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토끼]임장, 임보 모두 엉망이었지만 살아남아 투자까지 할 수 있었던 비결(조장소감글)(실준반 초수강이신 분들 보세요)



안녕하세요 그림토끼입니다.



저는 실준반을 벌써 세번째 수강하고 있는 삼수강생입니다.


첫 번째 수강 때는 조원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수강 때는 조장으로 활동을 했는데요.


이번 조에는 유난히 초수강생이신 조원분들이 많아

시간은 많이 드는데 되는게 없어 힘들다는 조원분의 고민을 듣다

저도 첫 수강 때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혹시 실준 초수강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씁니다.



저는 22년 10월 실준반을 첫 수강을 하고

그로부터 약 1년 뒤인 23년 9월 1호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1년 넘게 월부에서 살아남은 저의 첫 실준반은요..

대략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임장지로 당시 거주 중인 곳인 영통구를 선택했는데요.

영통구가 너무 크다 느껴져 광교는 분임조차 못했구요.

(두 번에 걸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

단임은 12개 행정동 중 2개(단지 갯수 11개..)만 했습니다..ㅎㅎ

심지어 하나의 법정동도 채 채우지 못했어요

예상하시는 것처럼 매임은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앞마당은 커녕

반의반의반마당 정도 만든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남았지?"



저렇게 분임도, 단임도 제대로 못하고

임장도 저 정도면 임보도 제대로 못썼을텐데

어떻게 살아남아 투자까지 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비결은요.


첫 번째는 포기하지 않았던 것 입니다.


비록 분임 범위를 줄이고, 단임 범위를 최소화 했지만

과제 제출 기한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중도 하차하지 않았습니다.


초수강이신 분들은

이제 3주차의 고비가 오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초수강일수록 "잘"하려고 하기보다

"끝까지" 하려고 하세요.



한글을 처음 배워야 하는 7살이

처음부터 문장을 술술 쓸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ㄱ ㄴ ㄷ ㄹ 하나하나 그리듯이 따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종종 ㄷ이나 ㄹ을 거꾸로 따라 쓰더라도 말이죠.


처음부터 단어부터, 문장부터 쓰려고 하다가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지만

ㄱㄴㄷㄹ을 먼저 익힌다면 그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첫 임장지에서는 단임 11개로 그쳤지만

그래도 과제로 단지를 분석해 제출하고

1주차부터 4주차 과제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제는 단지갯수가 100개가 넘어도

모두 단임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범위를 줄여서 해도 괜찮습니다.)




두 번째는 더 적극적인 환경셋팅 입니다.



월부에서 하는 조모임은 훌륭한 환경입니다.

이 환경 안에 계속 자신을 넣는 것은 오래 살아남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곳에서 살아남아

더 실력있는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인 환경 셋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했던 것이

조장 지원이었습니다.


조원으로 참여했던 초수강 때와는 달리

실준반 재수강을 하면서는 조장 지원을 했는데요.



조장을 하면 무엇이 다를까요?



1. 환경 1+1


조장을 하고 난 뒤엔 원래 조 뿐 아니라

조장모임에서 조장님들과 함께 하면서

기존 조원분들 + 조장님들 까지

환경을 1+1으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조장을 하면서 만난 조장님들과

아직도 응원하며

서로의 환경, 동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 더 많은 성장


조장을 하면 아무래도 조원분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빨리 강의수강을 마치고

조금 더 빨리 과제를 시작해보고

조금 더 잘 해보려 배우면서

결국에는 스스로 더 많이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조원분들이 질문하신 것들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우리 조원분들이 더 쉽게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그리고 조원분들에게 제가 알게된 것을 하나하나 알려드리면서


결국 조 안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은

다름 아닌 조장인 저였습니다.



3. 행복한 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조원분들에게 나누면서 얻을 수 있는 기쁨, 뿌듯함이었던 것 같아요.


한 기초반 강의에서 어떤 조원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조장님이 꼭 MVP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 되기를 저보다 바라는 동료가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 조원분 뿐 아니라 조장을 하면서 만났던 동료분들 모두

제가 작은 것을 하나 나누어드리면

제가 나눈것보다 더 큰 감사표현을 해주셨어요.



나누는 것의 행복을 알 수 있었고

투자 공부를 하는게 때로는 고되더라도

행복한 투자자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조장을 하고 난 뒤

환경1+1, 더 많은 성장, 나누는 것으로부터 오는 행복감

이 세 가지 때문에 매번 조장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실준반에서도 조장을 하면서

초수강생 조원분들의 고민을 듣다가

계속해서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

조금은 창피한 저의 과거를 이렇게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적극적인 환경 안에 스스로를 넣어보세요.



지금 조장이 아니더라도

이번 실준반 조모임 환경을 적극 활용하시고,

다음 강의 때는 더 깊은 환경 안으로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실전준비반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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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금광user-level-chip
24. 01. 25. 23:28

조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말 최고의 꿀팁 대방출~~ 매주 너무너무 기대 됩니다!! 실준반 23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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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씨user-level-chip
24. 01. 26. 00:40

우리 조장님 저도 항상 감사해요. 전 사실 가볍게 왔지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파이팅!

아웃풑user-level-chip
24. 01. 26. 06:33

우와 그림토끼님 진정한 기버십니다..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보겠습니다~!!