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님의 강의를 드디어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1년간 2억을 벌게되는 '마스터의 투자법'.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똘똘한 한 채를 사서 오래오래 기다리기?
전세금 상승분을 뭉쳐 연쇄 투자하고 차익 남기기?
환상에서 벗어나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써 치열하게 노후 대비를 하셔야 했던 마스터님이
8년 간 투자시장에서 깨지고 구르며 배웠던 대원칙은, 바로
"보유하고, 곰처럼 기다리는 것" 이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마스터님이 수도 없이 반복하신 단어는
저평가, 가격, 협상, ...이 아닌
"덤덤하게" 였습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투자를 해야 합니다.
자산을 사는 순간부터 자산의 가격이 바로 오를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고,
좋은 자산을 샀다면 그 가치를 믿고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역전세나 여러가지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이성을 잃지 말 것.
투자란,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좋은 자산을 천천히 모아나가면서
'기다리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돈 버는 아파트?
지역내, 지역간, 평형별 가로세로 비교를 통해
어떤 아파트를 매수해야 돈을 더 벌 수 있는지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실체를 낱낱히 파헤쳐 주셨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 자산이 묶이거나 감당이 안 되는 보유세를 내는 것 보다는
감당가는 한 범위 내에서 여러 채를 분산 투자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호도와 가치를 구별해내는 안목을 갖추어야 합니다.
마스터님의 실전 투자 사례를 통해
쥐고 있는 투자금 내에서 어떤 요소들을 집중해서 봐야 할까,
고수들은 어떤 사고의 흐름으로
저 아파트를 매수했을까,
따라가고 레버리지 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훈련(강의, 임장, 독서)이 필요하기에,
지금 걷고 있는 길을 조금 지치더라도
환경안에 있으면서 지금처럼 동료들과 함께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상의 고수
마스터님은, 포커페이스의 장인이신 것 같습니다.
쉽게 마음을 읽을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와 올곧은 태도로
상대방을 금세 사로잡고 맙니다!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정보, 시간, 매수자의 힘을 분석함으로써
아파트를 싸게 살 수 있는 법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1호기를 진행했을 때, 줏대도 분석도 없이 '그냥, 남들이 2,000만원 하라고 하니까'
별다른 해결책을 떠올리기 보다는 그저 저의 편익만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위해서는
목표 매수가와 전세가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시크하고 어려울 것 같고 무서울 것 같은 이미지의 마스터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부사님과 매도인을 상처받지 않게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을 떠올리고 계신거죠.
또한, 인정에 호소하는 꿀팁까지!
냉철한 자본주의에서 오랜 시간 갈고 닦은
협상의 팁들을 아낌없이 풀어주셨습니다.
비교는, 임장지끼리만.
어제보다 나은 내일, 즉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할 것.
이를 위해서는 나의 투자 발자취를 꼼꼼히 기록하고,
복기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가 어려운 것은 그것이
다른 사람과의 대결이라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돈을 이기는 법, 성필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부분은,
연차별 몰입해야 하는 영역 중
2,3년차의 '덜어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례를 눈으로, 귀로 전해 듣고
너무 많은 아파트를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 투자의 본질과 기준이
흐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기본부터 가장 중요한 부분에 포커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늘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약간의 텐션이 떨어진 지금 강의를 통해
다시끔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6시간 가량 목이 쉬어라 강의를 해주신 마스터님은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몰입하고 계셨으며, 빛났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댓글
끌어올려 ~~!!! 마스터님 포커페이스셨군요. 그랬던 그분이 투자코칭 때 저의 유머러움에 웃음을 자아내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