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남색하늘] 10월 1/2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26.10.13

1. 저자 및 도서 소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다. 세네카는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고문으로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삶 한가운데에서 시간의 본질을 꿰뚫었다. "삶은 짧지 않다. 우리가 짧게 만들 뿐이다." 그의 진단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한 글자도 고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간을 되찾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되찾는 것임을 일깨운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은 55편의 글이, 바쁘게 낭비되는 하루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본 것

30 

미루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낭비다. 미루는 것은 하루하루를 빼앗아가고, 내일을 약속하면서 오늘을 빼앗는다.

가장 흔한 후회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 때 그것을 했어야 했는데”가 아니다. “그때 미루지 말았어야 했는데”다. 미룬 일은 영영 하지 못한 일이 되었고, 미룬 사람은 영영 만나지 못한 사람이 되었고, 미룬 말은 영영 하지 못한 말이 되었다.

 

39

바쁜 것이 사는 것이 아니다. 사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바쁜 것이다.

우리는 보통 반대로 생각한다. 바쁘니까 사는 법을 배울 시간이 없다고. 한가해지면 그 때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그러나 진실은 정반대다.

사는 법을 모르니까 일정을 채운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니까 남들이 하는 일을 따라 한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니까 가장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자기 안에 방향이 없으니까, 바깥의 모든 자극에 끌려다닌다.

바쁨은 게으름의 반대가 아니다. 바쁨은 방향을 잃은 사람의 몸부림이다.

 

47

매일 ‘내일’ 이라는 도둑이 와서 오늘을 가져갔는데, 당신이 문을 열어줬을 뿐이다.

내일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믿는 사람만이, 오늘을 진짜로 산다.

오늘이 유일한 날인 것처럼 살라는 말이다. 

어제는 이미 없고, 내일은 아직 없다. 당신에게 진짜 있는 것은 오늘 뿐이다.

 

50

삶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지나간 것, 지금인 것, 다가올 것.

지금 지나가고 있는 현재는 찰나다. 다가올 미래는 불확실하다. 오직 지나간 과거만이 확실하다.

과거는 운명이 권리를 잃은 영억이다. 누구의 힘으로도 빼앗길 수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영원하다.

바쁜 사람들은 이 유일한 재산을 잃는다.

 1.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

매일 처리할 일에 쫓기다 보면, 어제 무엇을 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2. 돌아보기가 불편해서. 잠깐 멈추더라도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와 부끄러움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외면한다. 외면하면 없어지는 줄 안다.

 

73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을 보라. 이들의 문제는 선택이 나빴던 것이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만족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보라. 의욕도 없고, 불만도 없고, 그저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리고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사람들을 보라. 결국 잠다는 것은 좋은 자세르 찾아서가 아니라 순전히 지쳐서다.

이 사람들은 모두 다른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진단명은 하나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

이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자기 자신과 화해하라. 자기 자신을 믿어라. 가는 길이 맞다고 확신하라.

흔들림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흔들리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나지 마라. 그것이 평정이다.

 

건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건강한 것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76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기 싫을수록, 더 바쁘게 움직이려 한다. 분주함으로 자기를 잊으려 한다.

한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떠나온 장소가 더 좋아보인다. 항상 ‘여기’가 아닌 ‘저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하자면, 장소가 지겨운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지겨운 것이다.

 

문제는 일이 힘든 것도, 놀이가 시시한 것도 아니다. 무엇을 하든 자기 자신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오래 견디지 못한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 당신은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이라는 동행자를 견딜만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81

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

짐을 지는 사람은 항상 짐보다 강해야 한다. 짐이 짐꾼보다 무거우면, 짐꾼이 깔린다.

여기서 가장 솔직한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이 정말로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즐겁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오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90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이 있다. 음울한 사람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불평하고, 모든 일에서 불만을 찾아낸,ㄴ 사람. 그가 아무리 충실하고 호의적이더라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당신의 평온은 무너진다.

매일 같은 한탄을 듣다 보면, 당신의 눈도 그 색깔에 물든다. 어느날 문득 당신도 똑같이 물든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감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누구에게 감열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98

소크라테스는 분노를 느낄 때 목소리를 낮췄다. 소리를 높이면 분노가 더 커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피타고라스는 분노를 느끼면 아예 입을 닫았다. 분노가 지나갈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래야 후회할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102

자기에게 진실을 말한 사람만이, 자기를 바꿀 수 있다.

