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기에서
“결국 중요한 건 지출 통제다!”라고 쓰고
진짜 일주일을 살아봤습니다.
현금도 써보고,
체크카드도 연결하고,
쓸 돈도 정해놓고요.
그리고 일주일 뒤 느낀 점.
어…? 진짜 되는데요?😳
저는 제가 돈을 안 쓰는 게 이렇게 가능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습니다ㅋㅋㅋ
💸 1. 생활비는… 진짜 빨리 사라진다
이번 달에 쓸 생활비를 딱 정해놓고 써보니까
돈이 진짜 빨리 줄어요ㅋㅋㅋㅋ
전에는 카드로 쓰니까
장 볼 때 이것저것 담아도 크게 체감이 안 됐거든요.
근데 쓸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으니까
“어? 벌써 이만큼 썼어?”
가 바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장 보는 횟수랑 양이 확 줄었어요.
신기하게도 그렇다고 먹을 게 없거나
생활이 엄청 불편해진 것도 아니고요.
그동안 대체 뭘 그렇게 사 온 거지…?😂
🛒 2. 그리고 공동구매 창을 그냥… 안 보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또 하나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미 충전해둔 돈이 있으니까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에서
‘이건 써도 되지 않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공동구매 글을 보면
어? 이거 괜찮은데?
싸네?
어차피 필요한 거 아닌가?
……시작됨😇
그래서 아예 방법을 바꿨습니다.
공동구매 창을 거의 읽지 않고 스킵하기.
안 봅니다.
그냥 넘깁니다ㅋㅋㅋㅋ
그랬더니 너무 단순하게도
사는 양이 확 줄었습니다.
참는 것보다
애초에 안 보는 게 훨씬 쉽더라고요.
💳 3. 생각보다 활동비는 많이 안 들었다
이것도 의외였습니다.
저는 생활비뿐만 아니라
각자 쓰는 활동비도 꽤 많이 나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체크카드를 연결하고 실제로 써보니까
생각보다 안 나가요…?
남편도 저도
잔액이 보이니까 조금씩 조심해서 쓰게 되더라고요.
“이거 쓰면 이번 달에 이만큼 남네.”
이게 바로 보이니까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신용카드 쓸 때는 몰랐던 감각이에요.
🥹 4. 그런데 제일 좋았던 건 따로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면서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가 하나 생겼어요.
아기에게 무언가를 사줄 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전에는 아기 물건을 살 때도
‘이번 달에 또 돈 쓰네…’
하는 부담이 조금씩 있었거든요.
그런데 필요 없는 소비가 줄어드니까
정작 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돈을 쓸 때는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게 쓸 수 있더라고요.
이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돈을 아낀다는 게
무조건 참고, 안 사고, 궁상맞게 사는 게 아니라
덜 중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 기쁘게 쓰는 거구나.
저는 이게 이번 주에 제일 좋았어요🥹
📚 5. 추천해주신 파이어족 책도 제대로 한몫했습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 파이어족 관련 책을 읽었는데요.
저는 이게 진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공감도 많이 됐고,
지금 제 상황이랑 맞닿는 부분도 많았고요.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던 생각들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아,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알겠다.”
하고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돈 아껴야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지금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덕분에 정신이 한 번 더 번쩍 들었습니다🔥
❤️ 그리고… 같이 해주는 남편에게 감사!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남편이 싫어하면 어떡하지?
갑자기 체크카드 쓰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이런 생각도 했는데요.
막상 시작하니까
남편도 너무 잘 같이 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오빠랑 결혼해야지)
둘이 같이 조심해서 쓰고,
남은 돈도 보고,
그러면서 요즘 드는 생각이 있어요.
우리 진짜 잘 살 수 있겠다!
아직 겨우 일주일 해본 거지만ㅋㅋㅋ
그래도 직접 해보고
‘아, 우리도 되는구나.’
를 느꼈다는 게 저한테는 정말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아끼면
내가 원하는 걸 못 하고 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예요.
중요하지 않은 곳에서 덜 쓰니까
정말 중요한 곳에는 기쁜 마음으로 쓸 수 있더라고요.
이번 주는 그걸 직접 느껴본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엄청 큰 수확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계속 해보겠습니다.
이제 이대로 쭉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