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나눔방

[실준 52기 매주 7일 공부해서 10억 만들 아파트 9하조 구르구르망] 단지임장_기억에 오래 남기기_아날로그파는 모여라!

  • 24.01.19


안녕하세요

꿈꾸는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구르구르망입니다:)


실준 2주차 주말을 맞이하며,

다들 단지임장 준비에 바쁘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내일 임장을 가야 하기에 정신이 없는데요.ㅎㅎ

문득 예전에 다른 조장님들과 임장을 하며

저의 방식이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것이 단지임장의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의 팁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저만의 노하우를 남겨보도록 합니다.



구르망님은 폰을 거의 안보시네요?

종이지도 하나로 다 기억나세요???



네.... 우선 저는 아날로그파 인간이라는걸 고백합니다^^;

여전히 기계를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트렐로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대신 제가 항상 준비하는것은 바로 이 종이지도입니다.



▶STEP1. 무엇을 볼 것인지 미리 그려보기◀


<디스 이즈 샘플...>


종이지도 위에 한 생활권을 올려두고 루트를 만듭니다.

한 생활권에는 대략 10~20개 정도의 단지가 들어가는데요,

이 위에 시세와 함께 초등학교범위를 함께 올립니다.

그리고 큰 상권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기억해둡니다.


상권을 대략적으로 기억하는 이유는

실제 상권이 발달하는건 정확하게 구획을 나눠서 있는것이 아니고

주변과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칫 자료의 함정에 빠져서 주변을 못보는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구역은 실제 거주민들의 생활반경과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초품아'라는 말이 나오겟어요.ㅎㅎㅎ

각 단지에서 초등학교로 가는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위험하지 않게 갈 수 있는 샛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그리고 실제 임장시에

그 길을 거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먼저 지도를 보며 고민합니다.

현장에서 확인해야만 하는 것을 최대한 먼저 고려해두고

임장을 할 때는 현장에 집중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구획이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지도를 보는 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죠.




▶STEP2. 단지순위는 바로 그자리에서◀


트렐로도 그자리에서 하는건 똑같은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제가 트렐로을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하핳ㅎ;;



분임을 통해 생활권을 키워드로 만들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키워드 안에서, 비슷한 환경안에서도 단지의 우선순위가 달라짐을 주목합니다.


하나의 구획을 돌고나면 바로 그자리에서 원 안에있는 단지의 순위를 정합니다.


A단지는 연식이 좋았고, 확실히 단지 조성이 좋더라

B는 연식은 별로인데 대형평형이 많아서 쾌적했어

C는 B랑 연식이나 세대수, 평형도 비슷한데 단지에 언덕이 있었어

D는 연식은 좋은 주요 생활권에서 너무 떨어져서 생활이 불편해

등등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키워드' 중심으로 순위를 하나하나 나열합니다.




잠깐... 구축들도 다 순위를 매기나요??????


네, 저는 구축이라도 순위는 모두 매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멋진 건물들과 비교하여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허허벌판에 저 아파트가 들어설때는 그 위용이 엄청났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단지들을 보면서 분명 어떤 단지가 더 낫다라고

사람들도 마음속에 우선순위가 있었을테고요.


다 그게 그거 아닌가요? 싶지만

그 중에서도 디테일을 자꾸 찾아내고 연습하다보면

다른 단지에서도 그 우선순위를 찾기는 어렵지 않게 훈련됩니다.ㅎㅎ



▶STEP3. 틈날때마다 복기하기◀


이렇게 약 10~20개 정도의 단지를 돌면 슬슬 피로도 쌓이고 쉴 때가 되는데요.

이때 카페에 가서 지도 위에 단지들의 특징을 바로 적어둡니다.

그리고 쉬면서, 걸으면서 조원들과 함께

어느 단지가 더 나았는지, 어떤 곳에 살고 싶은지

계속해서 복기하며 의견을 나눕니다.


사람이 한번에 저장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라고 더 머리가 뛰어나기 때문에 다 기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속에 구휙을 나누고 반복해서 언급하고, 명확한 키워드를 남기다 보면

그 날의 단지가 잊혀지지 않고 지도만 보더라도 기억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아날로그 인간의 소소한 팁을 나누어보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단지임장의 기억을 남기시나요??ㅎㅎ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내일 단지임장 잘 다녀오세요~ㅎㅎ




PS. 가격은 감을 잡기 위해서 색으로 표현했을 뿐 임장시에 외우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가격과 가치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





댓글


빠운씨
24. 01. 20. 12:56

노하우 공유 감사합니다!! 구축도 같이 순위를 넣으신다니.. 자만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이번달 부터는 전체 단지에 순위를 한번 넣어보겠습니다. 이번주도 임장 화이팅!!!

조타뤠
24. 01. 20. 21:33

아날로그 넘 좋아요!!!!!!! 대단한 내공의 조장님 덕분에 오늘 단임 넘 알찼어요 ^^ 최고다요!!!

은행준
24. 01. 21. 06:30

구르망 조장님 아날로그 너무 멋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