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30.)
일본 여행을 마치고,
집에서 짐을 풀자마자
아내와 아가 모두 집을 보러 갔다.
사장님은 조금 불친절(?) 하면서 냉소적인 응대였는데,
나는 물건과 조건에 집중했다. (이성적으로)
모든 조건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 물건이, 내겐 최선이자 베스트였다는 결론이 바로 나왔다.
집으로 오면서, 사장님에게 오늘 바로 가계약금을 보낼테니,
계약할 수 있는 지 문의했다.
(예상은 했지만)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
매도자가 잠시 생각을 다시 해본다고 하며 이틀을 기다리게 했다.
이미 나는 가계약 문구 등 모두 확인을 했는데,
매도자는 끝내 답이 오지 않았고,
이틀 이후에, 결국 매도를 하겠다고 답이 왔다.
인사이트: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물건에 대한 집중이다. 사장님의 태도, 매도자의 성향 등도 중요하겠지만, 본질적으로 내가 가져가야할 것은 물건이다. 물건이 가치있고 없고를 더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 부사님은 생각보다 친절하지는 않았고, 매도자 또한 피드백이 너무 느려서 답답했다. 이 거래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나는 물건에 집중했다. 물건과 조건 자체가 내가 만났던 것들 중에서 제일 너무 좋았다.
(*뒷 이야기지만, 사장님은 나 또한 그냥 평범한 투자자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시큰둥했다고 한다. 이후 거래와 연락 등에 있어 친절함을 내보였고, 일처리 또한 생각보다 깔끔했다.)
인사이트: 이 물건에 투자를 확신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하자. 나의 경우는 아주 단순했다. 내 0호기보다 더 좋은 자산인가? 라는 심플한 질문이었다. 투자코칭과 실전반에서 받은 인사이트로 이 물건이 내게 최선의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메코를 받지 않았지만, 이미 단순하게 생각해서 내 0호기 자산보다 더 좋은지부터 보았다.)
최고는 아닐지 언정, 최선을 물건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자.
(26.8.2)
가계약금 2천만원 입금.
잔금 조건, 중도금 등 모든 일정 등 확인 완료
그런데.... 그런데..
밤 근무로 인한 매도자의 피드백은 정말 느렸다.
가계약은 했지만 본계약 일정을 잡는데 까지 또 오랜시간이 걸렸다.
본계약은 8월 8일에 하자고 하는데, 그 전날에서야 연락을 주었다.
(매도 결심은 했으나 호가가 올라가다보니, 매도자의 변심이 우려되었다..)
인사이트: 가계약 당시, 본계약 일정에 있어 단순 ~~전까지 했지만. 특정 일로 정확하게 잡아야 함을 느꼈다. 둥실하게 주말에 하자고 했었는데, 가계약시 본계약 일정 또한 정확하게 작성해야 서로 정확해 진다. (추후에는 정확한 본계약 일정을 가계약 문구에 기재해야함)
(26.8.8) 본계약 당일 파토
약속시간 30분 전에 사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매도자가 오늘 본계약을 못한다고 한다.
하...
이유는 본 물건은 실거주 의무기간 2년이 있었는데,
매도자가 그 사실을 몰랐고, 그로 인한 세금이 약 1천 5백만원 정도 나온다고 했다.
멘붕이 온 매도자.. 결국 본계약 당일에 오지 않았다.
우리 부부는 부동산에 들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부동산 사장님은 그럼에도
이 계약 쉽게 깨지지 않을 거니 1주일만 기다리라고 했다.
와.. 이런 일이 있구나.
(아가까지 장모님에게 맡기고 왔는데
아내는 잘 될거라면서, 나를 응원했다.)
(내심 빨리 점을 찍고,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도 속상했다.)
이때 제일 많이 운 것 같다. 와.. 나의 한계는 어디일까..
잘 될 것처럼 하다가도 안되니, 너무 허탈했다.
이때부터 하루하루가 또 조여왔다.
혹시나.. 계약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배액배상을 받는다 해도,
이 매도자는 배액을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사장님 또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해 답답했다.
하루.. 이틀.. 삼일.. 사일..
