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사피엔스입니다.
이번 9월 돈독모는 저소비생활과 함께했습니다.
책 제목만 보면 "아껴 써라"는 이야기일 것 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소비를 줄이는 것 자체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를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어요.
부소년님, 불가less님, 풍월주인님, 우먼위님, 루피나스님, 송이22님과
함께 나눈 깊고 따뜻한 이야기, 잊기 전에 후기로 남겨봅니다.
1. 근황 나누기 & 인상깊은 구절
모임을 열며 다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부터 가볍게 나눴습니다.
불가less님은 종모기 강의를 들으며 재테크 공부에 열을 올리고 계셨고,
우먼위님은 아기를 키우며 짝꿍과 임장을 다니는 일상을,
풍월주인님은 꾸준한 운동과 최근 다녀온 처갓집 방문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나누는 시간에는 특히 "좋아하는 것에 대한 고민" 이 화두였습니다.
불가less님은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두 번째 읽으셨다고 해요.
마침 종모기 강의를 병행하다 보니 내용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며,
"소비를 줄이는 게 핵심이 아니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이 책의 진짜 메시지라고 짚어주셨습니다.
부소년님은 책 제목만 보고 평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루고 있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하셨어요.
특히 "복기"라는 표현을 자주 쓰며 행복했던 순간을 되새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반성이 아니라, 강박을 내려놓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읽으셨다고요.
우먼위님은 결혼 2년 차에 생활비를 줄이며 막막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와이프와의 산책 같은 관계 속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행복은 계속 생각하다 보면 실감할 수 있다"는 구절이 가장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풍월주인님은 원래 낭비를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폈는데,
정작 삶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미 많은 걸 가지고 있다는 마인드"의 중요성을 언급해주셨습니다.
송이22님은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것이 곧 자유라는 대목이, 더 넓은 집·더 좋은 옷을 좇던 자신에게 본질을 짚어준 문장이었다고 나눠주셨고요.
루피나스님은 지출 통제가 곧 삶을 주도하는 방향이라며, 종모기 수강과 함께 읽으니 시너지가 컸다고 하셨습니다.
7명이 각자 다른 인상깊은 구절을 말씀주셔서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글귀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니 7번 읽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발제문 1 — 만족도 낮은 소비 vs 아끼지 않는 소비
두 번째 시간은 각자의 소비를 돌아보며 "어떤 소비는 아깝지 않았고, 어떤 소비는 만족도가 낮았는지" 솔직하게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아끼지 않는 소비에서는 관계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풍월주인님은 여행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셨고, 요즘은 임장이 잦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한 번씩 바람 쐬는 게 재충전과 영감으로 이어진다고 하셨어요.
부소년님은 임장을 다녀와 힘들 때 맛있는 걸 먹는 것,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맛있는 걸 사주는 데는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나눠주셨습니다.
루피나스님은 결혼 전에는 경험을 사는 데 가치를 뒀다면, 지금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위한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었고, 그 소비가 가족의 행복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송이22님은 미술 학원처럼 새롭게 배우는 일에 좋은 소비를 많이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배달음식을 시켰던 것을 아쉬운 소비로 꼽으셨는데요.
만족도가 낮았던 소비로는 우먼위님이 너무 빡빡하게 잡았던 생활비를 꼽으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와이프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는 걸 더 명확히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불가less님은 딸을 꾸며주려 산 옷들이 금방 작아지고 안 입게 되는 게 아깝다는 경험을, 부소년님은 택시비가 아깝게 느껴진다는 점을, 풍월주인님은 크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소비를 이야기하셨습니다.
확실히 참여자분들의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정말 공감 많이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내 소비에서도 이런 부분을 줄여나가야겠다 또는 유지해도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3. 발제문 2 — 1호기, 그리고 조급함을 다루는 법
이 책이 결국 "본질에 맞는 선택"을 이야기하듯, 투자에서도 같은 주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1호기 앞에서의 조급함을 어떻게 다뤘는지가 중심이었어요.
불가less님은 1년 내에 1호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지며 조급해졌는데,
코칭을 받으며 가진 예산보다 무리해서 투자하려 했던 스스로를 깨닫고 진정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물건보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택했고, 1호기에 성공하셨다는 소식도요.
루피나스님은 아직 1호기를 못 해 아쉬움이 남아있는데,
월부 유튜브만 보며 택지지구를 파고들던 시기엔 오히려 판단이 서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미분양 물건을 매수했는데, 완벽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행동하심으로써 최선의 선택을 하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월주인님은 과거 꼭지에서 옥탑방 복층을 매수해 매도가 쉽지 않았던 경험을,
그래도 최근에 수도권으로 갈아타기를 하셨던 귀중한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우먼위님은 결혼과 함께 월세로 자산재배치하면서 1호기를 매수했는데,
주변과 비교되며 아등바등했던 시절과 경매로 넘어가며 왔던 강한 FOMO를 이야기하셨고,
지난달엔 0호기 매수를 하셨다는 근황도 전해주셨어요.
부소년님은 임장에서 성과가 나지 않아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1호기에 대한 열망이 컸었다는걸 돌아보셨습니다.
4. 나의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한 작은 다짐
마지막으로 각자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이어가고 싶은 작은 행동"을 하나씩 선언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부소년님: 나는 소중한 사람과 행복을 지키며 끝까지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
불가less님: 나는 투자원칙을 지키면서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행복한 투자자가 되겠다.
루피나스님: 가치에 맞는 내 루틴을 지키면서 가족과 자본주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우먼위님: 나는 앞으로 가족을 지키면서 순수한 삶을 살고 싶다. (아내의 순수함을 닮고 싶다는 이야기가 참 따뜻했어요.)
풍월주인님: 나는 앞으로 독서습관을 지키면서 꾸준히 생각하고 자기계발하는 삶을 살고 싶다.
꿈꾸는사피엔스(저): 나는 앞으로 만년필로 글쓰기를 지키면서, 매일 더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는 것을 아는 것."
이번 모임을 통해 결국 저소비란 무언가를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삶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각자의 소비와 투자, 그리고 삶을 솔직하게 나눠주신
부소년님, 불가less님, 풍월주인님, 우먼위님, 루피나스님, 송이22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에서 또 반갑게 만나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