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하루동안 72개의 부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겸손하되 열정적인 투자자 험블입니다!


[작성일 23.06.18]



오늘은 또 한 번의 성장통을 느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첫 월부학교를 수강하며

훌륭한 튜터님, 동료분들과 함께하니

매일매일 성장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직까지

제대로 투자물건을 찾아본 적이 없습니다.

부동산을 털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또 한 번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

72개의 부동산에 다녀왔습니다.







WHY


저는 지금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 있습니다.


투자공부하며 처음으로

투자기준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만날 수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강임(투)를 한다는 핑계로

정작 중요한 투자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이번달 역시 빠듯한 스케줄을 핑계로

현장에 갈 시간을 내지 못한채

시세트래킹 및 전화임장 등을 통해서만

지역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서 점점 호가가 올라갑니다.



얼른 현장에가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가격이 올랐다면 배운대로

그다음 생활권, 그다음 생활권으로

가서 투자기회를 잡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없게 만들 그 일은 무엇인가?


원씽 中









HOW



다시 한번 임장지를 떠올리며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생활권마다 투자가능 물건을 추렸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호가와 전화임장 결과를

기준으로 추려보니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시장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나하나 정리해봅니다.



투자가 가능한 단지

투자가 가능할 수도 있는 단지



위 단지들을 정리하고

목표 매수가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생활권별로 1~2개씩만 긴 텀을 두고

매물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해당 지역 부동산의 갯수와

대략적인 위치도 파악을 해봅니다.

(위 지역은 예시입니다.)


제가 목표한 생활권의 부동산은

총 172개가 있었습니다.


기필코 모두 가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나씩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들어가서 공손하게 제가 찾고 있는

물건의 목표 매수가를 밝히고 물건에 대한 문의와

더 좋은 조건의 물건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오로나민C, 비타500, 커피 등

아낌없이 내어주시며 격하게 반겨주시는 사장님


힐끗 쳐다보더니

바쁘다며 나가버리시는 사장님


강의에서만 듣던

'늦었어.. 좀 일찍오지 그랬어..' 연발하시는 사장님들



다양한 사장님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가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픈하지 않은 부동산도 많았습니다.

집보여주느라 자리를 비운 사장님들도 계셨습니다.

이런 곳에는 즉시 전화를 드려 문의 했습니다.


단 하나도 건너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172개 중 72개의 부동산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21개의 물건을 볼 수 있었습니다.








WHAT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느끼는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우리가 현장투자자인지

앉아서만 투자할 수 없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우선순위의 중요성



제가 방문한 지역은 현재 상승장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생활권 별로 분위기가 사뭇 다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주만에 이미 호가가 많이 올라버려

투자기준에서 벗어난 생활권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 잠잠한 생활권도 있었습니다.


임장하고 보고서를 쓰며

투자 우선순위를 파악해두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결국 투자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숨어있던 물건을 보다



전화임장으로는 알지 못했던 물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는

절대 투자할 수 없던 물건들이

어쩌면 투자할 수도 있는 물건으로 변하기도 했고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장부물건들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사장님이 직접 투자하려고

숨겨둔 물건들도 있더라구요.

결국엔 명의를 구하지 못해 내놓는 물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투자물건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많은 부동산을 방문하다보니

굉장히 외진 곳에 있는 부동산까지도

방문할 수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외진 곳에 있는 부동산이라도

의외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는

사장님들이 계셨습니다.


지인들의 부탁을 받은 물건,

혹은 이미 올라와 있는 물건이지만

매도자와 인연이 있는 물건 등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외진 곳에 있는 곳도,

해당 생활권에서 좀 떨어진 부동산에서도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아쉽지만 스스로 확신할 만큼의

물건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수많은 전화임장을 통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던 물건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확신은 없지만

거인의 어깨를 빌려볼만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또 한 번 저의 케파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시행착오도 없을 것이고

결국 발전도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별로 놀랍지 않은 경험담일수도,

누군가에겐 와닿지 않는 경험담일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족하지만 글을 남겨봅니다.



어제의 경험을 꼭 투자로 연결시켜

1호기 경험담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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