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데이터에 인문학을 더하는 가치투자자
무명인 입니다 :)
어느덧 월부학교 5학기째에 접어들고
반장의 역할도 3학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접했던 동료분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루틴이 깨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학교에 처음 오신 동료분들,
의욕적으로 성장하고 싶은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루틴이 자꾸 깨진다는
고민들이 많았었습니다.
루틴이 깨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성장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성장하는 영역이 있다면
분명히 다른 영역은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으니
나머지 루틴들이 깨진다는 것이죠.
그럼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해나가야 하는 루틴.
어떻게 하면 될까 하는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첫 번째는
메타인지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느 정도로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반드시 한 번은
진이 빠져서 넉다운이 되는 정도로
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한계를 알 수 있기에
내가 어느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죠.
그렇게 해 보고 나서는
성장이 필요한 영역에서
'의식적인 연습'이 가능한 'sweet spot'의 영역인
120%의 목표 수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루틴 또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해나가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최대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알고나면
내가 하루에 할 수 있는 각 루틴에 대한
정량화 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 독서
한 시간에 몇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가
→ 한 권을 읽기 위해서 며칠이 필요한가
- 임장
한 시간에 얼마나 걸을 수 있는가,
하루에 얼마나 걸어야 다음날도 임장이 가능한가
→ 임장 루트를 어떻게 짤 것인가
- 임보
한 페이지를 작성하는데 얼마나 걸리는가
→ 임보 제출하기 위해 매일 임보 작성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가
이런 식으로 말이죠.
내가 각 영역별로 해나가는 루틴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내가 성장하고자 하는 영역에
가장 우선적으로 시간을 계획한다 하더라도,
꼭 해야하는 루틴 또한 시간 배분을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나의 캐파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렇게 나의 캐파를 정확하게 인지했다면,
이제 올바른 목표 수립을 할 단계 입니다.
우리는 매 달 복기/계획을 합니다.
단순히 지난 달 뭘 잘했고 뭘 못했다,
다음달은 이런걸 해보겠다.
수준이 아니라,
KPT 수준의 복기를 통해서
개선된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이번 달 내가 성장해야 할 영역의 원씽을 정하고
그것들을 우선적으로 원씽 캘린더에 배치합니다.
다른 영역들이 이미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 분이라면
100의 인풋을 하던 것을 80정도로 내려놓고
성장영역에 더 인풋을 넣으시면 됩니다.
80으로 인풋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실력이 바로 80으로 즉각적으로 떨어지진 않으니까요.
다음 달 다시 100의 인풋을 넣으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도 메타인지가 되어야 합니다.
진짜 내가 어느정도 레벨에 올라와 있는 영역인가!
그것이 안되는 영역이라면
어느 정도의 인풋 수준은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인풋을 내리면 실력이 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원씽 캘린더 작성을
성장 원씽 → 부족한 루틴 → 익숙한 루틴
순으로 우선적으로 시간 배분을 해서
작성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각 영역별로 마지노선을 정하기!
저는 핀 포인트 (Pin Point) 라고 명명해 보았는데요,
더 이상 밀리면 다른 것들에 영향을 주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힘든
최소한의 포인트를 지정하여
이것을 넘기면 다음날이 없다는 각오로
무슨일이 있어도 마무리 하는 포인트를 정합니다.
- 임보
개요 / 입지분석 / 가격분석 / 시세지도 / 단지분석 /
매물 정리 / 앞마당 정리 / 최종 1등 / 최종 정리
보통 이런 식으로 크게 구분하여 목차를 세우죠?
그럼 이 목차별로 반드시 완료할 날짜를 정해
핀포인트를 세우는 거죠.
- 독서
월 4권을 읽겠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4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각 도서의 페이지수를 확인 후
4권을 한 달 내에 읽기 위해
하루에 몇 시간의 독서를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웁니다.
이런 식으로 각 루틴에 대해서
매일 해야 할,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보는 겁니다.
이것이 역산 스케줄링 입니다.
이렇게 해서 계획을 수립했는데,
내가 한 달 내에 다 못할 것 같다?!?!?
그러면 내 캐파를 넘어선 계획이죠.
매타인지를 제대로 발휘했는지
다시한번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번 해보겠어!!! 라는 마음이라면
일단 해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해보고 복기하고 개선해 나가는게 중요하죠.
그렇게 매달 올바른(개선된) 목표 수립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역산 스케줄링,
그리고 해낼 수 밖에 없는 핀 포인트 세우기.
이것이 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원씽에 나오는 유명한 말,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인정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열정은
결코 무한히 샘솟는 우물이 아닙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중요도와 시급성에서 떨어지는 루틴,
한 두개 못하는것이 투자자로 성장하는데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내가 하지 못했구나 라는 것을 인정하고
다음에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을까
복기하고 그것을 반영하여
행동으로 옮기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것을 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정체성 확립' 입니다.
나는 해낼 수 있는 투자자다.
나는 어제보다 내일 더 성장하는 투자자다.
이러한 정체성이죠.
지속적으로 복기하고 개선해 나가는 사람.
그것이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어 줄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입니다.
매일 아침 샤워 후
거울 속의 나와 하이브를 하면서 외쳐보세요.
'OO야, 너는 할 수 있어! 오늘도 힘내자!'
오늘도 저마다 힘든 상황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는 동료 여러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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