 원이 연 6% 복리로 불어나는 효과

1년차에 넣은 600만 원=10년 동안 6% 복리를 온전히 받아 약 1,075만 원

2년차에 넣은 600만 원=9년 동안 복리를 받아 약 1,014만 원이런 식으로 10년 동안 매년 넣은 원금과 그 이자들이 각각 다르게 복리효과를 누림. 이 원금과 이자만 합산해도 7,908만 원이 됨. 

2) 세액공제 받은 돈을 재투자하는 효과

: 매년 생기는 약 80만(정확하게는 79만 2,000원)가까운 돈이 또 하나의 작은 눈덩이가 되어 10년 동안 복리로 불어난 금액과 이자 합쳐서 약 1,390만 원

1)+2)=총 9,298만 원

 

▶A씨의 연금 계좌는 일반 계좌와 비교하면 과세 이연 효과가 더 돋보인다. 연간 900만원을 10년간 투자한 경우, 연금 계좌에는 1억3946만원이 쌓이는 반면, 일반 계좌(세금 15.4% 적용)는 1억1937만원에 불과해 약 2000만원의 차이가 난다.

 

다시 이해해 보기 쉽게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서 ^^ 이것의 의미는 연 6% 수익을 내더라도 매년 발생한 이자/배당 수익에서 15.4%의 세금을 떼어감(일반계좌) 따라서 실제 계좌 내부에서 재투자되는 연 실질 수익률은 6%가 아니라 (6%*(1-0.154))=5.076%로 줄어듬. 복리효과를 누려야 할 ‘수익금’일부가 매년 세금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굴러가는 덩어리가 커지지 못함. 

 

당연한 소리라고요? 숫자로 보면 다를걸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할수록, 납입 한도를 꽉 채울수록, 수익률이 높을수록 개인연금 계좌가 불어나는 건 자명한 이치다. 머니랩이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이 차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각의 경우를 시뮬레이션해 봤다. 개인연금 계좌에 55세까지 납입하고 연금은 60세부터 받는 것으로 가정했다. 연말에 돌려받는 세액공제율은 보수적으로 13.2%로 잡고 이를 재투자한다고 가정했다.

 

①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이유 

일찍 시작할수록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의 자릿수가 달랐다. 시뮬레이션 결과 35세부터 20년간 개인연금에 50만원을 납입할 경우 60세부터 90세까지 매월 143만원씩을 받을 수 있지만, 50세부터 납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이 22만원에 불과했다. 60세까지의 총 누적 자산 역시 35세부터 부은 사람은 3억5405만원인데, 50세부터 납입한 경우엔 5411만원에 불과했다. 

 

② 많이 부을수록 좋은 이유

일찍 가입했더라면 ‘시간의 힘’(복리 효과)을 제대로 누렸겠지만,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늦게 시작했다면 납입 금액을 늘리는 게 방법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45세부터 10년간 월 20만원(연 240만원)씩 연금을 붓는 경우 60세부터 90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수령하지만, 월 150만원(연 1800만원)씩 개인연금 한도를 꽉 채워 납입하는 경우는 월 수령액이 145만원으로 늘어났다. 60세까지 누적 자산도 월 20만원을 납입할 땐 5079만원에 불과하지만, 연 1800만원을 납입한 경우엔 3억5876만원에 달했다. 

세제혜택 받는 것만 생각하면 최대 연간 900만원까지(연금저축+IRP 포함)만 붓고 말았는데 이제는 여유가 된다면 연간 1,800만원을 납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③ 잘 불릴수록 좋은 이유

세제혜택도 중요하지만 연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수익률이다. 늦게 시작해도, 월 납입액이 크지 않아도 수익률이 높으면 노후가 달라질 수 있다. 45세부터 10년간 개인연금에 월 50만원씩을 납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기대운용수익률이 3.5%인 경우엔 60세부터 90세까지 월 26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6%면 5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운용을 잘해서 9%가 되면 월 수령액이 120만원까지 불어난다. 

‘연금부자’들은 어떻게 굴리나, 수익률 점검

연금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연금은 노후 대비라는 본래의 목표보다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연금 자산 규모가 커지고, 개인들의 투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익률’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31일부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연금 계좌를 간편하게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길 수 있는 ‘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연금을 바라보는 시각이 ‘저축’의 개념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 IRP 계좌 수익률 분석증권업계에서 연금 자산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올해 11월 말 기준 개인연금 계약 이전 금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6540억원을 기록했다. ‘환승 연금’이 활발한 이유는 수익률은 높이고 수수료는 낮춰 ‘노후에 내 손에 쥘 돈’을 늘리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는 어떻게 연금을 굴렸을까. 머니랩이 미래에셋증권의 IRP 계좌에 잔고가 5000만원이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익률 상위 10%와 하위 10%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다. 5000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분석한 이유는 IRP의 연간 세액공제 납입 한도인 900만원을 5년 이상 가입한 고객들을 통해 장기 수익률을 판단해 보고 싶어서다.

 

IRP 수익률 상위 10% 고객 데이터를 보면, 이들은 전체 자산 중 약 50%(48.25%)를 미국 성장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수익률 상위 그룹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으로 전체 계좌의 12.58%, 전체 ETF의 16.06%를 차지했다. 이 상품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45.59%에 이른다. 이에 비해 수익률 하위 그룹이 가장 많이 담은 ETF는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로 지난 1년간 수익률이 -3.02%였다. 특히 수익률 하위 그룹은 ‘TIGER 2차전지테마’(-39.76%)와 ‘TIGER 2차전지소재Fn’(-48.27%)의 편입 비중이 높았는데,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체 계좌의 수익률이 저조했다. 

“수익률 상위 그룹 계좌엔 나스닥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미국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ETF가 많았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혁신 기업 주가 상승이 고객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반면에 하위 그룹 ETF는 전통 자산인 국내 시장에 치우쳐 있고, 그중에서도 변동성이 큰 2차전지(테마형 자산) ETF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국내 시장도 안 좋았고, 그중에서도 2차전지 테마의 하락률이 커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

그렇다면 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각자 내 상황에 맞춰서 고민을 해봐야 겠다. 

나 자신을 알라!!! 

댓글 1

피네w
26.09.17 08:41

행동가님! 유익한 기사정리 감사합니당ㅎㅎ 연금저축계좌 활용도 굿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