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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기 64기 1강 후기 퇴근할래요] '지금 사도 될까?'라는 질문이 '어떤 집을 사야 할까?'로 바뀐 1주일

26.10.11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가 가진 돈으로 내게 맞는 가장 좋은 집 사는 법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내 집 마련이었습니다.

둘이 함께 살아갈 공간이 필요한 만큼 언젠가는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알아보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집값은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같고, 그렇다고 전세로 계속 살자니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르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매달 원리금을 갚느라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 부부의 고민은 단순했습니다.

"지금 집을 사는 게 맞을까? 산다면 얼마짜리 집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집이 좋은 집일까?"

이번 강의는 이런 막연한 고민에 대해 조금씩 기준을 세울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1. 내 집 마련은 단순히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과정이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집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좋은 집을 사고 싶어 하니까요.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좋은 집과 너나위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집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신혼집을 알아볼 때 신축인지, 내부가 깨끗한지, 당장 생활하기 편리한지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요소도 중요하지만, 집은 몇 년 살다가 쉽게 바꿀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비슷한 가격의 아파트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가치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돈을 가지고도 어떤 지역, 어떤 단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지금 살기 좋은 집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직장·환경·학군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서 장기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대출을 무서워하기 전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부터 알아야 한다.

신혼부부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대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대출은 가능하면 적게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이자를 내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빚이 많아지면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대출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특히 저축 가능액의 3분의 2 이내에서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라는 원칙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희 부부의 소득을 합산한 뒤 생활비와 고정지출을 제외하고, 실제로 매달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부터 계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얼마까지 빌려주는지를 먼저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달 얼마를 갚으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의 차이를 배우면서 총이자뿐 아니라 매달 남는 현금의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길 수도 있고, 자녀 계획이나 소득 변화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출은 단순히 많이 받거나 적게 받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정의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활용해야 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3. 집을 사는 시기를 예측하기보다,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갖자.

이번 강의에서 생각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집을 사는 시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지금 집을 사면 고점에 사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자니, 정말 떨어질지 알 수 없다는 것도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의에서 과거 부동산시장 뉴스들을 시기별로 비교해 주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2022년과 2025년 초에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당시에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웠던 시기가 지나고 나서 보면 오히려 좋은 기회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똑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적어도 뉴스나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의사결정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PIR과 전세가율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PIR을 통해 소득 대비 집값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판단하고, 전세가율을 통해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집값이 많이 올랐으니 비싸다거나, 떨어졌으니 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수치와 비교하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해보고 싶습니다.

 

4. 신혼부부이기 때문에 더 길게 바라봐야 한다.

너나위님이 부동산은 1~2년이 아니라 5~10년을 바라보고 의사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는 이제 막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당장 몇 년 동안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싶은지, 향후 가족 구성원이 늘어났을 때도 괜찮은 집인지, 나중에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은 당장의 집값과 대출 이자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긴 시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집을 사고 나서도 가격이 떨어질까 봐 매일 실거래가를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을 사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비교하면서, 우리가 왜 이 집을 선택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집을 산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집을 사기 전부터 나만의 판단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강의에서 얻은 중요한 깨달음입니다.

 

5. 앞으로 실천할 것

이번 강의를 듣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 집 마련이 막연히 좋은 집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재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찾고, 여러 집을 비교하면서 가장 나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다음 내용을 하나씩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1. 부부의 소득과 지출을 정리해 적정 예산 계산하기
  2. 정책대출과 일반 은행 대출 비교하기
  3. 예산에 맞는 지역과 아파트 후보 정리하기
  4. 매수 시기를 판단하는 지표 공부하기
  5. 부부가 함께 내 집 마련의 기준 정하기

 

마무리

이번 강의를 듣기 전에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과 대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내 집 마련이 막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나니 중요한 것은 시장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상황에서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집을 선택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도 많고 실제로 집을 알아보면서 어려운 상황도 마주하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무엇부터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결혼 후 함께 살아갈 첫 집인 만큼 조급한 마음에 결정하지 않고, 그렇다고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계속 미루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언젠가 저희 부부가 첫 집을 돌아보면서 "그때 충분히 공부하고 잘 선택했구나"라고 말할 수 있도록, 배운 내용을 하나씩 실천해 보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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