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로 심기1전하면 아파트 4고8때 멘탈 안흔들리조
비싼붕어빵입니다.
저는 2024년을 시작하면서
독서 30권, 앞마당 10개, 1호기 실현!
나는 메타인지가 되는 투자자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투자자이다. (모든 강의의 조장지원, 서포터즈)
라고 올해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달 내집마련 기초반을 재수강하면서 조장을 지원했고,
제가 섰던 나눔글이 운좋게도 '어게글'에 선정되고,
'최고의기버'에도 선정이 되는 영광을 누린 한 달을 보냈습니다.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하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나도 MVP까지 가능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이번달엔 열중반 강의를 신청하고 당연히 조장도 신청하고,
호기롭게 MVP에 도전하면서 2월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생체리듬은 존중해 주어야 할 나이 & 2연속은 버거워
체력이 좋다고 늘 자부했지만, 40대에 들어서고, 몸으로 하는 일을 시작하고,,
고단함의 끝에 몸에서 염증으로 생기는 병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12시에는 취침해야 리커버리 되면서, 그 한 달을 아프지 않고 잘 넘어가는 몸이 되었습니다.
컨디션 잘 유지하면서, 너무 서두르지 않고, 무리하지 않아야 투자를 오래할 수 있다고
건강을 잃으면 성공도 필요없다고. 생각했었고,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평균 취침시간이 1시~2시가 되었지만,
한두시간쯤 덜 자도 아프지 않았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었어!
역시! 12시라는 한계를 만들어놨던건 잘못된 생각이었어!
라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9월부터 노원, 수지, 대전, 부천 앞마당을 만들고
1월에 조장을 하면서
알게모르게 신경써야할 부분도 많이 생기고,
조모임 말고도 주마다 조장모임과 튜터링같은 스케쥴들이 배로 늘어납니다.
이번달,두달 연속 조장을 지원하고, MVP에 도전해보면서
2연속은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버거움이 되었습니다.
방학이 되면서 겨우 점심한끼 더 늘어났다지만,
네식구 삼시세끼와 도시락까지 챙겨야한다는 건 버거움이 되었습니다.
겨울시즌 메뉴때문에 매장 업무가 많지고,
설연휴로 연속 며칠을 쉴틈없이 정신없이 육체노동을하고
겨우 1박 2일뿐이지만 설명절, 며느리노릇도 해야하는 상황까지 맞이한다는 건 버거움이 되었습니다.
책도 더 많이 읽고싶고
조원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싶고, 나누고싶고
조장님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나누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육체적으로 따라주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들이 버거움이 되었습니다.
몸따로 마음따로.라는 말처럼
조원분들이 필요하신 내용은 머릿속에 있지만,
제 손이 탁탁! 움직여 주지 않으면서 빠릿빠릿하게 뇌와 손이 움직여지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
아,, 이제 마음만은 청춘.이라말이 나한테 온건가? 이럴 나이가 된건가?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몸과 마음의 멀티는 멀어져 가는구나..
하루는 운전중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중에
분명 빨간 신호에 서있었는데,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기억도, 엑셀을 밟은 기억도 없이..
잠시 2~3초간 제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차가 교차로 중앙까지 나가있었고,
좌회전 신호는 아직도 빨간불이고,
왼쪽에서는 차들이 나에게로 달려오고 있고,,
허둥지둥 어찌어찌 상황을 인지하고 창문을 내리고 수신호를 보내고 비상등을 켜고 다시 신호대기 정차선으로 후진하면서 얼굴이 화끈화끈해지면서 아찔해졌습니다.
자칫 교차로 중앙에서 저승을 경험할뻔하고는
그 찰나의 시간에 내가 아직 이승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저의 몸은 염증은 겪지 않았지만,
뇌의 정보처리장치에 입력과 출력의 불협화음이라는 또다른 문제들이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달성하지 못할 것 같지만,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하는 이유.
아이들이 피아노를 5년정도 배웠는데, 선생님께서 콩쿨에 나가보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는 손사레를 쳤습니다.
워낙 완벽주의도 심하고, 유리멘탈인 아이들이다보니,
괜히 관중 많은 데에서 테스트 받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초등학교 입학전에 겪었던 틱이라도 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큰 대회에 나가보면서 자기 한계를 느끼는 것도 좋아요. 아이들이 콩쿨 한번 다녀오면 실력이 확 늘어요'
'저희아이들은 진도도 신경안쓸테니, 본인들이 좋아하는 영화음악같은 걸로 재미있게만 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땐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또, 실력이 느는 것보다 평소에 즐겁게 피아노와 음악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첫째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동네 수학 보습학원을 다니게되었는데,
6개월쯤 다닌뒤 선생님께서 이런 제안을 하십니다.
