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방투자 기초 강의를 다시 들었다.
이미 지방투자를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들으니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지금의 투자 경험과 연결되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곧 지방 임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그동안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양파링님께서는 지방투자를 하는 이유부터 짚어주셨다.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해 지방투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투자에서는 무엇보다 수요와 가치, 가격 그리고 공급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지역인 것도 아니고, 인구가 적다고 해서 투자할 수 없는 지역인 것도 아니다.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어디를 선호하는지, 어떤 단지가 선택받는지를 더 세밀하게 봐야 한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보다 공급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매수할 때는 앞으로의 공급을
보유할 때는 공급을 버틸 수 있는지를
매도할 때는 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또 지방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할 때도 단순히 학군이나 교통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장, 교통, 학군, 환경을 종합적으로 보고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싶어 하는 주거환경인지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좋은 것을 사는 것과 좋은 투자를 하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좋은 단지도 비싸게 사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없다.
결국 가치 있는 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사고,
투자금과 수익률, 공급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지방투자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고 양파링님의 과거 지방 투자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이미 지방투자를 해봤지만, 막상 다음 투자를 생각하면 여전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실제 투자 경험과 시행착오를 들으면서 '그래, 나도 다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번 강의가 좋았던 이유는 새로운 것을 처음 배우는 강의라서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고 경험했던 것들을 다시 꺼내어 지금의 나에게 맞게 정리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다시 지방 임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히 지역을 많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 배운 수요·가치·가격·공급의 기준을 가지고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찾아보는 임장을 해보고 싶다.
오랜만에 지방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양파링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