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52기 13조 다온]


아침 9시, 수지구청역에서 모여 첫 임장시작!!


월부에 소속되고 부터 임장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들었다.

서로 앞마당이 몇 개냐고 묻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앞마당이 뭐지?

너무나 익숙하게 서로들 얘기해서

묻지도 못하고

그저 어렴풋하게 짐작만 할 뿐이었다.

임장 한번 가본적 없는 완전 초보!!


용어도 모른채 강의를 듣다 보니

어느 순간 아하!

하나씩 이해가 되었다.


나는 앞마당은 커녕

언제 분위기 임장이라도 한번 가보나~~~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설레임반, 걱정반...


지식으로 보나, 체력으로 보나

혹여 조원들께 부담이나 되지 않을까?


일단, 만나고 보니

선량하고 친절한 좋은 분들이다.

열정과 배움에 대한 자세가 뛰어나고

긍정 마인드와 나눔에 자세가 장난 아니다.


역시

경험 많은 선배들이라

보는 시각이 남다르군!!


빼곡히 들어선 풍덕천동을 상권을 보고

안으로 깊숙히 들어갈수록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모여 있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서인지

학교들이 자주 보인다.

다만, 녹지가 너무 적고

빈 땅이 없다.

대형마트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소형 마트들이 곳곳에 있어

생활하기에는 편리해 보인다.


짜여진 루트를 보고도 알 수가 없어

앞 사람을 열심히 쫓아가면서

사진도 찍고

귀를 쫑긋

이쯤에서 뭘 봐야지?


동료와 얘기를 많이 하다 보면

놓치는 게 많다는 강의 내용이

딱 들어 맞는다.


초보는 순간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고수는 얘기하면서도 볼 건 다 보고

카톡에 정리까지

참 완벽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수지고등학교를 지나니

엥, 가보정이 보이네

수원에서 유명한 그 갈비집이 이 곳에도~

이 지역 사람들의 여유가 보인다.


조금 더 들어가니 손곡중학교가 보이고

동천동으로 들어선 듯~

주택가 안쪽에 있는 수입차 정비업소와

수리 업체들을 무심코 보고 있는데

선배 조원님이 안좋은 느낌으로 얘기해서

아~ 그렇구나!!

다시 생각해 본다.


동천동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오니

대형 상가들이 보인다.

외과, 치과, 정형외과, 산후조리원 등등

학원은 거의 없다.


손곡초등학교를 지나 큰길로 내려오니

물류센터들이 많이 보인다.


동천역을 향해 가는길이

그동안 봐온 풍경과는 사뭇 달라서

낯선 곳에 와 있는 느낌이다.


큰 길 건너편에 쿠팡이 보이고,

한참을 걸어 동천역쪽으로 돌아서니

식당들과 자재를 파는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점을 제외하면

동천동은 주거지로는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역까지 거리가 멀어

늦은 시각 퇴근이라면 많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동천역에서

경부고속도로 아래 동천역과 오리역 연결

보행통로(일명: 토끼굴)을 지나

죽전으로 넘어왔다.


고속도로를 따라 쭈욱 들어선

죽전 벽산아파트가

1차, 2차, 3차가 보인다.

구축이고 중, 소형이다.

큰 길 건너지만 동천역이 10분 이내고

오리역 또한 10분 이내로 갈 수 있어서

교통은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소음과 공기의 질은 안 좋아 보인다.

더블 역세권인데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매매가가 많이 저렴해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오리역 주변에 식당가들이 많이 보인다.

역 입구쪽을 보니

왠지 시골 간이역 같은 느낌은 뭘까?


오리역 주변에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분당과 죽전이 교차하는 동네다.


큰길 건너 분당은 참 좋아 보인다.

수지는 구도심, 분당은 신도시 느낌 이랄까?

오른쪽에 벽산아파트를 끼고

쭈욱 걸어가니

꽤 폭이 넓은 탄천이 보인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어르신들의 운동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죽전3차 2단지 현대홈타운

구축이지만,

단지가 조용하고 편안해 보인다.

지하철역과 먼 단점이 있지만

실거주 하기에 좋아 보인다.


현암로를 따라 약간 언덕길을 올라가니

제법 큰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학원은 거의 없고,

식당과 노래방, 유흥가들이 보인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상권이다.


상가 뒤쪽으로 아파트들이 많이 보인다.


현암중학교 앞을 지나

단국대 죽전캠버스를 향해 걷다 보니

배가 슬슬 고파온다.


점심 식사후

죽전역 신세계 백화점을 둘러보고

주변 상권을 보면서

다시 시작 지점인

수지구청으로 복귀


나와 또 한 분은 조장님께 임보작성에 부족한

도움을 받기 위해 카페로 향하고

다른 두 분은 상현역까지 임장을 이어 가시고

또 한 분은 댁으로 향하셨다.


총 아홉분의 조원중에 사정이 있는 두 분이 불참하시고

일곱분이 끝까지 완수한 셈이다.


강의에서 보고 들은 대로 해봐야지~

맘먹었지만,

막상 나와보니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게 아닌가?

이래서 경험 많은 선배가 필요한거군!!


오늘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교통과 학군, 상권, 환경을 보기 위해서

모였지만 더 중요한

함께할 동료를 만날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


배려와 존중

가르침과 기다림

처음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고작 하루동안의 시간으로도

충분히 친해졌고,

헤어지는 시간을 아쉬워했다.

혼자서 끙끙대며

몇 시간을 낭비했건 만

해결하지 못해 어려워 했던 부분을

조장님의 세세한 가르침으로

한 방에 해결되었을 때의 기쁨은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


노트북을 다시 맡기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재 도전!!


오늘 상현역까지 마저 보고 가자는

의견에 합심해 힘을 냈다.

수지구청역 아래쪽에

못봤던 학원가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가 진짜 학원이 많네~~


가는 도중

상현역, 성복역을 보고 돌아오는

조원 두 분을 다시 만나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인사를 나누고

가던길을 계속 재촉하다 보니

대형 롯데몰이 보인다.

성복역이 보이고 주변 상가들이

질서 정연하게 들어서 있다.


첫날이라 좀 지치기도 하고

시간이 9시가 지나가니

조장님이 여기서 마무리 하자고

하시니 그것도 넘 고맙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수지구청으로 와서

노트북을 찾고

마지막 발도장을 찍으니 9시 반이다.


오늘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우리 조장님!!


엄청 먼곳에 사신데도

끝까지 조원들을 챙겨주시고

마무리까지 잘 해주신 그 책임감에

감동했습니다.


다음주 단임이 또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제은지오아빠user-level-chip
24. 01. 15. 05:55

분임한 날이 머리속에 다 있으시네요!! 열심히 하신 증거아닐까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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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풀user-level-chip
24. 01. 15. 10:13

아 읽으면서 감동 가득 받았습니다ㅠ.ㅠ 다온님이 글 쓰시면 수필이 되네요❣️ 이렇게 남겨주신 덕분에 함께한 하루가 더 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구나나user-level-chip
24. 01. 15. 12:23

멋있으시네요~ 저도 배우려는 다온님 자세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