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두근거리는 70년생은 용기를 얻고 시작해봅니다.

저에게는 이 강의 정말...최고였습니다!👍

저는 결혼하면 반드시 집을 사서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2002년에 결혼 전 크리스마스날 분당 야탑에 20평 아파트를 1억8천에 대출 안고 계약했더랬죠. 가격이 꽤 올라 2년 후 분당에 또 32평으로 갈어탔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내가 정말 부동산에 재능이 있나봐~~ 라고 의기양양 했었는데, 남편 따라 미국에 있는 회사로 가는 바람에 분당 집을 전세 주고 미국가서 집을 또 덜컥 샀네요. 이 때가 2007년...미국 금융 위기 사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 집을 샀다는거죠...ㅠ

저의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나이가 38세였는데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이라곤 전무한 상태에서 운 좋게(?) 집을 세번이나 샀네요.

한국집은 전세를 줬지만, 미국집도 대출안고 사서 대출금 갚느라 등골이 빠졌는데...별수 없이 결국 분당 집을 팔고야 말았습니다. 어차피 이민 간거라 생각했으니 한국집을 정리한건데...덜컥 남편이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저희는 수지에 전세로 들어가게 되고...저는 그곳에서 저희 아이 초등학교를 보냈습니다.

아이가 예체능을 하니 서울에 월세로 몇군데 이사다니다, 아이 대학 보내고 결국 2021년에 지금의 수원 팔달구에 집을 사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23년하고 8년간 아이 대학 보내기 전까지 전업주부로 살면서 뭔가 계속 삶의 갈증을 느껴가고 있는 와중에 월부에서 수지 아파트 관련해서 캐모마일님의 강의가 있길래 바로 결재하고 들었습니다.

저는 수지로 다시 가고 싶어요. 분당집을 팔고 미국갔다 한국에 다시 왔더니, 한국과 미국에 있던 집이 다 없어져 버린거죠....수지에서 6년을 살고, 집도 절도 없이 서울로 떠돌다 겨우 밀려서 수원으로 들어왔는데, 수지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매일 매일 수지 아파트들을 부동산 앱으로 기웃거리면서, 갈아타기와 투자를 번갈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캐모님의 강의가 딱~~나타난거죠 (그나저나 오프라인 강의는 언제 들을 수 있는건가요?)


저는 이 나이에야 비로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월부 티비를 보는 50대 아짐이예요...제가 왜 이제서야 자본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사람마다 돈의 그릇을 키우는 시기가 따로 있나봅니다. 한번도 부동산에 관심도 없었고, 부동산 공부를 해볼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거의 미쳐서 강의 듣고 책을 읽고 있네요.


현재로서는 자금이 충분치 않습니다...저도 모아가야하는 상황이 싫지만, 못할껀 또 뭐 있겠습니까..

캐모마일 님의 강의로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생겼어요. 캐모님의 양식을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임장과 정리는 해보려고 합니다.

평촌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도전해볼꺼구요, 수지는 눈감고도 다니는 곳이라 좀 더 구석구석 살펴봐야겠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강의를 디테일하게 분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늘 멘토에 목말라 있었는데...강의 다 듣고나니 왠지 내 편이 생긴것 같이 그냥 기분이 좋아서 야심한 밤에 두서없이 제 개인적인 얘기까지 방출하며 후기를 편지 쓰듯 올려봅니다. 너무 귀한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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