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만 보면 ㅈㅂ의 쫗은면망ㄹ 보고옵니다
밤에만 보면 동네를 오해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둘 다 필요합니다
집 보고 왔는데, 왜 계약이 망설여질까요?
평일엔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집 보러 가는 날은 대부분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가 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집에서 내가 실제로 가장 많이 보낼 시간은 언제일까요?
평일 저녁입니다.
지친 몸으로 역세어 내려 현관까지 걷는 그 시간.
우리는 그 시간을 한 번도 보지 않고 계약서 앞에 앉습니다.
찜찜한게 당연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가장 컨디션 좋은 두 시간만 보고 왔으니까요.
오늘 이야기는 딱 세가지입니다.
낮에만 가면 놓치는 것
밤에만 가면 오해하는 것.
낮에만 가면 무엇을 놓칠까요?
신축 대단지 한 곳을 저녁에 갔다.
전 직장 후배도 아내가 본 지역 카페 후기도 조용하고 살기 좋다던 곳.
다만 저녁에 가니 상가는 대부분 셔터가 내ㅑ려감.
불이 켜진 곳은 티킨집, 편의점
저녁을 못 먹고 출발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음
다 먹고 치울때따기 손님 한 명도 들어오지 않음.
조용하다는 말이 사람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날 이후로 저는 관심 지역이 생기면 밤 9시에 꼭 한 번 간다.
밤에는 역에서 현관까지 불빛이 이어지는지,
가족이 혼자 걸어도 괜찮을지 그 자리에서 판단된다.
저녁에 불이 켜진 가게가 무엇인지
동네 사람들이 저녁을 어디서 어ㅏ떻게 보내는지 드러난다
단지 안에 사람이 움직이는지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담지는 밤에도 살아있는 곳
밤임장은 살기 좋은 곳빈가 보다 돌아오고 싶은 곳인가를 보는 시간.
그럼 밤에만 가면 될까?
아니다.
낮.
햇빛. 남향이어도 앞동에 가려 그늘이 오래 지는 층이 있다.
법원도 햇빛 침해를 따질 때 동짓날 낮 시간대에 햇빛이 몇시간 드는지를 기준으로 본다.
그만큼 낮에만 확인되는 정보.
아이가 걷는 길.
등굣길, 학원하가 서는 자리, 하교 시간 인도의 폭.
단지 관리 상태.
밤 조명은 단지를 실제보다 예쁘게 보이게 한다.
외벽 페인트 등은 낮에 정직함.
낮은 집을 보여주고,
밤은 그 집으로 돌아가는 나를 보여줍니다.
두 번 가는 수고는 몇시간입니다.
잘못고른 집에서 사는 시간은 몇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