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제로입니다.
빈쓰 튜터님과 함께하는 10월 반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일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우산을 써도 옷과 신발이 젖고,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날씨와 싸워야 했던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했던 빈쓰 튜터님,
그리고 함께 끝까지 걸었던 파르타즈 동료들 덕분에
이번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1. 성장계획서와 사임발표
나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앞으로 어떤 투자자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성장계획서를 발표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투자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 환경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 하나만큼은 내가 전문성을 갖추고 압도적인 수준을 갖추기.”
투자도 잘하고 싶고,
임보도 잘 쓰고 싶고,
비교평가도 잘하고 싶고,
동료들에게 나누는 것도 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한 번에 잘하려 하기보다
‘나는 이것만큼은 정말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하나를 만드는 것도 성장의 중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쓰 튜터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핵심은 내가 좋아하고 행복한 것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내가 잘하는 것이 재미있어진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처음 임보를 작성할 때는
장표 하나 만드는 것조차 어렵고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달 반복하고,
동료들의 임보를 보고,
튜터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힘들기만 했던 과정에서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있는 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하나를 조금씩 만들고,
그것을 나만의 강점으로 쌓아가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의 발표를 들으며
‘나는 여기서 무엇을 배워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발표해주시는 분들의 생각과 BM 포인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계속 들으면서 조금 다른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배워가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이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각자의 성장계획을 들으니
그 사람이 지금 어떤 부분을 잘하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무엇을 어려워하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도 조금씩 보였습니다.
누군가의 발표를 들으며
제가 먼저 경험해본 부분이라면 제 경험을 나눌 수 있고,
제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비교임장 - 비슷해 보이는 지역에서 ‘차이’를 찾는 것
지난 봄학기 반임장에서 저는 비교임장에 대해 하나의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전까지 비교임장은 단순히
‘내가 보고 있는 지역 바로 옆에 있는 지역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물리적으로 붙어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입지와 특성을 가진 지역을 함께 보면서 그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
비교임장의 핵심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가을학기 반임장에서는
인접하여 비슷한 특징을 가지면서도 다른 수도권 외곽지역을 비교임장지로 함께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두 지역 모두 수도권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까지 일정한 이동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지역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을 걷고 튜터님의 인사이트를 나눠 받고보니
‘수도권 외곽’이라는 한 단어로 두 지역을 묶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서울로 접근하는지,
어느 업무지구와 연결되는지,
지역 안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생활권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결국 사람들의 선택과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비슷해 보였던 두 지역을 나란히 놓고 보니
오히려 각각의 특징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도권 외곽으로 크게 묶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이 지역과 단지를 선택하는지를 세밀하게 이해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가격을 나란히 놓고
‘A가 싸다, B가 비싸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그 가치의 차이에 비해 현재 가격 차이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비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고,
같은 지역을 보더라도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폭우 속에서 진행된 쉽지 않은 비교임장이었지만,
덕분에 이번에도 제 머릿속에 또 하나의 비교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말보다는 행동으로
앞으로의 남은 가을학기 동안에도 제가 세운 성장계획이
단순히 계획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나씩 행동하며 쌓아가겠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해 함께해주신 빈쓰 튜터님,
그리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신 파르타즈 모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