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개요]
제목: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저자: 존보글, 이은주 옮김
출판사: 비즈니스맵
읽은날짜: 26.9
독서후 내점수: 10점
[책소개]
단순함은 종종 과소평가되지만, 존 보글이 평생 옹호한 것은 바로 그 단순함, ‘상식’이다. 그는 말한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 전체를 소유하라.” 수수료와 거래비용, 세금 같은 보이지 않는 비용은 복리를 갉아먹는다. 반대로 저비용 인덱스를 오래 보유하면, ‘평균을 산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다수의 액티브 전략을 앞선다. 이 책은 데이터와 논증으로 그 사실을 보여주며, 화려한 예측 대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벼눗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오늘의 시장에서 이 메시지는 더 또렷하다. 핵심은 넓게, 싸게, 오래. 상품을 고를때는 총보수(수수료)를 우선 확인하고, 필요하면 추적 오차와 기초지수의 범위까지 살펴보라. 무엇보다 거래성을 앞세운 잦은 매매(특히 ETF의 단기매매)를 경계해야 한다.
보글은 혁신 그 자체였다. 그는 뱅가드를 통해 저비용, 장기, 분산의 원칙을 투자업계의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책은 특정 종목이나 ‘한 방’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투자 생활의 표준을 제시한다. “고르지 말고, 소유하라. 흔들리지 말고, 이어가라.” 시장의 소음이 커질수록 빛나는 것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습관이다. 오늘의 한국 투자자들에게 이 책은 가장 간결하고도 강력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인터넷교보문고제공)
[느낀점 & 적용할점]
책을 읽은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개인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결국 평균으로 회귀한다. 주식의 수익은 기업의 수익과 같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아파트 투자에도 비슷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거주 수요가 있는 단지들의 기간 별 상승률은 비율적으로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우량한 단지들의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을 만든다면 시장의 수익률 만큼 내 자산의 수익이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이고, 이는 투자에서 필승법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주식은 회사를 소유한다는 워렌버핏의 말이 이제서야 조금은 이해되는 느낌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S&P500을 추종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비용을 최소화 하며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최소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베타투자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기업의 성과와 미국의 경제성장은 계속 우상향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싸게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적립식으로 주식을 매수하되 폭락장에서 들어갈 수 있는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해 놓고 있다고 한다면 현재 운용중인 퇴직연금을 나쁘지 않게 굴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결국 자산은 가치에 회귀한다는 것을 알고 우량한 자산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되 개인에 사정에 맞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본질에 집중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P17 주식시장의 수익은 한 집단으로서의 전체 투자자가 벌어들이는 수익이라 할 수 있다. 한 집단으로서의 투자자 전체가 주식시장의 수익을 만들어낸다. 요컨대 투자자 집단 전체가 이른바 ‘평균’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 가운데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 다른 투자자는 딱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투자에 따른 비용을 공제하지 않은 채로 시장을 이겨보겠다고 나서는 것은 한마디로 제로-섬 게임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20 투자자가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기업들이 알아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 다음에 그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재투자를 통해 또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느긋이 기다리며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 6.2%였고 기업의 세전 이익 성장률은 연 6.3%였다. GDP성장률과 기업 이익 성장률 간의 성관도는 0.98이다.
P55 이러한 사실이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 수익은 기업이 창출하는 투자수익에 거의 전적으로 좌우되며, 투기수익에 반영되는 투자자의 심리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장기적 주식 수익을 좌우하는 것은 투자 ‘심리’가 아니라 투자 ‘경제학적 여건’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지배적 영향력을 발휘했더라도 결국은 그 영향력이 서서히 사그라진다.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이며 워런버핏의 스승이기도 했던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에 주목해 보자. 투자의 현실에 대해 논하며 피력한 그의 의견은 정확했다.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표기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다. 진정한 투자자는 주식시장에는 아예 신경을 쓰지 않고 배당 수익과 기업의 경영 성과에만 관심을 둘 것이다. 재무 건전성이 좋은 기업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면 일단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 하고 반대로 크게 올라도 너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 시세에 민감해하지 말고 시세가 자신에게 유리할 때 이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P115 장기 보유 전략을 구사하고, 배당금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비용을 낮추고, 주가 변동 부분은 신경쓰지 말라는 등이 조언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보글은 단순성의 원칙을 신봉한다. 단순하게 가라는 말은 주식과 채권 몇 가지만 보유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남들이 투자하는 혹은 인기있다는 자산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려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