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독세대주입니다.
저는 23년도부터 현생과 투자생활을 오가면서 간헐적으로, 선택적으로 환경에 있어왔습니다 :)
빨간 열정, 파란 열정으로 꾸준히 몰입한 분들 같지는 못하지만,
저 또한 정규강의를 수강해 오면서 적지 않은 동료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만나뵀던 동료들과 제가 느꼈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참 많았습니다.
- 질문이 너무 어려워요 / 뭘 물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너무 초보라 뭘 모르고 뭘 아는지도 모르겠어요
- 이런 질문 해도 되나 싶어요 / 쟁쟁한 동료 사이에 있으니 제 질문이 너무 가벼운 것 같아 머쓱해요
- 임보에 생각을 남기라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감도 안와요
- 탬플릿이나 동료 임보 참고해서 생각 작성하는데 진짜 내 생각은 없어요
- 내 생각을 남기긴 하는데 1차적인 정리에 그쳐요. 투자 연결되는 생각은 어려워요
번외로는,
- 동료들, 튜터님들 너무 바쁜데 제가 도움/부탁/제안 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 다 같이 하는 임장, 저 하나 때문에 지체되는게 싫어요
- 제가 (감히) OO을 해도 돼요…?
제목에서 썼던 것처럼 환경 안에서 질문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할 때,
그리고 해보지 않았던 사고의 길을 터나다보니 생각의 확장이 어려울 때,
특히나 많이들 아쉬워하고 저 또한 아직 그 과정에 있습니다.
고민 분야도 정도의 차이도 있어 다른 것 같아 보이는데
들여다보면 하나의 뿌리, 비슷한 결에서 파생된 어려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그 말은 딱 하나만 개선된다면 여러 방면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검열
아무도 강제하지 않지만 위협을 피할 목적 또는 타인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할 목적으로 자기 자신의 표현을 스스로 검열하는 행위
이미지가 좀 어둡고 심각해보이네요 ㅎㅎ
사실 누구나 필요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이고
전혀 잘 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 데이터 상 모두가 각자의 이유로
자체적인 필터를 걸고 임하다 보니 개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취약성 공개에 대한 두려움
판단 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
틀리고 싶지 않은 마음
잘 하고 싶은 마음
그럴듯한 완성도 추구와 부담
타인에게 피해를 줄까봐 우려하는 선한 마음
상대가/자리가 어려운 마음
자기검열로 이어지기 쉬운 너무너무 많은 속마음들이 있는데요.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나,
내 임보에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필요한 요청을 하는게 어렵고
그에 너무 많은 노력과 소모를 느끼고 있다면
혹시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나 들여다보고 알아차리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내려놓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함정입니다만,
가장 어렵고도 쉬운 첫번째 스텝은
내 이해 수준과 실력을, 함께하는 동료와 튜터님께,
아주 철저하게 마구마구 드러내는 것부터 시작일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월부 입성 꽉 찬 3년만에 처음으로 월부학교 수강 중입니다.
학교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왕 왔으니
아무튼 해보자는 생각에 제가 먼저 한 것은,
학교까지 온 사람이 이런 질문과 이런 목표를..?
-싶은 제 수준을 튜터님과 동료에게 스스럼 없이 공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딱히 원대한 목표는 없어요, 잘 모르겠어요,
결론 맺는거 어떻게 하는거예요?
단지 분석이 제 투자에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동료와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나 개인적인 창구를 통한 질문을 했기 때문에
저에게 맞는 방향성과 성장 목표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제 예전 임보 공개..
다 가릴거 왜 올리나 싶긴한뎈ㅋㅋ 저 지역에 별 감정이 없기에 오해를 막기 위함입니다.
특정 생활권의 가격수준이 호재 기대심리가 과하게 반영 된 것 같다라고 별 생각 없이 작성했는데요.
그게 좋았다는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아마 이럴거야~] 하는 생각을 임보에 남기는 것을 어려워 하지 않는걸 칭찬해주시는 취지였고,
생각 쓰는게 주저없으니 앞으로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까지 남기면 좋겠다는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임보에 생각적는데에 허들을 느끼는 동료분들께
추측성, 카더라성 생각이라도 적은 덕에 개선의 여지를 알게되고
피드백을 통해 성장 길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검열 그만
내외하기도 그만
사실 파고파고 들어가다 보면
진짜 하고 싶은 질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
현장에 대한 느낌과 단지 가치에 대한 생각은
쉽고 편하게 이야기 하는데
임보 장표에 풀어쓰고 내 추측을 덧붙여 기록하는건
말만큼 편하지 않아 잘 안나오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주입식 교육 세대라
정답을 말하지 않으면 마음이 부대끼던 보편다수 중 하나입니다.
뭔가 시의적절한 말과 기록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경직성이 있지요 🥲
그렇지만 같이 성장하는 걸 위하고 서로 응원하는
튜터님과 동료분들은 모두의 최대 안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동료에게 열려있는데 반대로 나는 필요이상으로 어려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질문하고 도움 구하면서 모두가 유감없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상 자기검열로 끝에 끝에 끝까지 미루고 미루다 쓴 경험담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