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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월부학교 가을학기 갈 땐 가더라도 한 7ㅏ치 정도는 갱찮은 반_995]우리들의갱과천선❤️

26.10.13

안녕하세요, 꾸준히 오래가는 투자자 꾸오입니다.

 

월부학교 가을학기 첫 달의 반모임을 벌써 마쳤습니다. 귀중한 배움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반모임에서는 튜터님께서 주신 피드백을 통해 지금까지 제가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앞으로 남은 월부학교 과정에서 어떤 성장에 집중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배움과 앞으로 적용할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시세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시장을 해석하는 투자자가 되자

과거 상승장에서 지역 별로 상승 시점이 달랐던 이유를 공급, 대출, 정책의 변화와 연결해서 살펴보라는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격 흐름의 본질은 수요와 공급이지만,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는 정책과 대출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시세를 분석할 때는 어느 시점에 가격이 오르고 내렸는지, 시세의 높낮이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세의 위아래 움직임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배경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역 별 상승과 하락 시점이 왜 달라졌는지 시장의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과거에 얼마나 올랐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왜 그 시점에 올랐는지, 그리고 지금 시장과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지를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스스로 시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비슷한 환경이었던 과거 시장을 돌아보며, 어떤 요소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었는지 배워나가야겠습니다. 특히, 지난 상승장에서 먼저 상승한 단지와 뒤늦게 상승에 합류한 단지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라는 피드백을 단지 분석에 꼭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지역을 넘어, 수요와 선호도를 연결해서 생각하자

두 번째로는 배후 주거지와 권역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임장지를 분석할 때 해당 지역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어떤 수요를 공유하고 있는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튜터님께서 직장과 주거지의 관계를 설명해 주신 비유가 인상 깊었습니다.

 

업무지구가 하나의 분수라면, 주변 주거지는 그 물을 받아내는 대야와 같습니다.

대야가 분수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접근성이 좋을수록 더 많은 물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임장지 내에서 입지와 가격을 비교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동일한 직장 수요를 공유하는 권역의 지역들을 함께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권역 내에서 공급과 교통 호재에 따라 배후 수요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도 이해해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판교의 배후 주거지인 수지, 안양, 의왕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의왕은 판교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월판선 개통으로 판교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판교 직장인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의왕의 경쟁력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교통만 좋아진다고 선택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어디에 살고 싶어 하고, 어떤 이유로 그 지역을 선택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장지라는 경계를 넘어, 실제 수요자의 입장에서 여러 지역의 가치를 비교하고 검증해 보겠습니다.


복기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의 판단을 위한 과정

매수 당시의 과정과 감정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따른 결과까지 복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돌아보면 저 역시 그동안 투자했던 물건과 다른 후보들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단지 간의 가치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 있는 과정입니다.하지만, 최근처럼 정책과 대출 환경이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는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단지라도 상승 시점과 상승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단지가 더 많이 올랐는지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시장에서 내가 놓쳤던 것은 무엇인지, 어떤 요소가 가격에 영향을 주었는지, 다른 판단을 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이번 투자 복기에서는 개별 단지의 수익률을 넘어 당시의 시장 상황까지 함께 돌아보며, 복기의 깊이를 더해보려고 합니다.


유리공과 고무공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도 실력입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챙기면서 투자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성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번 튜터님과의 원온원에서 드렸던 질문입니다.

 

1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심화 과정을 수강할 때면 가족과의 시간과 투자 활동 사이에서 갈등을 겪곤 합니다.

저에게는 투자 실력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가족과의 관계를 지키면서 투자 활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튜터님께서는 가족과 투자 활동의 균형을 이루는 법을 배우는 것 역시 성장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독서, 강의, 임장, 투자만이 성장의 전부는 아닙니다.

투자 활동을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건강과 관계를 지키는 것도 투자자가 갖춰야 할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막연히 시간이 날 때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함께하는 시간의 질에도 집중해야겠습니다.

 

돌아보면 그동안은 '나는 이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어'라는 생각에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왔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바쁜 상황을 이유로 어느 한쪽을 포기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관계를 지키면서 투자 활동도 지속할 수 있을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해 보려고 합니다.

 

결국 꾸준히 오래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 실력뿐 아니라, 그 시간을 함께 버텨줄 일상과 관계를 지키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반모임을 통해 임장보고서를 잘 쓰고 투자 실력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시장을 해석하는 안목과 투자 활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태도까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은 월부학교 과정에서도 배운 것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며 성장하겠습니다.

좋은 피드백 주신 튜터님과 많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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