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투19기 7조 나 지금 씬나씬나~무지 씬나~7ㅏ자🔥 김밥말아라] 튜터링데이 후기

  • 24.01.24

잘 말아줘🎵 잘 눌러줘🎶

김밥말아라입니다.

Q. 실전반은 기초강의랑 뭐가 다른가요?

A. 튜터님과 하루 동안 밀착해서 임보 피드백도 받고, 평소 궁금했던 질문도 할 수 있는 튜터링데이가 가장 다릅니다!

튜터링 데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 저 또한 실전반을 하면서 가장 설레는 시간은 튜터링데이입니다.

실제 튜터님을 뵙고, 어떤 분이신지, 튜터님의 생각을 배우고 튜터님의 투자 과정, 극복 사례 등을 바로 옆에서 듣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설렙니다.

이번 저희 7조의 튜터는 🌲씬나무 튜터님이세요.

자실 활동을 오래 하셨다가 새로운 성장을 위해 누군가 내게 질문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튜터를 지원하셨고 이렇게 기버 TF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친한 동료랑 얘기하다가, 튜터님이 씬나무 튜터님이라고 하니

자기 예전에 돈독모때 너무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신 분이라고 김말스 복받았다고 노래 노래를 부르더니 정말 제가 복받은거였쥬 ㅋㅋ

이번 후기는 제가 처음으로 실전반 조장을 하면서 느꼈던 느낌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전 준비

제가 이번 지투가 실전 지투 포함해서 총 5번째입니다. 많다면 많은 횟수잖아요? 그런데 조장은 처음입니다.

늘 튜터링 데이의 구성은 비슷하니까 그냥 머리로 아는거 슥슥 생각대로 준비하면 되겠지 했는데...

이렇게 바쁜거 실화냐...


뭐 이리 준비할게 많았던지 ㅋㅋㅋ

그냥 머리로 대충 생각하던게 실제 스케쥴로 이어져야 해서

사람들 도착 시간부터, 스터디룸 예약, 점심 식사, 코스 중간 카페, 저녁 식사, 이후 카페 등 정말 자잘하게 알아볼게 많았습니다.

모두의 시간이 소중하니 가급적이면 딱 딱 딱 들어맞길 원했기 때문이죠.

물론 주로 해주신 도도찌님이 가장 고생하셨지만 조장도 참 바쁘네요 ㅋㅋ 이런 건 줄 몰랐지.

요새 부쩍 무적님, 배콩님 기타 등등 많이 생각해요.

그래도 다행히 이틀 전부터 예약한 스터디룸도, 식당도 모두 성공적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장으로서의 기대감

사실 제겐 중압감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조장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주로 하시는 말씀이

"조장은 다 잘해야 돼요."

네...

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 잘 할순 없더라구요.

사전 임보를 멋지게 찢고 싶었지만 제가 찢겼습니다 ㅋㅋㅋㅋ

튜터님께서 조용히 제게 조언을 주셨어요.

"김밥님. 아이 키우느라 시간이 많이 없으신데, 불필요한 곳에 힘 주지 마시고, 필요 없는 부분 과감히 지우시고, 임보에서 더 깊이 들어가보세요."

네.. 저도 임보를 쓰면서 계속 이게 아닌데.. 이렇게 쓰고 싶지 않은데.. 정확히 느끼던 부분이었습니다.

조원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 그냥 "예쁜" 임보 만들기에 치중했습니다.

물론 생각도 들어갔고, 비교 임장지도 썼고 많은걸 썼겠지만,

제 스스로 복기해보면, 투자를 위해 더 깊이 파고들 부분은 넘어간 채 얕게만 임보를 썼다는 점입니다.

임장지로 배정받은 도시가 처음이기도 하지만, 이런건 뭐 다 핑계죠.

그냥 내가 목표를 "조장으로서 잘" 하려면, "깊이 있는" 임보를 썼어야 했다.

그래서 최임때는 과감히 생략할 부분은 생략하고, 제 나름의 결론을 담는 임보를 써야겠습니다.

(혹시나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쓰면 각 단계마다 성장해야 할 포인트는 다 다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조원분들에게도 계속 드리는 말씀인데, 본인 단계에서 성장해야 할 부분을 놓친 채, 튜터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처럼 나도 임보 깊이 써야지~ 요건 틀릴 수 있습니다.)

끊임 없는 질문들

저희 조는 처음 실전을 들으시는 분이 네 분 계십니다.

그 네 분이 저는 가장 성장을 많이 하길 바랬어요. 저 또한 첫 지투때 정말 이런것까지 물어볼 정도로 질문을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질문을 하길 바랬고, 계속 질문 준비 많이 하셔라, 이런것도 물어봐라 저런것도 물어보라 하고 계속 말씀드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다행히 많은 질문들을 하셨고 정말 많이 얻어가신 것 같습니다.

제가 조장으로서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보다 더 거인이신 튜터님께 다시 한 번 여쭤보고, 그 대답을 토대로 나만의 생각을 정립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합니다.

투자라는 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맞는 방향은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실전반이 처음이신 분들은 그 방향을 잡기까지는 튜터님이 해보라고 하는 건 편견 없이 그대로 해보는게 최고의 성장을 하는 지름길입니다.

내 생각은 지금 넣지 마세요. 이번 한 달은 튜터님 말씀을 그대로 수용해보고, 그리고 내 생각을 넣으세요!

비교 분임의 참 의미

이전 튜터님들께서도 역시 비교 분임을 준비해주셨지만, 씬튜터님은 비교 분임지의 코스마다 무엇을 얻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따로 해주셨어요.

이를테면 주상 복합에 대한 시각. 바로 인근 아파트이지만, 관리 상태에 따라 가격이 차이나는 점들, 지역 내에서 인정해주는 아파트 등 이런 부분을 튜터링 데이 중간 중간에 멈춰서 모두에게 설명해주셔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 분임을 통해 내 임장지만 바라보던 우물안 개구리의 시선을 벗어날 수 있는 부분도 꼭 필요하구요.

그래서 제가 느낀 점은요?

지난 학기에 운이 좋게 학교를 다녀왔었고, 학교에 와보니 튜터님들과 반원분들의 내리 사랑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르침을 나도 후배(?)들에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조장에 지원했었고, 이렇게 조장으로서 7조를 이끌고 있습니다.

나름 제가 아는 부분을 계속 잔소리처럼 조원분들에게 하고 있지만, 제 말이 다 정답이 아닐 것이며, 저 또한 같이 배워가는 도토리입니다. 이런 제가 하는 말도 귀기울여 주는 우리 씬나조 분들 정말 감사해요.

튜터님을 보면서 저도 진정한 나눔에 대해 한 번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의 시간, 나의 노력을 들여서 다른 사람을 챙겨주는 선의가, 반대로 내게 질문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답변해주면서 다른 영역의 성장을 가져오는 것. 이것이 바로 월부에서 말하는 기버 문화이고, 지행용훈평의 훈訓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은 훈訓 단계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용用이 익숙해 질거고, 그러면 저도 또다른 훈을 하기 위해 기버 TF도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가 나눈 만큼 돌아온다. 제가 조장을 한다고 제 개인의 성장은 더디지만, 그럼에도 저는 새로운 영역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원 분들 모두가 성장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챙기면 그들이 또 다른 후배들을 챙겨주면서 모두가 잘사는 그런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요?

점점 후기가 아니라 무슨 생마관에 쓸법한 나눔글처럼 변하고 있는데 이쯤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김밥말아라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