'어머니, 지금도 잘하고있지만, 큰 학원 다니면서 고등학교 진도도 먼저 나가보고,
큰 학원에서 더 많은 아이들과 공부하다보면 실력이 더 많이 올라갈거예요
OO동으로 보내보세요'
저는 또다시,
'괜찮아요, 굳이 경쟁속으로 아이를 넣고싶지 않고, 선행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픽업을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버스타고 30분씩 다니는 것도 무리구요'
하지만, 아이가 한번 다녀보고싶다는 말에 지난달부터 옆동네로 수학학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달이 지났는데 아이는 30분버스타고 10분 걸어야하는 학원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진도도 잘 따라가고 있고, 잘 하고 있다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아이인데, 엄마의 소신이랍시고, 이런 저런 핑계로
아이에게 더 크고 높은 목표를 만들 수 있 기회를 주지 않았던 거구나.
저는 소문자 e지만, 대문자 J인 사람입니다.
계획한걸 실행하지 않으면 불편함과 찝찝함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월부에 와서,
'할 수 있는 것 보다 조금 더 크게 목표치를 잡아보세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1년 50권 목표했었는데 올해 40권은 넘겼습니다'
'저는 앞마당 10개 만들기였는데 올해 8개는 만들었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40권도 대단하지만, 앞마당 8개도 대단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함이 찝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이번달을 보내면서
왜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게되었습니다.
목표가 큰 사람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디테일한 목표들을 세우고, 계획하고 또 달리는 사람이 됩니다.
저 또한 목표가 있었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어떻게하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비용과 편익면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것과
내가 비용을 들이면서도 꼭 해야하는 일들을 구분 할 수 있게 되었고.
실행과 도전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조장님과 튜터님을 만나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메타인지를 조금씩 깨닫는 과정
작년 한해 공부를 하면서
무작정 무식하게 공부만 해서는 안되겠구나..
자본주의를 배운 사람이고, 투자를 배우 사람인데
그저 열심히만 살뻔했던 자본주의를 모르던 시절의 사람처럼 행동하면 안되지.
무언가를 배우고 실천하기위해서는
나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적용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올해는 '메타인지가 되는 투자자다'라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메타인지.를 검색해보니 나무위키가 이런 설명을 해줍니다.
네, 저는 2연속 조장을 지원한다는 것은 버겁다는 한계를.
내가 해야할 역할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나눔이 버겁다는 한계를.
수면시간을 무리하게 줄이면 버겁다는 한계를. 느끼면서
아직은 나눔을 하기보다는 나눔을 받고 더 성장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를 깨달았습니다.
한계에 도전하는 시간. 욕심을 부렸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파악할 수 있는 한 달을 보낸 겁니다.
나무위키에서 설명해준 것처럼
이제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적절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메타인지를 조금씩 깨닫는 과정에 있었던 겁니다.
좌절금지
설정한 목표에 닿지 못했다고
나는 여기까지야. 라고
나는 실패했어.라고
나는 안돼.라고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내 한계가 이 정도니까.
나는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해봐야겠다! 라고 방향성을 잡는 계기가 됩니다.
내가 하고싶은 많은 것들을 위해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내 컨디션을 더 관리하고, 내 삶을 더 미니멀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꾀할 계기가 됩니다.
완벽한 기버가 되지는 못했지만 기버가 되기위해 노력한 사람이고,
적어도 더 많은 기회를 나에게 준 사람이고
더 큰 목표에 도전이라는 걸 해본 사람이고
도전을 위해 고군분투해본 사람이고
이 또한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음 강의도, 그 다음 강의도 또 조장을 지원할겁니다.
그리고 또 MVP도 도전하겠습니다.
'성장을 위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 할 이유가 아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171p]
댓글
붕어빵님!!글을 읽으면서 왜 목표를 높게 잡고 달려나가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1. 한계치 파악 -> 방향성 설정 2. 한계까지 노력 -> Capa 성장 저도 매 달 최대치로 목표 설정하고 행동해보면서 제 한계치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붕어빵님 열정이 높은 목표설정에서부터 나오는군요!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붕어빵님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죠~!! 저희한테도 팁도 주시고❤️항상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