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너나위
“투자는 실력의 영역에 속하며 역량이 쌓이는 순간,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오늘은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후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자 및 도서 소개]
너나위님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자산을 일군신 분입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WHY, 돈의 흐름, CONCEPT, HOW, 그리고 실행의 순서로 풀어낸 책입니다. 개정판 서문에 3년 동안 10만 명이 읽었다고 하니, 월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거쳐 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단순히 읽는 재미를 주려고 쓴 게 아니라, 간절함은 있는데 무엇을 행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썼다고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감상보다 "무엇을 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읽었습니다.
[와닿은 문장들]
1. 왜 투자하는가
"왜 투자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투자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책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당신은 왜 투자하려고 하는가. 막연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인가.
너나위님이 내놓는 답은 단순합니다. 아파트도 물건이고, 물건의 가격은 인플레이션으로 꾸준히 오릅니다. 반면 내가 일해서 버는 소득은 증가 속도가 점점 느려집니다. 물가는 계속 달리는데 월급은 점점 걸어갑니다. 이 간격을 메우지 못하면 열심히 일해도 제자리입니다.
그래서 목표금액부터 계산하라고 합니다. 노후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구체적인 숫자로 정해야 왜 투자하는지가 분명해지고, 그래야 오래 갑니다.
2. 내 돈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돈을 쓰는 방식은 나중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에 돈을 쓰느냐,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거나 아예 비용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에 돈을 쓰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고 지난달 카드 내역을 떠올렸습니다. 생산 자산에 쓴 돈과 소비 자산에 쓴 돈. 생각보다 뒤쪽이 많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짠돌이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커피값으로 아낀 30만 원을 책과 강의에 썼고, 도서관에 가는 시간조차 직장인에게는 비용이라고 봤습니다. 아끼는 게 목적이 아니라, 돈의 방향을 바꾸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3. 좋은 투자는 사는 순간 버는 것
"좋은 투자란 사는 순간 버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가치 대비 싼 것을 산다면 가능하다."
이 책에서 별표를 가장 크게 친 문장입니다. 저평가된 물건을 사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입니다.
반대로 투기는 "다른 부동산도 오르니 이것도 오르겠지" 하고 믿어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둘을 가르는 건 결국 비교입니다. 2017년 초 평촌과 산본은 가격이 비슷했는데, 이후 흐름은 크게 갈렸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비교해야 무엇이 싼지 보입니다. 너나위님이 아는 지역을 넓히고 단지별 시세를 외우며 가치 대비 싼 것을 찾았다는 대목,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꼭대기 층에 올라가 한 층씩 걸어 내려오며 유모차 수를 셌다는 대목에서 그 비교가 얼마나 집요했는지 느꼈습니다.
4. 직장인의 무기는 전세와 시간
"급여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얼마 되지 않는 월세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절대적인 자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현명한 방향이다."
직장인에게는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월세보다 전세를 활용해 자산의 크기를 키우는 쪽이 낫다고 합니다. 큰 눈덩이는 한 번만 굴러도 더 많은 눈이 붙습니다.
그리고 팔지 않고 쌓아 올립니다. 좋은 자산을 모아 오래 보유하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과정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다만 무작정이 아닙니다. 전세가 하락 우려가 적은 입지에 투자하고, 주변에 해당 지역 인구의 1% 이상 공급이 3~4년 이어질 예정이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기준이 함께 있습니다. 공격과 방어가 한 세트입니다.
5. 투자가 어렵다는 건 지속이 어렵다는 것
"투자가 어렵다는 말은,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과 같다."
너나위님은 가장 먼저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고 합니다. 시장은 못 바꿉니다. 내 기준과 내 행동은 바꿀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말이 위로가 됐습니다. 돈 그릇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6. 그저 행하라
"모든 변화의 시작은 인지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인지'가 '변화'로 이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아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반드시 실행에 옮기라는 너나위님 말처럼, 이 후기가 저에게 인지가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 되면 좋겠습니다.
발제문
p324 그러니 투자가 어렵다는 말은,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과 같다. 투자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 오랜기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그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투자가 어렵다는 말은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과 같다고 합니다. 내가 투자 공부를 지속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그중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은 각각 무엇인가요? 왜 우리는 항상 조금한 마음이 들까요? 각각의 경험을 공유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