인사이트: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 햇빛은 그러지 못했는데, 이유를 생각하니 나의 조급함과 다른 대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경북 이사 날짜라는 나만의 데드라인을 의식했고, 이 지역말고 다른 지역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럴 여력이 사실 없었다.)
(다음 투자 시에는 이럴 것 같지는 앟지만) 그럼에도 나의 대안과 냉철한 이성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 같다. 그러기에 ‘독서’가 정말 중요함을 다시 생각한다.
(26.8.14.) 본계약 당일
본 계약 파토 이후, 사장님한테 연락온 건 4일이 지나서다.
(기다리는 동안 나는 내용증명서 초안까지 생각했고)
(또 어떤식으로 매물을 털지 등등 걱정에 앞섰다.)
매도자 세금이 약 9백만원 나온다고, 생각보다(?) 적게 나와
사장님은 매도자를 설득하여 결국 본계약을 하자고 했다.
8.14.(금) 저녁 7시. 본계약을 했다.
혹시나 또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등등 여러 걱정을 했다.
본계약 당일,
나는 최대한 부드러운 태도와 행동으로
매도자의 심리를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혹시나 저 이 계약 파하고, 그냥 안할게요.. 라는 말 못하게)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부동산에 방문하여
사장님과 각본을 짰다. 최대한 매도자 심기 건드리지 말자고..
(전날 6호선 호재 관련 이야기, 투자지역 호가 갱신, 물건 누수 관련 이슈 등)
매도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특이사항 들이 있었는데,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누수 관련은 큰 문제는 아님을 확인함
*참고로 소유자는 95년생 남자, 실제 소통은 남자의 누나가 하고 있었다.
선남선녀인데 부동산에 대해서는 1도 몰랐다.
계약과 잔금 등 일정에 대해서도 하나도 몰라서 일일이 모두 설명했다.
*매도 사유를 확인해보니, 비거주로 인한 세금불안감과 다른 지역에 매수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집을 판다고 한다.
(근데 다음 매수 집에 대한 후보지가 하나도 없어 보였다.)
인사이트: 본계약은 무조건 30분 일찍 가기. 사장님과 호흡을 맞춰야 하고, 무조건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약 등 또한 하루 이틀 전에 보내서 모두 맞춰야 한다. 매도자 누나는 약속 시간보다 10분정도 늦었는데, 그 10분 지각이 계약에 있어 모든 페이스를 나의 우위로 가져오게 되었다.
(26.8.18.)
세입자가 전세 잔금을 모두 치루고
안전하게 입주를 하였다.
참 감사한 세입자. 감사합니다.
(*누수 관련은 안방 베란다에서 입주청소를 하면서 발견되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심한 누수는 아니고, 배관의 조임이 허물어져서? 물이 고였다고 진단.)
(그래도 현 소유자의 책임으로 부동산 사장님은 정리 해 주었고,
운전자보험 내에 있는 일상배액보험이 있다면 자기부담금 약 10만원이면 해결된다고함.
없으면 누수 관련 처리금 약 50만원정도로 견적을 받았다고 함.)
(26.8.30.~8.31)
1박 2일 이사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이곳 잠자기 전, 너무 슬프기도 했지만
이제는 빨리 이사가 마무리 되기를 바랐다. 이제 빨리 이사가서 적응하고 싶었다.
이사는 정말 정말 힘들었다.. 감정도 감정이지만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바로 새로운 집에 가는 게 아니라, 주변 호텔에서 1박을 더 했다.
이사비용은 총 300만원인데, 당일날 너무 더운 날씨니 커피값으로 10만원을 주었다.
(근데 같은 인부들이 그 다음날에 오지 않고, 새로운 인부가 오더라..)
다음날, 새로운 인부들이 안방 옷장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전면해체를 해야 하니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20만원을 더 주었다..)
옷장도 문제지만 이사를 빨리 끝내고픈 손님의 마음을 역이용해
추가 요금 받는 이사센터가 정말 밉상이더라.
그래서 이사비용 총 330만원.
(커텐도 달아준다고 했는데,
막상 이곳 커텐박스는 석고벽? 이라 긴 못이 필요하다고 설치 못하고 가심..)
