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는 지난 10월 ‘내집마련기초반’ 신청 이후 두 번째로 수강하는 강의이다. 첫 과목인 ‘내.마.기’는 끝없이 치솟는 집값에 대한 불안감과 대책이 안보이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서 듣게 되었고, ‘재테크입문반’은 내.마.기를 수강하면서 내집마련을 넘어 더 넓은 관점으로 내 인생의 재테크 전체에 대한 관점과 목표설정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내마기는 벌써 종강 직전이고, 재테입도 어느새 수강 2주차가 끝나가지만 솔직히 나의 막막한 느낌은 처음에 비해 크게 나아아지진 않았다. 많은 애초에 고작 기초반 2개를 들은 것만으로 상황이 해소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재테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었기에 조금씩 미래에 대한 가닥을 잡고 긍정의 마인드와 비젼을 갖기 위하는 단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내.마.기의 6개월 내집마련목표와 재.테.입의 인생 비전보드는 사실 같은 맥락 안에서 이어지는 것이기에, 아직 소소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있는 것이다.
강의에서 배운 것
2강을 완강한 후 첫 OT때 험블강사님께서 하신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번 강의는 네비게이션 지도를 켜면 첫 화면에 나오는 나의 위치를 먼저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어떤 길로 어떻게 가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했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누구나 그 답을 말할 수 있을 거라고도 하셨고. 그래서 이번 2강의 내용을 ‘나’라는 운전자가 부자의 로드맵을 따라 운전하는 스토리에 대입해 정리해 보았다(나 이제 50인데, 정리한 내용은 많이 유치하다....).
[ 지도를 따라 ‘차근차근’ 밟아가는 부의 로드맵 이해하기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의 로드맵을 따라서 운전해야 한다. 이 로드맵은 나의 ‘현재 순자산 위치’에서 출발하여 내가 도달하고 싶은 ‘부자라는 목적지’까지를 이어줄 수 있다. 운전자는 네비게이션의 경로를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차근차근 가야하는데, 경로를 제대로 보지 않거나, 조바심을 내거나, 규칙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멋대로 하면 오히려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혹은 아예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 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따라갈 부의 지도가 정해지면 운전할 차(8가지 투자수단)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 차가 어느 정도의 파워와 속도를 가졌는지(규모), 얼마나 빠르게 갈 수 있는지(상승률), 사고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하락률), 연비는 어떤지(상승기간율)를 알아야 하며, 어떤 차(현/미/전/자/분)를 어떻게 운전할지(알파or베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
이 기준이 정해지면 로드맵에 맞춰 그때까지 모은 돈(소득/저축)으로, 지금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차(내집마련/갈아타기)를 골라 타고, 도로상황에 맞춰(자산배분) 즐기며 가면 된다. 즐기는 것은 자산배분의 단계가 되어야만 기능하다. 즐기기 전 단계까지는 주어진 길에 전력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다.몰빵으로 조진다 랄 ?까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운전할 수 있는지는 올바른 습관과 함께하는 동행자가 어떠한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부자의 자세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
이번 강의에서 재테크의 성패는 투자대상의 수익률이 아니라 내가 고른 그 대상의 가치와 크기가 얼마나 시장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에 달렸고, 이러한 기준은 자산을 살 때에나 처분할 때에나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자의 기회나 높은 수익률을 쫓기 보다는 우량한 것을 적정 가격에 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노력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B’를 찾아 가능한 것부터 행동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결국 해야 할 행동을 상황과 시기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부자의 재테크법일 것이다.
[ 누구나 갖고 있는 아쉬움, 그리고 긍정 ]
10여년 동안 자산보유와 소득, 저축을 꾸준히 해 온 100억 자산가도 본인의 투자에 아쉬움이 있고, 자산이 최고점을 찍고 내려온 적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투자수단을 분산시켜 다시금 자산회복에 성공했고, 지금은 오히려 두 배로 자산을 불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상황을 본 것이다.
처음 크게 잡은 목표가 줄어 들 수도 있고, 오히려 작게 잡은 목표가 점점 더 커져갈 수도 있지만 성공을 맛본 자는 자신의 목표를 계속 수정해 가면서 크기를 키워가며 나아갈 수 있다. 목표의 실현은 긍정에 기반한 행동에서 시작되고, 결국 긍정이 확신이 되는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지금 나에게 시급한 것은 내집마련, 버려야 할 다것은 현재 내 위치에 맞지 않는 알파 투자들을 청산하여 종잣돈에 올인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베타투자 외에도 기회가 왔을 때 가끔씩Sometimes하는 알파투자도 나쁘지 않다고 하셨으나, 내 위치는 그 단계로 가기엔 아직 한참 멀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에게 일어난 가장 의미있는 일을 뽑는다면 지금까지 가졌던 늦었다고 생각해온 포기의 마인드를 버리고 점점 더 남은 시간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단계를 밟아 가겠다는 자세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실제로 하는 것은 매주 과제, 순간순간 떠오르는 미미래에 대한 생각을 기록하는 것과 1주일 된 목실감, 내마기 때 추천되었던 도서를 읽어보는 정도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