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학교 여름학기 12반 험크크즈 행복한 우주입니다.
지난주 너무나 아쉽지만 소중했던 26년 여름학기 12반 마지막 반모임을 돌아보았습니다.
💙 상황을 탓하기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해내는 사람 💙
튜터님이 하신 이야기 중에 “여러분은 너무 수동적입니다.” 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마당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상황을 탓하기보다 지금부터 더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됩니다.
투자금이 모자랄 경우 돈이 없어서 못 한다고 멈추는 대신
물건을 잘 만들어 투자금을 줄일 방법은 없는지, 추가로 마련할 수 있는 돈은 없는지 찾아보면 되고요.
투자 경험이 적은 거라면 동료들의 투경담을 열심히 들으며 간접경험을 쌓거나,
실제 계약하는 동료분들과 현장에 함께 가서 과정을 경험하고 배울 수도 있습니다.
결국 각자가 마주하는 상황은 비슷해도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태도가 투자자로서 나의 역량을 다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꾸 ‘잘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렸다가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앞마당도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임보도 완성도 있게 써야 할 것 같고, 투자에 대한 확신도 생겨야겠고…
그러다 보니 시작하기 전에 너무 많은 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튜터님은 잘했냐 못했냐가 아니라 했냐 안 했냐가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월부학교 광클을 고민할 때도 “아예 안 하면 0%지만, 도전하면 하루 만에 그만두더라도 1%”라고 하셨는데요.
직장에서의 어려움, 결혼과 출산, 건강 문제, 가족 문제 등 각자의 인생에서 큰 이벤트가 생겨도
필요한 것을 아예 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라도 계속 이어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비슷한 수준의 인풋과 아웃풋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니까요.
다만 중요한 것은 상황 때문에 잠시 꺾이더라도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중꺾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앞마당이 많다는 것은 선택의 범위가 넓다는 것 💙
예전에는 앞마당을 늘리면 아는 동네가 많아져서 좋다★ 단순히 그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모임을 통해 앞마당이 많아지는 것은 단순히 지역을 많이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투자금 내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임을 리마인드했습니다.
내가 아는 지역이 몇 개 없다면 그 안에서만 가장 나은 것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제대로 된 비교평가라기보다 제한된 범위 안에서 고르는 일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 앞마당이 부족하다면 아쉽다는 마음에서 끝낼 게 아니라
필사적으로 앞마당을 늘리며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해 선택지를 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추려 놓은 단지 안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만 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내가 놓치고 있는 더 좋은 선택지는 없는지 계속 물어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튜터님이 앞마당이 적으면 화가 나지 않냐고 하셔서 연휴를 맞이해 임장을 다녀왔는데 기부니가 꽤 좋았읍니다ㅎ☺️)
💙 비교평가는 부등호 놀이가 아니라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 💙
앞마당을 꾸준히 늘리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가치판단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 단순히 직장·교통·학군·환경·공급을 놓고 꺽쇄를 써가며 어디가 더 좋은지만 판단한다면 2D로 보는 것이지만,
거기에 스스로의 판단과 가치에 대한 생각을 더해 줄글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3D로 보는 것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치판단과 상황판단은 다르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가치가 좋은데 지금은 전세가 잘 빠지지 않을 수도 있고,
가치가 조금 떨어지지만 투자금이 적게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좋은 단지라도 공급 때문에 당장 투자하기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아주 좋은 단지는 아니지만 리스크가 적고 가격이 충분히 싸다면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단지의 가치가 어떤지를 보고, 그 가치에 비해 가격이 적절한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현재 내가 실제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인지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비교평가는 단순히 A와 B 중 뭐가 이길지를 맞히는 게 아닙니다.
가치와 가격, 현재의 상황을 함께 놓고 내가 왜 이 선택을 하는지 설명하는 과정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답을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답을 찾는 투자자가 되기 💙
우리는 자꾸 튜터님에게서 정답을 얻으려고 합니다.
“어디를 봐야 하나요?”
“이게 더 좋은가요?”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튜터님이 알려주는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단지는 입지가 좋고, 어떤 단지는 연식이 좋은 한편
투자금이 적게 드는 단지도 있고 공급 리스크가 작은 단지도 있기 때문에
핵심은 나 스스로가 가치판단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지역분석을 하고, 임보에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를 생각을 줄줄이 쓰고,
전임과 매임으로 부사님에게 계속 질문하고, 동료들과 생각을 나눕니다.
특히 가치판단을 줄글로 정리한 결과물이 처음에는 혼자 횡설수설하는 메모
혹은 남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유를 갖다붙인 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꾸준히 글로 써보는 과정에서 비로소 내 생각이 정리되고,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가 선명해집니다.
독립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꾸 누군가 주는 정답에 의존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언젠가 혼자 시장 앞에 섰을 때 스스로 판단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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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누구보다 치열하게 앞마당을 만들고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3개월을 보내느라 고생하신 험크크 여러분,
그리고 매 순간 우리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주신 험블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답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여름학기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