이사 당일 마침 또, 아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더 힘들었다.
우리는 이튿날, 모든 짐을 어느정도 정리하니 저녁 7시가 되었다.
이렇게 힘든 이사는, 아마 이제 다시는 없을 것 같다.
(좋게 생각하면 경험자산 +10)
*입주청소도 엉망이었다.
처음에 30만원 이었는데, 막상 청소하다가 분진청소가 필요하다고 하여 총 38원 날렸다.
(날렸다 라는 표현이 맞지는 모르겠지만, 입주청소 정말 개떡이었다..)
우리가 수도권에 있다보니 청소 검수도 못하고,
사전에 부동산 사장님에게 부탁했지만 갑작스러운 일정에 엊갈려서 청소업체는 그냥 갔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화장실 변기, 욕조, 오븐 등 하나도 청소가 되지 않는 걸 발견함.
(눈에 보이는 환풍기 해체와 에어컨 필터 해체를 해놨고,
완전기 건조를 시켜야 한다는 명목으로 결합도 하지 않고 감.)
청소는 마치고, 이왕 청소를 했으니 우리는 이것저것 따지기 싫어서
계약금 8만원을 제외한 30만원을 송금함.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 많구나 생각했다.
인사이트: 분명 또 이사할 일이 생길텐데, 그때는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해봐야겠다. 이번엔 매도, 매수 등 더 중요한 일 들에 집중을 해야 하니, 이사업체와 입주청소를 내가 직접 알아보지는 못했다. 그럴 여력이 정말 없었다. 부동산 사장님 아는 업체를 한다면 최소한 비싸지는 않거나 일을 못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일을 못하면 부동산 사장님에게 있는 그대로 말 할 수 있는 명분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업체들은 와이프가 직접 숨고 및 인터넷으로만 알아본 업체들이었다. 와이프도 시간내서 알아보았는데 결과가 영 별로여서 마음이 씁쓸했다.
(26.9.7)
매도 중도금이 점심 12시 40분경 입금됨을 확인함.
그 전날에 중도금 관련, 사장님께 말해볼까 하다가 굳이 하지 않았다.
오전 중 연락 없으면 전화하려는 순간, 중도금이 입금되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런저런 돈 관련 이슈가 있는 매수자보다,
돈 있는 사람이 좋다.)
(26.9.15.)
매수 중도금 오전 9시에 바로 송금했다.
연락이 잘 안되는 소유주인데,
부동산 사장님 통해서 바로 입금확인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이 또한 참 감사한 일이다.
(26.10.8.) 매도 잔금 및 0호기 소유권 이전
매도 잔금을 위해 우리의 천사와 같은 집에 다시 방문했다.
잔금 및 근저당을 모두 해결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이제 더 이상 눈물도 안나왔다. 빨리 그냥 매수 잔금을 하고 싶은 마음뿐.
이곳에서 참 행복했지만, 난 이제 더 이상 감성을 내세우고 싶지 않았다.
(잔금이 오후 2시였는데 오전에 아내와 아가와 함께 집에 방문했다)
(아내도 더 이상 미련 없다며 그냥 행복한 추억으로 이 집이 기억된다 하였다.)
매수인 노인 어르신을 위해 잔금 이후,
집에 방문하여 음료수를 드렸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앞서 이야기 했지만, 매수 계약금을 나는 거의 15%를 받았고,
잔금 이전 집을 비웠다. 매수자 또한 잔금 전 5일부터 청소가 가능한지 물어보았고
나는 가능하다고 하였다. 나도 얻을 건 얻고, 매수자 또한 잔금전에
청소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함.
(부동산 거래는 서로 윈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특히 매수할 때, 하이에나처럼 꼬투리 잡아서 가격을 깎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무얼 줄 수 있는 지 생각하고, 협의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함.
(26.10.30.) 매수 잔금 및 2호기 소유권 이전
잔금 2주일을 앞두고 나는 법무사 일정 재확인 및 부동산 연락을 했다.
