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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검색 1000번 해도 못 정하는 이유, 딱 하나입니다 - 인생을 바꾸는 재테크 #15

26.09.23

추석 연휴가 이제 곧 시작이 되겠네요.

명절 밥상에서 '집' 이야기 아마 한 번쯤 나올 거예요. 

그 자리에서 결심이 서든, 오히려 더 막막해지든.

 

오늘은 그 막막함의 정체, 누구나 한 번은 서는 갈림길 이야기예요.

"전세로 계속 살까, 그냥 집을 살까."

 

 

어느 쪽도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

 

이 갈림길, 정말 오래 고민했어요. 저도요.

전세로 버티자니, 2년마다 오르는 보증금과 이사가 불안했어요. 

그렇다고 사자니, '지금 샀다가 떨어지면 어쩌지' 무서웠고요.

그래서 매일 '집값 오를까 내릴까'만 검색했어요. 

전문가마다 말이 다르니, 검색할수록 더 못 정하겠더라고요.

 

혹시 지금 그 검색창 앞에 계신다면,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세 가지

 

첫째, '감'으로만 비교합니다. 

전세와 매매, 어느 쪽이 이득인지 숫자로 따져본 적 있으세요? 

막연한 느낌으로 비교하니, 확신이 안 서요.

 

둘째, 숨은 비용·기회비용을 놓칩니다. 

전세도 공짜가 아니에요. 큰 보증금이 묶여 있는 동안의 기회비용이 있죠. 

매매도 이자·세금·유지비가 들고요. 

이걸 빼고 비교하면 답이 안 나와요.

 

셋째, '내릴까 오를까'에만 매달립니다. 

그런데 그건 전문가도 못 맞혀요. 

맞히려는 순간, 영원히 못 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 자체를 바꿨어요

 

"오를까 내릴까" 대신, 이렇게요.

① "이 집에서 몇 년 살 건가?" 

실거주할 집이라면, 단기 등락은 생각보다 덜 중요해요. 

오래 살수록 사고팔 때 드는 비용이 희석되고, 무엇보다 주거가 안정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10년 살 집'이라면, 가격 예측을 아예 접었어요.

 

② "감이 아니라 총비용으로." 

같은 기간(예. 10년) 동안, 전세(보증금 기회비용+이사·갱신 리스크) vs 매매(이자·세금·유지비 −쌓이는 자산)를 나란히 계산해봐요.

숫자는 사람마다 달라요. 

중요한 건 '느낌'이 아니라 '내 숫자'로 비교하는 거예요.

 

③ 두 선택지 모두 리스크가 있다는 걸 인정해요.

☑️ 매매. 가격 하락·대출 부담·팔기 어려울 수 있음(유동성)

☑️ 전세. 주거 불안정·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음 어느 쪽도 100% 안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정답'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을 찾는 거예요.

 

정답은 없어요. 

다만 질문을 바꾸면, 흐릿하던 답이 조금씩 선명해집니다.

 

 

오늘, '내가 살 집'의 조건을 적어보세요

 

오늘은 '집값 오를까 내릴까' 검색을 잠시 닫으세요. 

대신 나에게 묻는 거예요.

 

오늘의 미션 

① 이 집에 몇 년 살 계획인지 정하기 

② 그 기간 기준으로 전세 총비용 vs 매매 총비용 대략 비교 (감 말고 숫자) 

③ '내가 살 집'의 조건 3가지 적기 (예. 출퇴근 시간·방 개수·생활권)

※ 이 글은 시세를 전망하거나 매수를 권하는 게 아니에요. 소득·현금흐름·거주 계획에 따라 답이 다르니, 최종 판단은 본인 상황으로 하세요.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오늘은 전세냐 매매냐, 그 큰 갈림길에서 '질문을 바꾸는 법'을 이야기했어요(15회차).

다음 주엔, 많은 분이 여기서 떠올리는 또 하나의 선택지 "그냥 청약을 기다릴까?"에 대해 냉정하게 짚어볼게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한 주에 딱 한 계단. 

저는 다음 주 수요일 아침 7시, 같은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명절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오늘 그 세 가지 조건은, 짬 날 때 꼭 적어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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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해보이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30억경력10년 차 아파트 실전 투자자 (누적 매수 20건+, 매매·임대 계약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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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활기찬햇님
18시간 전

정말 최고로 비싼 물건(?)을 사면서 감으로 판단하는 건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징기스타
26.09.23 07:02

시리즈 정말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추석"도" 잘보내세요!! ⭐️⭐️⭐️

러버블리v
26.09.23 07:51

감으로 비교한다. 흔히 하는 실수인것같아요. 제대로 알아보고 계산해보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들리는 말, 뉴스 기사 등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걸 당연하게 기정사실화해서 편견을 갖는것같습니다. 감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직접 구체적으로 계산 해보고 비교하고 결정 하도록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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