 

104

우리는 멀미를 폭풍으로 착각한다. 흔들리는 자신을 보며 “나는 끝났다”, “나는 변할 수 없다”, “나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선언한다. 이 자기 비난이 흔들림 자체보다 더 깊은 상처를 만든다. 멀미로 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멀미를 폭풍이라고 믿은 사람은 스스로 배에서 뛰어내린다.

 

처방은 하나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자기가 흔들리면서도, 결국은 옳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잔잔한 호수도 바람이 불면 잔물결이 인다. 잔물결이 이는 호수를 보고 “이 호수는 망가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오늘 당신이 흔들렸다면, 그것을 죄책감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그리고 다시 자기 길로 돌아오라. 돌아온 것으로 충분하다.

흔들리면서도 서 있는 것, 그것이 평정이다.

 

136

낡은 배로 폭풍 속에 나가지 않는 것이 비겁함이 아니듯, 이런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도 비겁함이 아니다.

그러나 물러남에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전략적 물려남이다.

  책을 읽고, 사색하고, 자기 안의 약점을 강화한다. 이런 물러남에서 돌아온 사람은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다. 이것은 도피가 아니라 준비다.

 

 다른 하나는 도피다. 어려움이 두려워서 피하고, 책임이 무거워서 피한다. 이런 도피는 소용 없다. 어디로 가든 같은 어려움과 같은 책임이 따라온다.

 

바깥의 벽이 너무 높다며 떠나라, 그러나 안의 약함 때문이라면 머물러라. 떠나도 그 약함은 따라온다.

 

154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이 첫 번째로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자기 삶을 살고 있지 않다. 당신은 관객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박수가 터지기를 기다리는 배우다.

 

165

그의 기준선이 그가 가진 것보다 항상 한 발자국 위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많이 가졌을 때도 모자랐고, 줄어든 뒤에는 견딜 수 없었다. 가진 것이 늘면 기준선도 함꼐 올라간다. 줄어들면, 기준선은 함께 내려오지 않는다. 거기에 그의 비극이 있었다.

 

충분함은 어느 순간 가져서 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보는 눈이 바뀌어서 오는 것이다.

 

182

진짜 패배는 결심을 깬 것이 아니다. 다시 결심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글로 쓴 것 중에 내 일상이 도달하지 못한 것이 셀 수 없이 많다. 그 간극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부끄러움을 피하지 않으려 한다.

 

당신이 결심을 깼다고 해서 당신이 그만큼 못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다. 깬 결심을 다시 결심하지 않을 때, 그 때 당신은 자기 자신을 그만둔 것이다.

 

190

비교는 당신이 가진 것을 건드리지 않는다. 당신이 가진 것을 보는 눈을 망가뜨린다.

늘 더 큰 가능성과 자기를 비교했기 때문이다. 가진 것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었다. 비교하는 습관이 문제였다. 세계를 가져도 비교하는 사람은 부족함을 느끼고, 아무것도 없어도 비교하지 않는 사람은 충분함을 느낌다.

 

205

결국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그 일 앞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느냐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그로 인해 어떤 걸 쌓아왔는지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넘어지고 실패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어딜 가도 지루한 이유는 자기 자신이 지겹기 때문이다. 평생을 함께 할 나라는 사람을 괜찮은 동행자로 만들어야 한다.

비교는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눈을 망가뜨린다.

 

무수한 자기계발서에서 읽을 수 있는 말들이지만 그럼에도 항상 되새기게 된다.

학교를 하면서 비교도 하게 되고, 실패도 하고, 시간은 부족하기만 한데

이 때 흔들리고 실패하고 넘어져도 죄책감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하자는 생각이 든다.

 

4. BM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그 일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느냐다.

해야할 일이 많고 정신없지만 할 수 있다고 믿고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집중하자.

자포자기 하지 말고 부끄러워도 일어나서 다시 하기.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댓글 2

정록12
26.10.13 19:58

하늘슨배님 역시 빠르십니다👍 독서후기제출 고생많으셨습니다!!

스뎅
26.10.13 21:09

너무 좋은 구절들이 많네요..! 자기에게 진실을 말한 사람만이, 자기를 바꿀 수 있다. 감사합니다 하늘님:)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