매도자 특성상 연락이 도무지 잘 되지 않아
미리 연락을 하였고,
(솔직히 사장님도 엄청난 적극적인 분이 아닌 게 굉장히 아쉽다.)
또 연락해도 되나 마음이 들었지만,
이 자산은 내가 지켜야 하고, 내가 주도적으로 해야함을 알기에
부담되지만, 적극적으로 연락을 했다
잔금 4일 전에 최종 일정을 확인받았다.
(매도인은 등기권리증을 잃어버려, 확인증 발급 10만원이 부과됨을 사전에
안내받아 감사하다.)
*몰랐다면, 잔금날 또 서류를 떼로 시간을 잡아먹었을 것이다.
잔금 전날부터 혹시나 또 연락이 올까 걱정이 되었고,
잔금 30분전에 도착하였다.
전날부터 어찌나 잠이 또 안오는지.. (나란 사람 참 속이 좁구나...)
1박 2일 서울 교육출장과 또 겹쳐서 일정에 문제가 될까 걱정했찌만,
감사하게도 원활하게 잔금 마무리가 되었다.
법무사 일처리는 굉장히 깔끔했고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 내가 계산한 금액과 거의 일치했다)
우리는 공동명의라, 혹시 잘 못 계산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별 문제 없이 끝났다.
누수 아닌 누수가 의심되는 게 하나 있었는데,
서로 합의하에 50만원으로 매도인으로부터 현금을 받았고,
나는 바로 누수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안방 베란다 관련, 조임세가 고장났는지, 방수층이 약한지)
(다만 입주청소 이후,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 큰 문제는 없다고 함)
*실제로 본계약 당시 확인했을 때 별 문제 없어보임.
다만 혹시나 하니, 누수보험 필수 가입 예정!
인사이트: 조금 더 적극적이고 일정 조율 잘 하는 사장님이면 좋겠지만, 이번 사장님은 그런 면에서는 그다지 별로였음. 여기서 얻게 되는 인사이트가 2개가 있다.
첫번째는 사장님과 매도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 ‘물건’ 자체에 대해 집중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좋은 물건을 비싸지 않다면, 소유권 가지고 오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사장님도 좋고 매도자도 좋으면 뭐 더 좋겠지만,) 물건에만 집중하자.
두번째는 사장님과의 연락 관련이다. 이렇게 해도 되나,.? 할 정도로 조금 고민이 될 때는 무조건 그냥 연락을 하는 게 좋다. CEO 마인드로, 내 물건을 취득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적극적이지 않은 사장님, 결코 결정적인 순간에 내 물건을 지켜주지 않는다. 내가 계속 연락하고 일정 조율 관련 지속적으로 문의하는 게 맞다. 결국 남는 건 등기의 소유권이고,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식당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와도 말을 잘 하지 않는다. 괜히 미안해서...
이런 성격이지만, 부동산 관련해서는 내 물건을 지킨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인사이트: 법무사는 2~3주 전에 확정 짓고, 1주일 전에 최종 비용을 가안으로 계산하는 게 좋다. 특히 국민채권금액이 단독명의냐, 공동명의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미리 계산하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 약 40만원 정도 차이 났음)
취득세 관련 분할납부를 미리 생각해두었고, 법무사랑 소통했다. 법무사는 당일 지방세 분할을 미리 전산에 입력해 두는 센스가 좋았다. 다만 나의 착오로 와이프 카드를 내가 사용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와이프 카드는 와이프가 직접 결제해야 함,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와이프가 전화로 바로 결제해서 다행임)
등기날은 오전을 추천하고, 말일보다는 중후반이 좋을 것 같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말일 이어 등기 관련 접수도 조금 지연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참 힘들고도 엄청난? 갈아타기를 했다.
결국은 해 냈고, 내가 배운 건 정말 딱 아래 문장이다.
- 겸손한 마음으로 시장에 꾸준하게 남아있기
-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 운이 좋을 때까지 그냥 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시장에 남아서
꾸준하게 동료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마침표인줄 알았는데, 쉼표이다.
착각하지 말고 더 배우고 겸손하고 나누자.
진짜는, 이제부터니까..
긴 글 읽어주신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저스트 킵 고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